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647. 금원산(金猿山) 유안청폭포와 함께

죽림, 대숲, 사라미 2024. 10. 4. 21:09

 

<금원산(金猿山) 유안청폭포와 함께>


1. 날짜 : 2024년 10월 2일
2. 동행 : 젊음의 청춘들.
3. 이야기
오늘은 날뛰는 금빛원숭이를 잡아서 가두었다는 금원산을 네 번째 찾는다. 
2016년에는 현각님과 금원산에서 기백산 까지 비바람이 몰아치는 속에서 살핌을 마쳤다.

그리고 2013년과 2014년에는 생태수목원을 중심으로 살폈고. 
오늘은 지금 까지와는 다르게 유안청폭포를 찾는다. 지금 까지 금원산을 찾을 때는 금원산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지않고 생태수목원 가까운 곳 까지 올라서 주차를 하고 금원산을 오르던가 수목원의 초목들을 살폈다.

그러니까 공영주차장과 생태수목원 사이의 생태계는 승용차로 올랐으니 살피지 못했다. 그리고 2023년에는 금원산 자연휴양림 숲속의 집을 예약했다가 이용하지 못하고 취소하였다. 
그러니 늦었지만 오늘은 유안청폭포와 주변의 식생을 살펴야할 입장이다.


 공영주차장에서 숲속의 집, 자운폭포 그리고 합수큰소를 보기위해 임도를 오른다. 그 동안 산을 오르지않다가 산길을 걸으니 조금 부담이 간다. 더군다나 바위들이 있는 길을 걸으니 우선 안전이 제일이라는 생각이든다.
오늘 오르는 길은 

공영주차장 – 자운폭포 – 숲속의 집 – 유안청폭포다. 이후 시간의 여유가 있으면 생태수목원을 돌아보기로 하고 옛 임도를 걷는다. 이 곳은 비가 제법 많이 온 곳이라서 그런지 골짜기에 물이 많이 흐른다. 

더운 여름을 지나서 그런지 나무들은 크고 작고를 불문하고 무성하게 자랐다. 계곡이 모두 나무숲 속에 묻혔다. 자운폭포도 유안청폭포도 나무들에 가려서 겨우 보인다. 길 옆에는 물박달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그리고 층층나무, 대팻집나무, 까치박달, 노각나무, 쪽동백나무, 박달나무 들도 많다. 느릅나무와 당느릅나무는 이름표를 달았으니 알지 그냥 그대로 두었다면 지나칠 나무들이다. 골짜기가 깊고 물이 풍부해서 나무와 풀들이 아주 잘 자란다. 아그배나무, 개비자나무, 구상나무, 잎갈나무, 매화말발도리, 다릅나무, 고추나무, 참회나무, 물푸레나무, 졸참나무, 신갈나무, 딱총나무, 그리고 만리화가 보인다. 또 만병초, 히어리, 함박꽃나무, 노린재나무, 산앵도나무, 정금나무도 살핀다. 예전에 사약을 만들 때 사용되었다는 독초인 투구꽃도 여러군데 보인다.

분명한 점은 산이 높으니 골이 깊고, 골이 깊으니 살필 초목들도 많다. 이런 곳에 생태수목원을 조성하였으니 자연환경을 이용한 지혜가 빛을 발하는 것이리라. 


 금원산 생태수목원은 이 지역에서 자생하는 나무들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각 지역의 희귀 수목과 풀들을 수집하여 조성하였으니 이 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더욱 친밀감을 주는 수목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희귀자생식물원을 지나면서 댕강나무, 자엽가막살나무, 그리고 덜꿩나무, 에니카 가문비나무, 솔채, 구름채, 개버무리, 일월비비추, 참취, 섬쑥부쟁이, 한라백당나무, 시호, 꿩의고비, 고비, 개부처손, 한라돌쩌귀, 정선 덕산기계곡에 많던 개버무리, 구릿대, 어수리, 대상화, 삼지구엽초, 도깨비부채, 연잎꿩의다리 등도 살필수 있었다.

