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 구별 174

34. 산딸나무와 서양산딸나무의 구별

산딸나무와 서양산딸나무는 모두 층층나무과의 나무들이다.      층층나무과의 나무들은 층층나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잎이 마주나고 잎맥이 5-7개이다. 잎의 모양도 비슷하고 두상꽃차례이다. 두 나무 모두 공원이나 거리에 많이 심어진 나무들이다.1.  산딸나무    ⊙  흰색의 꽃이 5-6월에 피고 열매는 9-10월에 딸기처럼 붉게 익는다. 익은 열매는 먹는다.    산딸나무의 꽃이 피었는데, 꽃잎은 없고 4장의 총포가 꽃잎처럼 보인다.    ⊙  잎가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약간 있거나 톱니가 없이 밋밋하게 되어있다.    ⊙  잎이 나고난후 꽃이 핀다. 4장의 흰 총포조각이 꽃잎처럼 보인다. 나무 전체에 학이 앉아 있는 것처럼 꽃이 핀다.      수분이 이루어지고 총포가 떨어져나간 후의 어린 열매의 모..

나무들 구별 2010.07.22

33. 뽕나무과의 닥나무, 꾸지나무, 꾸지뽕나무에 대하여.

나무는 모두 특징이 있지만 서로 비교하여 구별하기가 매우 힘이 든다.특히 같은 과에 속하는 나무들인 닥나무, 꾸지나무, 꾸지뽕나무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자 한다.이들 세 나무들은 모두 뽕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들로 잎의 모양이 비슷한 것들도 있고, 아주 다른 형태를 갖고 있는 것도 있다.  특히 자연환경의 영향을 받는 정도에 따라 같은 나무라도 아주 다른 나무로 보이는 경우가 허다한 식물에서는 더욱 어렵다.  또 나무에 따라서는 지금도 계속 변하는 과정에 있는 것들도 많다.  닥나무, 꾸지나무, 꾸지뽕나무의 생김새와 특징을 알아보자. 1. 닥나무    ⊙  뽕나무과의 갈잎떨기나무이다.    ⊙  4월경 꽃이 피고 6월경 열매가 붉은 색으로 익는다.    ⊙  잎이 어긋하며 모양은 달걀형으로 잎몸이 두세쪽으..

나무들 구별 2010.07.22

32. 노박덩굴과 화살나무속 나무들의 구별은?

노박덩굴과 화살나무속에 속하는 회나무, 참회나무, 버들회나무, 회잎나무, 화살나무, 나래회나무, 참빗살나무, 회목나무,사철나무들은 그 생김새가 비슷하고 이름 또한 비슷한점이 많아 구별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식물이나 동물을 구별할 때는 우선 그 대상의 특징을 찾는 일이 중요하다.위에서 든 나무들의 공통점은 모두 잎이 마주 나는 나무이고, 잎 모양 또한 둥근 모양으로 잎가에 톱니가 모두 있다는 점이다.    오늘은 이들 나무들의 특징을 이용한 재미 있는 구별 방법을 같이 생각해 보고자 한다. 회나무, 참회나무, 버들회나무, 회잎나무, 화살나무, 나래회나무, 참빗살나무, 회목나무, 사철나무 등이 있다고 할 때 1. 특징이 분명한 것들부터 골라내는 방법이 있다.    ①  잎이 사철 푸른 사철나무, 줄기나..

나무들 구별 2010.07.16

31. 아구장나무와 산조팝나무의 구별

나무의 이름이 재미있다. 아구장나무이다. 왜 아구장인지 모른다. 이 나무와 비슷한 나무가 산조팝나무다.     봄이면 주변을 환하게 만들어주는 나무가 조팝나무의 꽃이고 이팝나무와 맞서는 꽃이 조팝나무인것 같다. 살기가 어려웠을때 이팝(쌀밥)과 조팝(좁쌀로 지은 밥) 등으로 지었던 밥을 먹었던 우리 조상들의 생활과 관계가 있는 나무들이기도 하다. 특히나 조팝나무는 종류가 다양하여 구별이 쉽지가 않다. 주변에 있는 가까운 것부터 정리해보고자 이 장을 마련하였다.비교의 처음 시작은 아구장나무와 산조팝나무의 구별부터 시작한다.  1. 아구장나무               장미과의 겨울에 잎이 지는 키가 작은 나무로 잎은 어긋나고 잎의 윗 부분에 3-4쌍의 큰 톱니가 있다.    간혹 잎몸이 셋으로 갈라진 경우도..

나무들 구별 2010.06.20

30. 열매가 비슷한 팥배나무, 산사나무, 아그배나무, 야광나무의 구별

팥배나무, 산사나무, 아그배나무, 야광나무는 열매의 모양이 비슷하다. 가을이면 모두 붉은색을 띤 열매가 주렁주렁 열린다. 또 산사나무, 아그배나무, 야광나무는 꽃 모양도 비슷하다. 이런 경우 잎의 특징을 살펴 나무를 구별하는 수 밖에 없다. 생활 속에서 쉽게 찾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방법을 실제 생활에서 활용하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1. 팥배나무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잎은 어긋난다.  중앙맥을 중심으로 이차맥이 나란히 나며 잎맥이 골이졌다.    꽃은 5월에 가지 끝에서 산방꽃차례를 이루며 하얗게 피며 열매는 주황색으로 가을에 익는다.    이 열매를 팥배라고 하며 날것으로 먹기도 한다. 맛은 떫떨하다.    열매의 모양이 아그배나무, 산사나무, 야광나무와 비슷하여 구별이 힘들..

