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 구별 174

4. 배롱나무, 모과나무, 노각나무 이야기

배롱나무, 노각나무, 모과나무를 구별하는 일도 재미가 있다. 가장 다른 점은 잎의 모양과 크기가 아주 다르다. 그리고 꽃의 색깔과 모양도 아주 다르다. 또 열매의 크기와 모양도 다르고 용도도 다르다.   그러니까 잎의 모양, 꽃의 모양, 열매의 모양을 잘 익혀놓으면 얼른 보아도 구별이 가능하다. 1.배롱나무           ● 부처꽃과(―科 Lythraceae)에 속하는 낙엽교목.● 배롱나무 /배롱나무(Lagerstroemia induca) ● 키가 5m 정도 자란다. ● 어린 가지는 네모져 있으며, 수피(樹皮)는 홍자색을 띠고 매끄럽다.● 잎은 마주나고 잎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자루가 없다.붉은색의 꽃이 7~9월에 원추(圓錐)꽃차례를 이루어 피지만 흰꽃이 피는 품종인 흰배롱나무(L. indica fo..

나무들 구별 2009.05.28

3. 불두화와 백당나무

인동과의 백당나무의 한품종으로서 불교에선 곱슬곱슬한 부처님 머리와 흡사하다고 해서 불두화로 불려지고 있으며 꽃은 무성화로 향기도 없고 열매도 맺지못한다. 그래서 수분이 안되므로 열매를 맺지 못한다. 주로 꺽꽃이와 포기나누기로 번식이 잘 되며 어린가지와 잎은 약재로 쓰인다.  원산지는 우리 나라이며 황해도 이남 지역에 주로 분포한다.     불두화(수국백당나무)가 핀 모습   . 무성화로 열매를 밎지 못한다       인동과(忍冬科 Caprofoli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   키가 3m에 달하고, 잎은 마주나는데 3갈래로 나누어진 것도 있다. 흰색의 꽃은 5~6월에 줄기 끝에서 산방(繖房)꽃차례로 무리져 피는데, 꽃차례 한가운데에는 암술과 수술을 모두 갖춘 꽃(有性花)이 핀다. 꽃부리는 지름이 ..

나무들 구별 2009.05.28

2. 산수유나무, 생강나무, 쪽동백나무의 구별

세상에는 목소리 큰 사람과 잘 우기는 사람이 이기는 경우가 많다.  몇 해 전 팔공산 산행을 간 일이 있었다. 마침 산기슭에 노랗게 핀 생강나무가 한 그루 있었다.  그 때 같이 간 한 친구가 산수유나무라고 극구 우기는 바람에 생강나무가 산수유나무로 둔갑되어버린 적이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이 무렵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것이 산수유나무의 꽃이었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그 후 몇 년이 지난 다음 바로 잡기는 하였으나 그리 쉽지않았다.  산수유나무는 자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묘목을 사서 집부근에 심은것으로 역사적으로도 심은 기록이 남아있다.  물론 산수유나무와 생강나무를 직접 비교해보면 구별이 쉽겠으나, 그냥 나무가 자라고 있는 장소가 어디인가를 알면 대부분 짐작할 수 있다.  그리..

나무들 구별 2009.05.26

1. 분비나무와 류관순 열사 생가의 무궁화나무

분비나무와 류관순 열사 생가의 무궁화나무> 1. 오대산 노인봉 정상에는 '분비나무'가 자라고 있다. 그리고  하산하는 등산로 옆으로는 '금강송'이 멋들어지게 기개를 떨치고       있다.   오대산 노인봉 정상에서 자라는 분비나무       2. 천안지역 문화답사로 알게되었지만 류관순 열사의 생가 앞에는 '낙우송'이 두 그루 자라고 있다. 그리고 생가 옆 빈 터에는 수령이 꽤 오래된  '무궁화' 한 그루 자라고 있어 류관순 열사의 애국심을 더욱 빛내주고 있는것 같다.   생가 뒤쪽 담 밑에서 자라고 있는 무궁화 한 그루.          ※  감사합니다.

나무들 구별 2009.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