산이 좋아서

609. 한려해상국립공원 금산(錦山)에서.

죽림, 대숲, 사라미 2023. 6. 8. 20:07

   <한려해상국립공원 금산(錦山)에서>

 

1. 날짜 : 2023년 6월 7일

2. 동행 : 청춘인 사람들(506)

3. 이야기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있는 금산(錦山)을 찾았다. 
오전 9시 청춘들을 태운 버스는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달려 남해안을 거쳐 12시경 한려해상국립공원 금산공영주차장에 들어선다. 너무 거리가 멀다보니 이렇게 될 수밖에 없다. 
그래도 이름난 곳이고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유일하게 산으로 된 금산이 아닌가?  이름만큼이나 많이 알려진 곳이면서도 그래도 살피지 못한 곳이 있는 금산이다. 국립공원 금산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산위에 있는 복곡제2주차장에 내린다. 요금은 오르는 것은 편도 3,400원, 내려옴은 편도 1,400원이다. 날씨는 매우 덥다고 하였으나 이 곳은 해안이 가까워서인지 햇볕은 따가운데 바람이 있어서 그렇게 덥게는 느끼지 않는다. 오늘 탐방은 
복곡제2주차장에서 출발하여 금산정상인 망대 – 단군성전 – 헬기장 – 상사바위 – 좌선대 – 제석암 - 장군암 – 쌍홍굴 – 해수관음상 – 보리암 – 복곡제2주차장 – 금산공영주차장 으로 살핌을 마쳤다. 

 

  지금 까지 금산과 보리암은 두 번 왔는데, 오늘 같은 과정의 탐방도 권할만 하다.
겨울에는 나무의 잎이 없어 나무들 사이로 잘 보여서 좋고, 봄에는 야생화들이 많아서 이들을 살피는 멋이 있어서 좋다. 지금은 신록이 우거진 계절에 자연환경을 살피는 것도 가히 나쁜일은 아니다. 우선 푸르럼이 있어서 신선하고 공기도 맑아서 좋다. 그리고 나뭇잎들이 자연을 더욱 아름답게 꾸며주어서 좋다. 늘 그렇듯 정해진 시간에 모든 것을 살필수는 없는 것이다. 사람들은 각자의 취향에 맞게 살핀다. 그러다보니 오늘은 전에 살피지못한 부분들을 살피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지금 까지 금산에 대한 내용들은 먼저 온 사람들이 많아 알뜰하게 많이 소개해주었는데 대부분 보리암과 주변의 경관에 대한 내용들이 많았고 주변에서 자연에 순응하면서 자라는 초목들에 대한 내용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오늘은 살피면서 초목들의 모습도 올려본다. 이 지역은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따스한 지역이라 따스한 곳에서 자라는 나무들이 많으리라 예상했는데 지금 까지 살피던 나무들이 많음은 이상하다. 대신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자란다기 보다는 같은 종류의 나무들이 많이 자라고 있는 점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눈에 띄는 점은 망대 가는 길에 있는 이름없이 서있던 줄사철나무의 알림판이 있는 점 정말 자랑하고 싶다. 

처음에 이 곳에 왔을 때는 무슨 나무인지 몰라서 매우 궁금해 했는데 참 잘한 일이라 칭찬한다. 
그리고 개서어나무, 노각나무, 윤노리나무, 한아름 굵게 자란 참빗살나무, 산딸나무, 팥배나무들이 특히 많이 보인다. 그런데 윤노리나무는 윤노리나무와 떡윤노리나무 두 종이 자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남부지방에서 자라는 나도밤나무, 까치박달, 딱총나무, 때죽나무, 새머루, 바닷가가 고향인 염주괴불주머니, 보길도에서 많이 보이던 덜꿩나무, 산철쭉, 철쭉, 진달래, 쥐똥나무, 느티나무, 쇠물푸레나무, 으름덩굴, 새로 야생화 되어가는 금창초, 매화말발도리, 산수국, 한라수목원에 많던 예덕나무, 목련, 사스레피나무, 노란색의 꽃을 달고 있던 사람주나무가 특히 인상에 남는다, 
숲이 우거진 금산은 큰 바위들이 여러 형상의 모습을 보여주어 지금 까지 생각해 오던 금산에 대한 이미지를 더욱 새롭게 해주고 있다. 특히 해풍의 영향을 받고 자라는 초목들의 생태적 모습을 살필수 있어서 더욱 좋다. 


