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찾아

37. 포항시 청하에 있는 기청산식물원의 6월(1)

죽림, 대숲, 사라미 2011. 6. 11. 18:51

 

      2010년 8월 이 식물원에 왔다가 2011년 6월 9일 다시 들렀다. 그 때도 그랬듯이 아늑함이 깃든 운치 있는 식물원 그대로였다.

      더구나 오늘은 아침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원장님과 직원들의 식물 보살핌은 여전하였다. 특히 자연 사랑과 식물종의 보전에 대한

      원장님의 손길을 실감하면서 울릉도 식물원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사설로 이러한 식물원을 운영하시는 원장님의 깊은 뜻을 되새기면서 살피게 되었다.

 

      다음 내용은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하면서 기록한 것들이다.

 

           <사진 1>  섬개야광나무가 열매를 달고 있다. 

                     울릉도에서는 자생지와 함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무다.

                     자생지가 울릉도 도동에 있다. 이 나무는 산림청지정 희귀식물이고 환경부 멸종위기종 1급으로 전 세계에서 우리 나라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나무다. 울릉도라는 섬에서 자라고 야광나무와 비슷하다하여 '섬개야광나무'라 한다.

 

 

           <사진 2>  섬국수나무의 모습이다.  

                   육지에서 자라고 있는 국수나무와는 잎의 모양이 차이가 있다. 우선 눈에 띄는 점이 잎에 결각이 많지 않고 겹톱니다.

 

 

           <사진 3>  섬단풍나무다. 

                   육지에 있었다면 당단풍나무라 불러줄 모양의 나무다. 단풍이 아름답다고 한다.

 

 

           <사진 4>  섬딸기나무다. 

                      잎이 매우 넓다. 울릉도에서 본 것보다 잎이 더 넓다. 기후 관계인가?

 

 

           <사진 5>  섬백리향이 꽃을 피웠다. 

                      향이 매우 강하기로 이름이 나 있다. 낮보다 밤에 더욱 강하다고 한다. 울릉도에서는 나리분지 일대가 자생지로 알려져

                      있다.

 

 

           <사진 6>  섬시호다. 

                   한방에서 약으로 처방하고 있는 약초다.

 

 

           <사진 7>  섬잣나무의 모습이다. 

                   육지에서 알고 있는 섬잣나무보다 나무의 모양이 좀 다르다. 이 나무도 육지에 오래 있으면 모양이 변하는지 궁금하다.

 

 

           <사진 8>  섬쥐똥나무다. 

                   잎의 모양이 좀 다르다. 잎이 마주나는 것 까지는 같은데.

 

 

           <사진 9>  섬초롱꽃이다. 곧 꽃을 피울것 같다. 

 

 

          <사진 10>  섬현삼이다. 

                   울릉도 특산식물로 환경부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 받고 있는 식물이다. 한 때 멸종된것으로 알고 있었던 것이

                       2000년 자생기가 발견되어 현재 복원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11>  섬황벽나무의 모습이다. 

                       이 황벽나무도 염료로 사용된 나무라 생각하니 인간이 생활하는 이치는 모두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

 

 

          <사진 12>  이름이 노랑말오줌나무란다.  

                       뒤에 있는 <사진자료 16>말오줌나무와 비교해봐도 특징을 찾기가 힘든다. 잎의 모양이 특징적인 것 같은데.

 

 

          <사진 13>  섬개승마다. 

                       울릉도에서는 부지깽이나물, 명이나물, 삼나물과 함께 3대나물로 알려져 있는 것중의 '삼나물'이다.

                       흐드러지게 꽃을 피우며 자라고 있다. 바른 이름은 섬개승마.

 

 

          <사진 14>  등수국이다.  

                      역시 울릉도를 비롯하여 섬지방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모양으로 바위수국과 구별하기가 매우 힘이 든다.

                      바위나 나무에 공기뿌리를 이용하여 올라가는 것은 같은데 다만 꽃이 필때 장식꽃의 꽃잎의 수가 3-4개인 점이 다르다.

                      그러나 울릉도에 갈때 꼭 꽃이 피어 있을때 가는 것도 아닌데 그 구별법을 연구해야 하는데. 숙제로.

 

          <사진 15>  섬 울릉도에 있는 바위수국이다.  

                   장식꽃의 꽃잎이 한 장씩이다. 그 가운데에 양성화가 핀다. 꽃이 있을 때는 등수국과 구별이 아주 분명하다. 그런데.

 

 

          <사진 16>  섬 울릉도의 말오줌나무가 열매를 달고 있다.  

                   앞에 말한 노랑말오줌나무와의 차이점을 찾기가 힘이 든다. 원장님은 뼈를 다쳤을때 치료할때 사용하였다는 말씀과 그래서

                      '접골목'이라는 말씀을 하셨다. 이제 조금 있으면 새들의 좋은 먹이가 된다는 말씀도 빼지 않으셨다.

 

 

          <사진 17>  보리밥나무다.  

                    이 나무 역시 보리장나무와 혼용되어 혼란이 오는 나무중의 하나다. 이 나무 하나만 놓고 보면 구별이 아주 쉬운데.

                    보리수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 보리수나무, 보리장나무, 보리밥나무, 뜰보리수나무 등이 있다.

                    이들 중에서 일본 원산인 뜰보리수나무는 그 열매가 많이 달리고 먹을 수 있어서 구별이 쉽고, 보리수나무는 꽃과 열매의

                        크기가 작은 우리 나라의 순 토종으로 야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나무다.

                        그런데 보리장나무와 보리밥나무는 꽃이 가을에 핀다. 겨울을 지나고 다음해 5-6월에 열매가 익는다.

                        실제로 울릉도에서 빨간 열매를 달고 있는 것을 보리장나무라 불렀는데 잘못은 아닌지 모르겠다.

 

 

          <사진 18>  잎의 모양이 아름다운 분단나무다.  

                       잎과 꽃의 모양이 설구화처럼 아름다운 나무다. 가막살나무와 비슷하며 열매를 맺는 모양도 비슷하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고 있다. 꽃차례는 겹산형꽃차례인것 같다.

 

 

          <사진 19>  황금개나리다.  

                   잎의 색을 보고 이름을 붙인것 같다. 꽃이 피면 꽃도 노란색이라 온통 노란색투성이일 것 같다.

 

 

          <사진 20>  회솔나무다.  

                      이번에 처음 본 나무다. 주목과에 속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주목과 잎의 모양이 비슷하다.

                      연구하고 익힐 나무다.

 

 

 

 

 

 

     감사합니다. 다시 기청산식물원에 가서 보고 느낀점을 나름대로 적어 보았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