 

  2016년 당시 한창 조성하던 계획들이 오늘은 결실을 맺고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그 모습 참으로 아름답고   

 흐뭇하다. 
시간에 쫒기다보니 조성된 모든 초목들을 살피지 못하고 이 곳을 떠나야하니 아쉬움이 크다. 

다음 언젠가 기회가 되는 날 다시 살피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서 맺기로 한다.

오후 4시 30분 정한 시각에 금원산을 출발하여 대구로 향한다.

 

 

<사진 1>  금원산을 중심으로한 안내도.

 

 

 

<사진 2>  금원산 자연휴양림과 생태수목원 마크.

 

 

 

<사진 3>  유안청폭포.

 

 

 

 

<사진 7>  물놀이장.

 

 

 

<사진 9>  금원산자생수목원 관리부.

 

 

 

<사진 10>  물박달나무 형제.

 

 

 

 <사진 11>  계곡은 돌과 바람과 물.

 

 

 

 <사진 13>  투구꽃이 핀 청정지역.

 

 

 

 <사진 14>  일월비비추도 보인다.

 

 

 

 <사진 15>  대팻집나무.

 

 

 

 <사진 16>  물놀이장소.

 

 

 

 <사진 17>  조릿대와 함께 동행하다.

 

 

 

 <사진 18>  개비자나무.

 

 

 

 <사진 19>  고추나무.

 

 

 

 <사진 20>  사슴의 무늬를 닮은 노각나무.

 

 

 

  <사진 21>  자운폭포.

 

 

 

  <사진 23>  참회나무.

 

 

 

  <사진 24>  자연휴양림에 들어서다. 아그배나무가 마중을 한다.

 

 

 

  <사진 26>  참취가 피운 꽃.

 

 

 

  <사진 27>  키는 작은데 모습은 구릿대 같다.

 

 

 

  <사진 28>  줄기가 꽃산딸나무로 보이는 나무.

 

 

 

  <사진 30>  대팻집나무의 형제들.

 

 

 

  <사진 32>  물박달나무가 잘 자랐다.

 

 

 

  <사진 33>  물들메나무로 본 나무.

 

 

 

  <사진 35>  대상화가 한창이다.

 

 

 

  <사진 37>  보기와는 다르게 이 나무는 층층나무.

 

 

 

  <사진 38>  피나무 형제들.

 

 

 

  <사진 40>  당느릅나무다. 느릅나무와 구별이 매우 어렵다고 하는데?

 

 

 

  <사진 42>  딱총나무.

 

 

 

  <사진 43>  만리화 - 이른 봄 노란색의 꽃을 피운다.

 

 

 

  <사진 44>  만병초 - 풀이 아니고 나무다.

 

 

 

  <사진 46>  노린재나무.

 

 

 

  <사진 47>  처음 보는 나무로 가막살나무 같아서 자엽가막살나무라 불러본다.

 

 

 

  <사진 48>  도깨비부채.

 

 

 

  <사진 49>  산앵도나무.

 

 

 

  <사진 50>  삼지구엽초.

 

 

 

  <사진 51>  연잎꿩의다리.

 

 

 

  <사진 52>  우리나라 특산식물 히어리.

 

 

 

  <사진 53>  구상나무.

 

 

 

  <사진 54>  댕강나무.

 

 

 

  <사진 55>  다릅나무.

 

 

 

  <사진 56>  주왕산에 자생지가 있는 둥근잎꿩의비름.

 

 

 

  <사진 57>  높은 산지에서 자생하는 솔체꽃.

 

 

 

  <사진 58>  노란색의 꽃이 아름다운 개버무리.

 

 

  

<사진 59>  인터메디아실목련 '블루 쉐도우'

 

 

 

  <사진 60>  한라백당나무

 

 

 

  <사진 61>  시호.

 

 

 

  <사진 62>  꿩고비

 

 

 

  <사진 63>  개부처손

 

 

 

  <사진 64>  고비.

 

 

 

  <사진 66>  한라돌쩌귀.

 

 

 

  <사진 67>  선녀담의 모습.

 

 

 

  <사진 69>  합수큰소.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