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631. 경산 성암산을 오르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24. 3. 28. 22:15

 

<경산 성암산을 오르다>

 

1. 날짜 : 2024년 3월 27일
2. 동행 : 나미회 회원
3. 이야기
  오랜만에 오른 산이 경산시의 서쪽 진산인 성암산(해발 469m)이다. 
이 산은 임진왜란때 경산향교의 오성우이패를 이 산의 석굴로 옮겨 화를 피한 성스러운 바위굴이 있다고 하여 성암산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오전 9시 30분 대구은행 앞에서 만나 경산의 수정사 인근 등산로를 이용하여 오른다. 산기슭에는 첫봄을 알리는 산괴불주머니와 남산제비꽃 그리고 왜제비꽃이 탐방객을 반긴다. 나뭇잎은 아직인데 이 산의 진달래는 온통 봄의 화원이다. 삶이 어려웠던 60년대 같았으면 이런 진달래도 몇 웅큼씩 훑어서 먹었을지도 모른다. 당시에는 배고픔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이었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으리라. 
지금은 무슨 건강을 위하는 특별한 음식으로 선택되었을지도 모르지만. 이 산에는 진달래, 철쭉, 산오리나무, 그리고 소나무, 작살나무, 가막살나무, 덜꿩나무, 분꽃나무, 대팻집나무, 때죽나무, 쇠물푸레나무, 물푸레나무, 개암나무, 올괴불나무, 생강나무, 그리고 갈참나무를 비롯한 참나무 형제들 또 다른 나무들도 많이 보인다.

대구 인근에서 자라는 나무들 대부분이 이 산에서도 자라는 것 같다. 경산시의 ‘경산관광 가이드북’에 의하면 이 산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산으로 산을 아끼는 사람들이 연일 많이 찾는다고 한다. 오늘도 여러 사람들이 스치고 지나간다. 


  시민들이 자유스럽게 산을 오르면서 각 체육장에 설치된 운동기구들을 이용하여 적당한 운동도 할수 있게 산을 종합적으로 가꾸어 놓았다. 산 전체의 모습은 육산으로 오르기 쉬운 곳도 있고 또 가파른 곳도 몇 군데 있다. 그러나 산이기에 그러한 곳이 없는 산이 어디 있으랴마는 여러 사람들이 즐겨서 찾는 산이기에 함께 즐겼던 하루였다. 
산 정상에는 성암정이 그림같이 자리하고 있어 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쉬어가는 것도 보인다. 정자의 이름은 '성암정'이고 이 곳에 오르니 주변이 아주 잘 보인다. 
꽃피는 봄날에 한 폭의 그림같이 아름다운 주변을 살피고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성암산은 젠에도 이름을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시민들에게 꼭 있어야할 산이고 또 있는 산임을 확인한 날이다. 
봉화 나물밥이 쉬지않고 달린다. 그 끝은 어디인지 아무도 모른다.

 

 

<사진 1>  성암산 등산로 안내.

 

 

 

<사진 2>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두 길이다.

 

 

 

<사진 3>  현호색도 봄을 맞는다.

 

 

 

<사진 4>  오르는 길의 일부분.

 

 

 

<사진 5>  남산제비꽃이 여기에 왜?

 

 

 

<사진 6>  어제 밤 돼지농장을 가꾼 모습.

 

 

 

<사진 7>  개암나무

 

 

 

<사진 8>  이런 계단길도 있다.

 

 

 

<사진 9>  진달래 향연의 시작이다.

 

 

 

<사진 10>  감태나무는 작년에 키운 잎을 올해도 달고 있을 것인가?

 

 

 

 <사진 11>  사능선에 오르면 이렇게 쉬어가는 곳도 있다. 태백산의 반재처럼.

 

 

 

 <사진 15>  작살나무

 

 

 

 <사진 16>  맑은대쑥진

 

 

 

<사진 23>  이 나무는 개벚나무일까 산벚나무일까?

 

 

 

 <사진 25>  팥배나무도 보인다.

 

 

 

 <사진 29>  향이 좋은 분꽃나무다.

 

 

 

 <사진 30>  생강나무다. 꽃으로 차를 끓여서 마시는 사람도 있다.

 

 

 

 <사진 32>  굴피나무가 열매를 많이 달고 있다. 꽃이 아름다운 나무다.

 

 

 

 <사진 33>  정상의 정자다. 이름은 성암정.

 

 

 

 <사진 34>  정상에서 본 경산시 모습.

 

 

 

 <사진 37>  정상석인데 성암봉이라 하였다?

 

 

 

 <사진 38>  쇠물푸레나무

 

 

 

 <사진 39>  새천년에 세운 정상석.

 

 

 

 <사진 44>  대팻집나무

 

 

 

 <사진 45>  사가막살나무로 본 나무

 

 

 

  <사진 46>  꽃봉오리 까지 맺은 분꽃나무도 보인다.

 

 

 

  <사진 47>  이른봄 꽃을 피우는 올괴불나무도 한 그루.

 

 

 

  <사진 48>  산괴불주머니

 

 

 

  <사진 49>  수정사 대웅전에서 부처님을 친견하고.

 

 

 

  <사진 50>  시와 꽃을 사랑하는 여인의 집에서(이천동 경로당 옆)

 

 

 

 <사진 51>  조팝나무

 

 

 

 <사진 52>  살구나무 꽃이 화사하게 피고지고.

 

 

 

 

 

 

※  감사합니다. 참고자료를 이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