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난포고택을 보다>
1. 날짜 : 2025년 2월 26일
2. 동행 : 나미회 회원
3. 이야기
난포고택(蘭圃古宅) 또는 난포종택이라 하였다. 본문에서는 난포고택으로 사용.
난포고택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있는 곳은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운용로 792(용성면 곡란리 526-6)에 있다. 안내에 의하면
난포(蘭圃)는 영천 최씨(永川 崔氏) 최한(崔漢)의 14세손인 최철견(崔鐵堅/1525-1594) 선생의 호(號)이다.
난포 최철견 선생은 조선시대 문신으로 청주부사, 전라도사를 지냈으며, 임진왜란 당시 70세의 고령에도 손자인 인수, 증손인 준립 등과 함께 향리에서 의병을 일으키고, 아화산성(阿火山城) 전투에서 큰 공을 세웠다.
난포고택은 난포 최철견 선생이 경상북도 영천 창수(현 영천 금호)에서 현 위치로 이거(移居)하여 명종 원년(1546년)에 축조한 전형적인 조선시대 상류층 주택 양식으로, 원래는 정침(正寢)과 정침(停寢), 뒤편 사당, 좌우 행랑, 방아실, 맞은편에 큰사랑채, 좌우에 고방채, 중사랑채가 있고, 큰 사랑채 맞은편에는 대문채가 있다. 청침은 앞면 7칸·옆면 1칸 반의 규모로 一자형이며, 지붕이 특이하다. 가운데 5칸은 지붕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막았으며, 뒤쪽에는 다락을 설치하여 방과 이어지도록 하였다.
이 건물은 인진왜란 때도 병화(兵火)를 겪지 않았으며, 상량문의 중수기록과 막새와편의 명문(銘文)으로 보아 1809년에 처음 보수한 것으로 보이며, 큰 사랑채, 대문채는 최근에 복원하여 축조한 것이다.(안내문에서)
찾은 날 이 고택은 문이 잠겨 있어서 내부를 살필수는 없었다. 필요에 의해서 안쪽을 살펴야할 경우를 생각하여 좀 불편하더라도 관리를 해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관리에 많은 힘이 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래도 조선시대 상류층의 전형적인 생활양식을 살피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되어 권하는 말이다.
겉에서 살핀 내용을 자료로 올린다.
<참고>
정침(正寢) : 제사를 지내는 몸체의 방이나, 거처하는 곳이 아닌 주로 일을 보는 몸체에 딸린 방. 바를 正(정:)
정침(停寢) : 머무르고 잠을 자는 방. 머무를 停(정)
<사진 1> 표시석 '난고종택'
<사진 3> 안내문에는 '난고고택'
<사진 4> 솟을대문이 잠겨 있어 밖에서 본 모습.
※ 감사합니다.
'내것 우리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 제천 의림지(義林池) 치유숲길을 걷다. (0) | 2025.03.02 |
---|---|
22. 동해(東海)는 맑고 푸르다. (0) | 2025.01.10 |
21. 2024년 하반기 목철 인문 문화탐방(3) (8) | 2024.11.11 |
20. 2024년 하반기 목철 인문 문화탐방(2) (0) | 2024.11.09 |
19. 2024년 하반기 목철 인문 문화탐방(1) (0) | 2024.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