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생약

5. 위와 장이 약하다면 마를 권합니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09. 5. 16. 13:04

 

 

   

 1. 는 어떤 식물인가 ?

  • 한방에서는 서여, 산약이라 부릅니다.
  • 마과에 들어가는 여러해살이 덩굴성 풀로 우리 나라의 낮은 산지나 들에 잘 자라고 6-7월에 흰색의 꽃이 피며 10월 경에 열매를 맺습니다. 뿌리나 씨앗으로 번식 합니다.

  2. 의 효능은 이러합니다.

동의보감 - 마의 뿌리는 허하고 지친 것을 보해주며, 여위고 초췌한 것을 살찌게 합니다. 오장의 기능을 충실하게하여 기력을 더해주고 피부, 근육, 뼈를 튼튼하게하며 심장기능을 원활하게, 정신을 안정시키고 의지를 강하게하여 신경을 튼튼하게 한다.

이를 요약하면 소화기계통이나 호흡기계통이 약한 경우, 내분비 호르몬에 문제가 있거나 위와 장이 약해 설사가 잦은 사람, 소변을 찔끔거리며 적게 보는 사람, 냉대하가 심한 경우에 두루 보완할 수 있는 약재가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신농본초경 - 허한 것을 보하고 냉기나 열기처럼 병이되는 요인을 없앤다. 속을 보하고 기력을 늘리며 정력을 강하게 한다. 오래 먹으면 귀와 눈이 밝아지고 몸이 가벼워지며 장수한다고도 하였다.

본초비요 - 폐와 위를 튼튼히하고 빈혈을 고치며 피부와 털을 윤택하게 한다. 또 설사를 그치게하고 정력을 강하게 하며 온갖 허약증과 과로 때문에 생기는 손상을 다스린다.

 

 3. 의 성분은 이렇습니다.

 마의 성분은 전분, 당류, 무친, 글루코사민, 타이로신, 로이신, 글루타민산, 아르기닌, 디아스타제. 디오스포닌(사포닌), 비타민A,B,C, 철분 등이 들어있어 동맥경화 예방에 좋습니다.디아스타제는 소화효소이고 무친은 위점막에서 분비되는 점액질로 부족하면 위궤양에 걸리기 쉽습니다.아르기닌(아미노산)은 세포의 신진대사와 증식에 필요한 영양분입니다.

 

   4. 는 이렇게 이용합니다.

  • 소화기능이 쇠약하여 섨가 잦으면 마와 창출을 같은 양 섞어서 가루로 만들고 하루      2-3회 나누어 마시는데 1회에 8 g 가량씩 미음이나 물로 복용합니다.
  • 중국 신문화운동의 개척자인 호적은 당뇨병에 마와 황기를 같은양 달여 마시고 효과를 보았다고 합니다.
  • 마는 강판에 갈아서 생즙으로 먹기도 하지만 납작하게 썰어넣고 죽을 쑤어 먹기도 합니다. 어른들은 물론 성장기에 있는 어린들의 영양식으로도 그만입니다.
  • 민간에서는 몸이 허해 땀이 흐르고 야뇨 등의 증상이 있을 때 하루에 15 g 정도씩 달여 마시기도 하고, 부스럼이나 동상, 화상 등을 입었을 때 날뿌리를 강판에 갈아 밀가루로 반죽한뒤 종이에 발라 붙이기도 하였습니다.

 

   5. 를 원료로하여 만든 전통음식에 대하여 알아두세요.

옛부터 내려오는 마를 원료로하는 전통음식으로는 산약다식, 산약발어, 산약옹 등이 있습니다.

 

 
  • 산약다식 - 껍질을 벗기고 짓이긴 마를 체에 거른뒤 말렸다가 꿀로 반죽하여 만든 다식.
  • 산약발어 - 삶아 으깬 마에 밀가루와 콩가루를 넣고 반죽한뒤 끓는 물에 숟가락으로 떠 넣어 익힌 다음 육즙에 넣은 음식.
  • 산약옹 - 껍질을 벗긴 마를 백반을 탄 물에 하룻밤 재워두었다가 백반물을 씻고 그늘이나 불에 말려 가루로 만든후 꿀물을 붓고 묽은 풀처럼 쑤는 음식

 

우리 조상들은 일찍부터 마를 이용하여 왔는데 그 예로 지금 까지 남아있는 향가 가운데 가징 오래된 '서동요'에 백제의 30대

 

무왕이 어려웠던 시절 신라 26대 진평왕의 세째 딸 선화공주를 아내로 맞았다는 이야기에 나오는 '서동'이란 마를 파는 아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어쨌던 마는 몸이 허해 땀이 흐르고 야뇨 등의 증상이 있을 때 하루 15 g 정도 달여서 마시던가 부스럼, 동상, 화상 등을 입었을 때는 강판에 갈아 밀가루로 반죽한뒤 환부에 붙이면 효과가 있다고 민간에는 전해오고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