나무들 구별 2010.06.20

29. 작살나무와 좀작살나무의 구별은 이렇게 하자

다음 식물사진을 감상해 보자. 꽃도 열매와 비슷한 색이고 열매 또한 아름답지 않은가?누구나 이 나무 옆을 지나가면서 감탄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둥글고 아름답다. 이 정도 되면 다음 의문은 나무 이름이 무엇인가에 와 닿는다.  나무 이름이 '작살나무'이거나 '좀작살나무'인데 이 두 나무의 구별 방법이 문제이다. 이 두 나무의 같은 점은     ● 한국과 중국, 일본에 분포하고 있다.    ● 겨울에 잎이 떨어지는 나무(갈잎떨기나무 - 낙엽관목)이다.    ● 과와 속이 똑 같다(마편초과 / 작살나무속)     ● 꽃의 색깔이나 열매의 색깔이 똑 같다.    ● 잎과 잔가지가 서로 마주난다(대생이다) 이럴때 구별하는 좋은 방법을 알아보자.                        ◈  작살나무는 잎의..

나무들 구별 2010.06.19

28. 피나무와 계수나무의 쉬운 구별

봄철 새싹이 돋아날 때는 나뭇잎들이 서로 비슷비슷하다. 그래서 무슨 나무인지 구별하기가  매우 어렵다. 나뭇잎의 모양이 하트 모양으로 서로 비슷한 피나무와 계수나무의 구별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우선 나무의 모양을 보면 계수나무는 굵은 줄기나 가는 줄기 모두 곧게 쭉 뻗어 있다. 그러나  피나무는 모양이 아담하다. 또 잎의 모양은 계수나무는 부드럽게 둥글게 되어있으나, 피나무는  잎의 끝이 뾰족하게 길게 되어있다. 꽃의 모양은 계수나무는 붉은색의 실과 같고 암수가 다른 나무에 피나, 피나무는 한 꽃 안에  암술과 수술이 모두 있다.     피나무와 계수나무의 가지의 자람 모양                       ◈  계수나무의 큰줄기와 가지는 곧게 자란다. 그리고 잎이 마주난다.    ◈  피나무는 계..

나무들 구별 2010.06.15

27. 줄기와 가지에 가시가 있는 조각자, 주엽나무, 시무나무 살피기

나무들 중에는 자기 몸에 접근하기 힘들게 자신들만의 비장한 무기를 가지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를 들면 가시를 가지고 있는 나무들! 아가시나무, 조각자나무, 주엽나무, 시무나무 등 많은 나무들이 있는데 1960년대에 사방공사를 하면서 많이 심었던 아까시나무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으니 여기서는 생락하고 조각자나무, 주엽나무, 시무나무들에 대해서만 구별 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1. 조각자(皁角刺)나무  가. 원산지는 중국이고 콩과에 속하는 식물이다. 나. 갈잎큰키나무로 잎은 3-6쌍의 깃꼴 모양의 겹잎이고 꽃은  6월에 담황색으로 핀다. 다. 줄기와 가지에 있는 가시가 굵고 자른 단면의 모양이 둥글다(원추형). 라. 열매는 꼬투리 모양으로 달리고 그 모양은 편평하며 쪼개면 매운 냄새가 난다. 마. ..

나무들 구별 2010.03.30

26. 단풍이 아름다운 복자기나무와 복장나무의 구별

가을이 되면 단풍이 가장 아름답게 드는 나무를 찾아보라면 서슴치않고 복자기나무나 복장나무를 꼽을 수 있다. 두 나무 모두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서 잎의 생김새도 비슷하다. 언젠가 참죽나무와 가죽나무를 구별함에 있어 잎가의 톱니를 보고 구별하는 방법을 소개하였는데 복자기나무와 복장나무 역시 잎과 줄기를 보고 구별할 수 있다.    1. 복자기나무복자기나무는 잎가의 톱니가 잎의 윗쪽에 3-4쌍의 큰 톱니가 있다. 그 중에서 하나는 큰 것이 한 쌍이다.줄기는 껍질이 벗겨지는 것 같이 더덕더덕 붙어있다.잎자루는 녹색에 가깝다.     복자기나무의 모습      단풍이 들기 시작한 복자기나무의 모습    2. 복장나무복장나무는 잎가의 톱니가 잎의 전체를 빙 둘러싸고 있다. 복자기나무와는 다르다.줄기는 껍질이 ..

나무들 구별 2010.03.23

25. 황매화, 겹황매화, 죽단화, 죽도화에 대하여

어릴때 울타리 밑의 양지쪽에 노랗게 피는 노란색의 겹꽃을 해마다 보고 지냈다. 그러다가 어느때부터인가 보이지 않았다.   숲이 우거지니 살기가 힘들었던지 살지 못하고 도태된것 같았다. 그러다가 2009년 봄 고산골 덕수사 절 담 밑에 노랗게 핀 겹꽃을 보았다. 어릴때 보던 꽃이라 반갑게 카메라 셔트를 눌렀으나 바람이 방해를 해서 영상을 남기기가 힘들었다. 노란색의 홑꽃인 황매화와 겹꽃인 죽단화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 두 나무의 줄기와 잎의 생김새가 모두 똑 같아서 구별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래서 홑꽃을 황매화라 하고 겹꽃을 겹황매화라 부르기도 하나 바른 이름은 황매화와 죽단화이다.여기서 이야기 하는 황매화와 죽단화 모두 쌍떡잎식물의 장미과에 속하는 식물들이다.오늘은 사진을 이용하여 구별하는 방법..

나무들 구별 2010.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