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암차조기는
⊙ 겨울나기 한해살이풀로 겨울에도 죽지 않고 늘 푸른 잎을 볼 수 있어 설견초(雪見草), 과동청(過冬靑)이라 부르기도 한다.
⊙ 이름을 ‘배암차즈기’라한 까닭은 이 풀의 꽃 모양이 뱀이 입을 벌리고 있는 모양과 닮았고, 잎은 농가에서 재배하는 ‘차즈기(차조기)’
라는 풀과 닮은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 이 풀이 잘 자라는 곳은 텃밭, 논밭두렁, 습한 도랑가나 냇가의 황폐한 땅에서 많이 자란다.
⊙ 잎의 모양이 약간 얽은 것처럼 되어 있어서 '곰보배추'라 부르기도 한다.
⊙ 꽃은 5∼7월에 연한 자주색으로 피는데,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 꽃차례는 길이 8∼10cm이고 짧은 털이 많이 나며, 꽃받침에 털과 선점이 있고 꽃잎은 입술 모양이다.
⊙ 성질은 평하고 맵고 서늘하며 독이 없다.
⊙ 한방에서는 여러 증상의 치료에 쓰는데 민간에서는 천식이나 기침, 가래를 없애는데 이용한다.
⊙ 생활에서 가장 쉽게 이용하는 방법은
곰보배추를 말린다음 끓여서 그 물을 차처럼 마신다.
⊙ 이 풀이 농가에서 재배하는 차즈기를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참고로 차즈기에 대해 살펴보면
농가에서 재배하는 차즈기는
◈ 꿀풀과(―科 Lamiaceae)에 속하는 중국 원산의 한해살이풀로 소엽(蘇葉)이라고도 부른다.
◈ 잎의 색이 보라색인 것과 푸른색인 것이 있는데 보라색은 자소엽, 푸른색은 청소엽이라 부른다.
◈ 잎은 마주나고 긴 잎자루가 있으며 잎가에는 톱니가 있다.
◈ 꽃은 8~9월경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총상꽃차례로 달리며 연한 자주색으로 핀다.
◈ 잎은 들깻잎처럼 날것으로 먹거나 된장이나 간장에 절여 반찬으로 먹으며, 생선회에 양념으로 쓰기도 한다.
◈ 잎 말린 것을 소엽이라 하여 씨와 함께 진통제, 발한제, 이뇨제, 진해제, 진정제로 쓴다.
배암차즈기를 이용하는 실예를 살펴보면
⊙ 자주빛 잎을 자소엽, 잎이 푸른 것은 청소엽 이라 하며 뿌리를 비롯한 전초를 9월 상순 가지와 잎이 무성하고 꽃이 피기 시작할 때,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린다.
♥ 위장이 약해 찬 음식만 먹으면 금방 설사를 한다거나, 특별한 병이 없는데도 평소에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차조기 잎(한방에서는 자소엽)을 끓여 차처럼 마시면 좋다.
♥ 초기 감기에 해열 작용과 항균 작용을 한다.
♥ 해수, 천식, 코막힘 및 콧물, 거담, 위장염, 소화촉진, 빈혈, 발한, 해열, 진통, 기관지염,
♥ 현기증과 신체의 통증에 두루 쓰인다.
♥ 보신탕이나 생선 매운탕에 양념으로 많이 쓴다.
♥ 들깻잎처럼 날것으로 먹거나 된장이나 간장에 절여 반찬으로 먹는다.
♥ 차즈기 잎과 씨를 씻어 말려 재료량의 3배 되는 소주를 부어 냉암소에 3개월 동안 보관하였다가 마신다.
♥ 잎이 자주빛이고 주름이 있으며, 냄새가 몹시 향기로운 것은 약으로 쓰고, 자주빛이 나지 않고 향기롭지 못한 것은 들차조기 인데,
약으로 쓰지 못한다.
※ 감사합니다. 보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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