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의 풍경들. 83

21. 기장 해동용궁사(海東龍宮寺)를 찾아서.

기장 해동용궁사(海東龍宮寺)를 찾아서 1. 날 짜 : 2016년 2월 19일 2. 동 행 : 가족과의 하루 여행 3. 이야기 아주 오래 전에 찾았던 기장 용궁사를 다시 찾았다. 바다를 끼고 있는 우리나라의 3대 관음성지의 한 곳인 용궁사를 다시 보고 싶어서 오전 10시에 집을 나섰다. 준비라야 별다른것 없이 약간의 간식만 챙겨서 가볍게 출발하였다. 기장 용궁사가 있는 곳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용궁길 86이다. 양양 낙산사, 남해 보리암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3대 관음성지로 알려진 곳이며 1376년 공민왕의 왕사(王師)였던 나옹선사께서 창건한 관음도량이다. 용궁사는 우리나라 뿐아니라 외국에 까지 널리 알려진 관음도량으로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절이다. 내가 찾은 오늘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신..

20. 우록리의 남지장사.

우록리의 남지장사. 1. 찾은 날짜 : 2015년 12월 19일 2. 동 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남지장사(南地藏寺) 며칠전 팔공산 북지장사를 보았으니 오늘은 우록리의 남지장사에 가 보았다. 북지장사나 남지장사나 경내에 오래된 벚나무 몇 그루 있다는 것이 매우 궁금하였다. 그리고 두 절 모두 그리 화려하게 보이질 않고 소박하게 보이는 점 또한 비슷하였다. 또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잘 자란 소나무숲이 절 가까이 까지 펼쳐져 있다는 점도 자랑할만한 일이었다. 다른 점이 있다면 남지장사는 최정산을 끼고 있으며 골짜기 깊숙한 곳에 있다는 점이다. 지금도 남지장사 까지 가는 길은 2차선 도로가 된 곳도 있고 일차선도 잘 되지않는 골목길도 있었다. 어떤 곳에서는 승용차가 서로 비껴가기 힘든 곳도 몇 군데 있었다..

19. 솔내음 짙은 팔공산의 북지장사.

솔내음 짙은 북지장사(北地藏寺) 1. 찾은 날짜 : 2015년 12월 12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현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본사인 동화사의 말사로 되어 있지만 한 때 절의 세력이 융성했을 때는 동화사를 말사로 거느렸던 역사가 깊은 절이다. 북지장사는 1192년(명종 22)에 보조국사(普照國師)가 창건하였다. 그러나 창건 이후 애석하게도 절의 역사가 전해오지 않고 있다. 북지장사에는 보물 제805호로 지정된 지장전, 대구광역시유형문화재 제6호로 지정된 삼층석탑 2기와 대구광역시유형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된 석조지장보살좌상이 있다. 대웅전의 동편에 남쪽을 향하여 나란히 서 있는 쌍탑은 고려시대의 탑으로 추정된다. 지금 까지 북지장사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그러나 실제로 찾은 일은 오늘이..

18. 포항 오어사(吾魚寺)

포항 오어사(吾魚寺) 1. 날 짜 : 2015년 11월 15일 2. 동 행 : 가족 나들이 3. 이야기 원효대사와 혜공스님의 신통한 도력이 깃든 포항의 오어사를 찾았다. 이 곳에도 어김없이 가을은 찾아와 있었다. 오어사 앞에 위치한 오어지에는 현수교가 놓여져 있고 이를 통하여 걷는 길도 조성되어 있었다. 경내에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불심이 깃들고 평화로운 곳이었으면 좋으련만. 절의 건물들이 절의 세를 가름하는 잣대인지는 모르겠는데 하여튼 절 마다 공사를 많이 하는 것은 분명한 일이다. 절은 절다운게 가장 좋다는 생각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오어사에 대하여. 오어사도 가을에 둘러싸였다. 경내에 핀 꽃이다. 여름에 피는 꽃 같은데? 오어사 대웅전에 대하여.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 34에 ..

15. 함양의 벽송사와 서암정사

함양의 벽송사(碧松寺)와 서암정사(瑞岩精舍) 1. 날 짜 : 2015년 2월 4일 2. 동 행 : 예임회 회원 3. 이야기 벽송사는 조선 중종 15년 벽송(碧松) 지엄(智嚴)이 중창한 뒤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으며 1950년 6.25전쟁때 불에 탔으나 바로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금은 경상남도 전통사찰 제12호로 지정되어 있다. 문화재로는 고려 초기의 것으로 보이는 벽송사삼층석탑과 목장승 2 기가 전한다. 삼층석탑은 2층 가단 위에 세운 것으로 보물 제474호로 지정되어 있다. 두 기의 목장승은 본래 높이가 4m 였으나 절반이 땅에 묻혀 있어 본래의 높이 보다 낮다. 목장승은 왼쪽이 금호장군(禁護將軍), 오른쪽이 호법대장군(護法大將軍)인데 재질은 밤나무이다. 이 중 금호장군..

14. 포항 보경사의 풍경

포항 보경사의 풍경 언제 부터인가 '청하 보경사'라 불렀다. 보경사가 한창 부처님의 가르침이 성할 당시 청하는 현으로 되어 있어서 '청하 보경사'라 불렀을 것 같다. 그런데 또 어느날 부턴가 '포항 보경사'란다. 행정구역이 포항시로 되어 있어서 그렇게 고쳤을 것이다. 그래도 사람들은 청하 보경사라고 많이 알고 있을 것 같다. 어쨋던 보경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시작할까 한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보경사 소유의 땅이 많다는 사실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을것 같다. 그런 까닭에 보경사를 중심으로한 일대에는 아름드리 나무들이 잘 자라고 있다. 모두가 보경사에서 관심을 갖고 지켜주었기 때문으로 생각되었다. 김천 직지사 경내에도 큰 나무들이 잘 자라고 있다. 사찰의 역사가 깊은 절은 모두가 나무들이 잘 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