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35. 달서구청소년수련관을 지나 원기사 방향으로 앞산을 오르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10. 10. 12. 18:35

 

1. 날 짜 : 2010년 10월 12일 10:00 - 15:00
2. 장 소 : 원기사를 통한 앞산 헬기장 오르기
3. 오르면서 본 것과 들은 이야기
    오늘은 처음으로 원기사를 통하여 앞산 정상에 오르기로 하였다. 지금까지 여러번 올랐지만 이 길은 처음이다.
달서구청소년수련관에서 출발하여 약 2km 정도 가면 왼쪽으로 원기사로 들어가는 길이 나온다. 처음부터 길은 매우 가파른 길이었다.
시멘트로 길을 포장하고 일부는 돌을 깔았다. 경사가 가파른 길이라 올라가는 사람 내려오는 사람 모두가 조심을 해야했다.
가는 길을 일행에게 물었더니 올라가는 길이 제일 힘든다고 하였다. 올라가는 길을 약 1km 정도 더 가서 원기사에 닿았다. 계속되는 오르막 길이었다. 원기사에 들러 절으 배치만 잠시 살피고 다음에 들러기러 하고 오늘은 계속 산을 올랐다. 산길은 절이 아니니 흙길이었다.
숲이 햇빛을 가려줄 만큼 나무가 무성하였다. 계속 올라가면 두 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가면 앞산 정상이고, 왼쪽으로 가면 대덕산 정상이란다. 처음 길이고 하여 아는 길인 앞산 정상쪽으로 길을 잡았다. 달배목재 쪽으로 올라오는 것보다 경사가 더 가팔랐으나 핼기장 도착은 주차장에서 2시간 걸렸다. 빨리 올라온 샘이다. 점심은 두고 달배목재를 돌아서 청소년수련관 쪽으로 내려오기로 하였다.
내려오는 길도 경사가 비교적 급한 곳이었다.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밤나무 밑에는 멧돼지들이 온통 땅을 뒤져놓았다.
밤이나 도토리, 그리고 땅 속에 있는 벌레들을 잡아 먹기 위해서 아주 산을 매듯이 일궈놓았다. 혼자서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길은 아니라 생각되었다. 다행하게도 오늘은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은 편이었다.
다음 번에는 청룡산을 탐방해야 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산을 내려왔다.


< 사진 1 >  원기사 경내 입구에 세워진 불상 조각


 

< 사진 2 >
  자연에서 자란 가막살나무가 열매를 익히고 있다.


 

< 사진 3 >
  원기사를 지나 앞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1) 


 

< 사진 4 >
  원기사를 지나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2) 


 

< 사진 5 >
  붉나무가 단풍을 자랑하고 있다. 

 
 

< 사진 6 >
  쇠물푸레나무와 개옻나무가 이웃하여 살고 있다.


 

< 사진 7 >
  아구장나무의 모습


 

< 사진 8 >
  원기사에서 정상까지 가는 도중에 안내 시설이 이것 하나만 있다. 

 
 

< 사진 9 >
 
정상 부근에 회잎나무들이 꽤 많았다. 


 

< 사진 10 >
  지금이 며느리밥풀꽃이 피는 시기인것 같다. 어느 산이나 정상 부근에 이 꽃이 피고 있다.


 

< 사진 11 >
 쑥부쟁이(왼쪽)와 구절초(오른쪽)가 바위 틈에 사이 좋게 피어 있다. 


 

< 사진 12 >
  오늘의 수확이다. 일본잎갈나무(낙엽송)를 찾았다. 겨울에는 잎이 떨어지는 나무다.


 

< 사진 13 >
  달비재 부근에서 찾은 사시나무다. 


 

< 사진 14 >
 
문제다. 주홍날개매미가 앞산에 까지 침투하였다. 앞산에도 가죽나무가 많은데. 걱정이다.


 

< 사진 15 >
  비목이 크게 자랐다. 몇 십년 동안 자란 것 같다. 


 

< 사진 16 >
  갈참나무가 다름답게 단풍이 들었다. 


 

< 사진 17 >  현사시나무의 모습이다. 펄프공장을 차려서 이 나무들을 모두 없애야 할 텐데.


 


 ※  오늘은 이렇게 산을 밟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