  보리암은 낙산사, 보문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관음기도도량으로 일컬어질 만큼 이름이 알려진 곳이고, 역사적으로 전해오는 이야기들도 많은 곳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의 말사로 신라 신문왕 3년(683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수도하던 절로 금산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는 역사깊은 절이다. 여기에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있는 정경이 아름다운 곳이라 나무들과 풀들도 함께 어울려 오늘의 살핌을 더욱 빛나게 한다. 
금산의 자연과 함께 오늘 본 돌, 나무, 풀들을 함께 소개하기로 한다. 
더 좋은 내용은 보는 이들의 마음에 맡기기로 하면서.

 

 

<사진 1>  오늘 살핀 길이다. 그래도 빠진 곳이 있는데 이는 후일 기회가 되면 다시 보기로 한다.

 

<사진 2>  나도밤나무처럼 생긴 나무다.

 

<사진 3>  모두가 청춘들이라 마음은 한창이다.

 

<사진 4>  까치박달처럼 생긴 나무다.

 

<사진 5>  딱총나무.

 

<사진 6>  윤노리나무인데 떡윤노리나무인가?

 

<사진 7>  저 멀리 상주해수욕장이 보인다.

 

<사진 9>  노린재나무의 모습.

 

<사진 10>  나도밤나무

 

<사진 11>  때죽나무.

 

<사진 12>  새머루 - 열매를 맛볼수 있을까?

 

<사진 13>  탐방을 진심으로 반겨주는 줄사철나무.

 

<사진 14>  줄사철나무가 꽃을 활짝 피우고 있다.

 

<사진 16>  참빗살나무다. 부산 금정산 정상에도 참빗살나무 군락이던데?

 

<사진 18>  망대 아래에서 꽃을 피운 참빗살나무.

 

<사진 23>  우뚝 솟은 나무는 팥배나무.

 

<사진 24>  흰꽃은 때죽나무가 꽃을 피운 모습.

 

<사진 26>  천남성.

 

<사진 27>  단군성전 가는 길에 있는 참빗살나무.

 

<사진 29>  바닷가에서 잘 자라는 염주괴불주머니.

 

<사진 32>  엘레간스옥잠화.

 

<사진 33>  노각나무.

 

<사진 36>  산철쭉도 보인다.

 

<사진 37>  쥐똥나무도 꽃을 피웠다.

 

<사진 39>  사람주나무의 꽃.

 

<사진 40>  상사바위로 가는 길에 있는 데크계단길.

 

 

<사진 41>  덜꿩나무

 

<사진 45>  상사바위 위에서 자라고 있는 신갈나무.

 

<사진 49>  진달래인데 털진달래는 아닌지?

 

 

<사진 51>  팥배나무.

 

<사진 56>  사스레피나무.

 

<사진 57>  상사바위의 작은 자연 어항이다. 이 곳에서 올챙이가 자란다.

 

 

<사진 61>  상사암에서 자라는 윤노리나무.

 

<사진 64>  덜꿩나무.

 

<사진 66>  으름덩굴.

 

<사진 67>  화단에 가꾸는 화초인데 이젠 야생화가 되려는가? 이름은 금창초.

 

<사진 69>  이른 봄 꽃을 피운는 매화말발도리.

 

 

 

<사진 79>  암벽에서 자라는 윤노리나무.

 

<사진 80>  산수국 - 꽃이 아름답다.

 

 

<사진 81>  쌍홍굴.

 

<사진 86>  큰뱀무.

 

<사진 88>  사람주나무의 자람.

 

<사진 89>  제주도 한라수목원 입구에 많이 보였던 예덕나무.

 

 

 

<사진 92>  해수관음상.

 

<사진 93>  보리암 삼층석탑.

 

<사진 95>  느티나무의 잎에 해충이 기생하고 있다.

 

<사진 96>  목련나무.

 

<사진 98>  선은전은 다음에.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