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627. 북구 명봉산(明峰山)을 가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23. 12. 2. 17:36

 

   <북구 명봉산(明峰山)을 가다>



1. 날짜 : 2023년 11월 29일
2. 동행 : 나무사랑회
3. 이야기
오늘은 대구광역시 북구에 있는 명봉산을 간다. 
명봉산(明峰山)은 대구광역시 북구 관음동, 읍내동과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심천리에 걸쳐있는 산이다.

이 산은 해발 402.1m의 비교적 경사가 완만한 산으로 맨발걷기 길로 주변 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산이다. 
또한 명봉산은 팔공산에서 가산으로 이어진 산줄기가 백운산에서 남쪽으로 분기한 작은 능선에 위치하면서 북쪽으로는 칠곡군 지천면의 어부재를 지나 심천리의 건령산(建靈山)과 이어진다.
자생하는 소나무와 참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길이 완만해서 남녀노소 모두가 즐겨찾는 산이다.
이 산을 살피기 위해 아침 10시에 도시철도 3호선 공단역에서 모여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양지역 까지 간다.
양지마을 앞의 도로를 건너면 바로 명봉산 등산로 및 맨발걷기 길이 시작되는 지점이 된다.

오늘도 날씨가 추운데 몇 사람은 맨발로 걷고있다. 
명봉산이 402.1m라는 이름표를 달고 동네 뒷산 같은 친근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언젠가는 산불이 났던 흔적도 보이는데, 지금은 숲으로 그 흔적을 지워가고 있다. 이 산을 시민들의 생활속에 있는 산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어느 산이나 그러하듯 이 산에도 많은 종류의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심은 나무들도 있고 나무가 없어서 사방공사를 했던 나무들도 많이 보인다. 소나무, 곰솔, 리키타소나무 그리고 여섯 종류의 참나무들도 잘 자라고 있다. 아까시나무가 많아서 봄이면 꽃을 이용한 양봉업도 할만한 환경이다.  사방오리나무와 산오리나무 그리고 굴피나무도 보인다. 만병통치 약재로 소문났던 감태나무는 이 산에 아주 많다. 다만 날씨 관계로 단풍은 보이지 않고 녹색으로 잎이 말랐다. 
양지마을 입구에서 명봉산 정상 까지는 경사가 완만하고, 가는 길이 좋은데 거리상으로는 먼 편이다. 
원래 경사가 급하면 거리가 짧고 경사가 완만하면 같은 높이에서 거리가 긴 것이 자연의 이치다. 
명봉산을 걷는 길에는 나무가 많아서 숲속을 걸으면서 운동과 휴식을 함께 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지금 까지 팔공산과 비슬산 및 주변의 이름난 산들에 가려져 크게 이름을 알리지 않았던 산이지만 앞으로는 지금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산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생각도 해본다. 
오늘의 살핌은 
양지마을 입구 – 갈림길 체육시설 - 명봉산 정상 – 갈림길 체육시설 – 양지마을길 – 양지마을 날머리

까지 걸었다. 걸음으로는 2만보 조금 넘었다. 내려가는 길도 올라오던 길 못지않게 멀다. 

시각은 오후 4시를 넘기고 있다. 명봉산 정상 까지 살피고 오느라고 시간이 많이 흘렀으나, 그래도 주변에 있는 산을 오르면서 살피고 온 것으로 만족한 하루다. 

앞으로 이러한 가까운 산들도 살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 살핌을 정리한다. 
도시철도 3호선을 이용하여 집으로 돌아온다. 

 

 

<사진 1>  오늘 걸어간 길이다. 제2쉼터가 삼거리가 된다.

 

 

<사진 2>  등산로가 시작되는 곳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사진 3>  명봉산 등산로 안내.

 

 

<사진 4>  맨발걷기 산책로 안내

 

 

<사진 5>  맨발걷기길과 등산로가 나란히 간다.

 

 

<사진 6>  알림봉.

 

 

<사진 7>  산딸나무로 보이는 나무.

 

 

<사진 10>  쉼터에 마련된 이동 도서관.

 

 

<사진 11>  숲속으로 이러진 등산로

 

 

<사진 12>  아까시나무

 

 

<사진 13>  소나무, 리키타소나무, 곰솔 모두가 자라는 산이다.

 

 

<사진 14>  갈참나무도 많이 보인다.

 

 

 

<사진 17>  이 나무도 오랜 세월이 지나면 명물이 될까?

 

 

<사진 18>  사방오리나무

 

 

<사진 22>  명봉산 까지 2.5km  남았다.

 

 

<사진 23>  감태나무는 매우 많이 자라고 있다. 단풍은 이렇게 되었다.

 

 

<사진 27>  구간을 정해서 나무를 안내하기도 했다.

 

 

<사진 30>  여기는 제2쉼터로 체육시설이 있으면서 양지마을로 가는 갈림길이 있는 곳이다.

 

 

<사진 32>  쉼터가 있는 곳에 명봉정이 있다.

 

 

<사진 34>  이 곳에도 쉼터인데 오늘은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38>  이제 1.0km 만 가면 명봉산 정상.

 

 

<사진 41>  떡갈나무의 단풍

 

 

<사진 44>  굴참나무

 

 

<사진 47>  이 곳서 부터는 경사가 제법이라서 안전에 유의할 곳.

 

 

<사진 50>  은사시나무로 본 나무.

 

 

<사진 51>  진달래가 열매를 맺다.

 

<사진 54>  고사리가 자라던 곳.

 

 

<사진 55>  산벚나무인가?

 

 

<사진 60>  명봉산 정상에 들어서다.

 

 

<사진 61>  멀리 보이는 저수지는 동명저수지.

 

 

 

 

<사진 62>  명봉산 정상석이 아담하다.

 

 

 

<사진 64>  정상석 뒷면 모습

 

 

<사진 68>  양지마을 인근 산에서 자라는 일본목련으로 보이는 나무가 있다.

 

 

<사진 71>  댕댕이덩굴이 열매를 달고 있다.

 

 

<사진 73>  오늘 산행의 날머리 모습이다. 이름은 양지마을.

 

 

 

 

 

    ※  감사합니다. 제2쉼터에서 양지마을로 내려오면 적당한 운동량이 될것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