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찾아

61. 경상북도수목원을 가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12. 4. 17. 21:35

 

        2012년 4월 13일 경상북도수목원에 가다.

 

      포항 청하에 기청산식물원이 있다. 나무를 사랑하시는 원장님의 정성이 그대로 녹아 있는 곳이다.

     이 곳에는 울릉도의 수목도 살필 수 있도록 일정 구역을 할애하여 두었다. 오늘은 기청산 보다 고도가 높은 경상북도수목원에 들렀다.

     수목원 아래 동네에는 벚꽃이 만발하였고 산 중턱 까지도 꽃밭을 이루었다. 그러나 수목원은 이제 막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있다.

     오늘 이 곳에 온 까닭은 이 수목원에 있는 침엽수들을 살펴보고 싶어서 였다.

     활엽수들은 이제 막 새싹을 틔우고 있었고 침엽수들도 나름대로의 새봄을 맞을 준비들을 하고 있었다.

     고도가 높은 곳이고 또 고산식물들도 다른 곳에 비해 자라기 좋은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하였다.

     수목원 안에서 친절하신 연구사님을 만나 침엽수림 지역의 안내를 받았다.

     오늘 본 침엽수들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사진 1>  경상북도수목원 종합안내도

 

 

          <사진 2>  수목원 안을 지키는 장승 둘

 

 

          <사진 3>  구상나무의 솔방울 실편이 다 떨어져 나간 모양이다. 2월 경이면 이런 모양이 된다.

 

 

          <사진 4>  나한송과의 나한송 모습이다. 따뜻한 곳에서는 나무가 이 보다 더 크게 자란다.

 

 

          <사진 5>  눈측백나무의 모습

 

 

          <사진 6>  눈향나무의 모습이다. 주로 높은 산에 자라는 나무다.

 

 

          <사진 7>  소나무과의 다행송(多行松)이다. 이 나무의 모양은 반송(반송)과 비슷하나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다.

                     오래된 가지는 흑갈색이다.

                      솔잎은 반송에 비해 다소 짧고 가는 편이다(반송은 8-14cm, 다행송은 8-9cm 정도)

                      솔방울의 길이는 반송 보다 길다(반송은 평균 2-3cm, 다행송은 평균4.5cm 정도)

                      다행송은 최대 35m 정도 까지 자라지만 반송은 많이 자라도 2-5m 정도 자란다.

 

 

          <사진 8>  주간이 뚜렷하지 않은 뚝향나무

 

 

          <사진 9>  리기다소나무와 테다소나무의 교잡종인 리기테다소나무로 특성은 두 나무의 중간 정도이다.

 

 

          <사진 10>  만리화다. 줄기가 곧게 자라고 꽃이 줄기에 몇 송이씩 모여 붙는다.

 

 

          <사진 11>  망개나무의 줄기 모양 - 주왕산에 많이 자생하고 있는 나무다.

 

 

          <사진 12>  물푸레나무과의 미선나무다. 우리 나라의 특산식물로 정부에서 군락지를 정해 보호하고 있는 나무다.

 

 

          <사진 13>  봄나물로 오인하기 쉬운 박새라는 풀이다. 독성이 매우 강하여 먹을 수 없다.

 

 

          <사진 14>  백송이다. 줄기에 얼룩덜룩한 무늬가 있다. 마치 예비군복처럼..

 

 

          <사진 15>  고산식물인 분비나무다. 잎 뒷면이 희다.

 

 

          <사진 16>  줄기가 녹색인 산겨릅나무의 줄기 모습 - 줄기가 오래되면 색깔도 변한다. 특히 보호해야할 나무다.

 

 

          <사진 17>  서양측백나무의 모양

 

 

          <사진 18>  설악눈주목나무다. 높은 지대에서 자생하는 나무로 비스듬히 자란다.

 

 

          <사진 19>  섬잣나무다. 울릉도에서 원래 자생하는 섬잣나무라고 한다.

 

 

          <사진 20>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솔송나무다. 예전에는 아름드리 나무들이 우거져 있었다고 한다.

 

 

          <사진 21>  암남천이다. 바위남천이라고도 한다.

 

 

          <사진 22>  일본섬잣나무 또는 일본오엽송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수목원에서는 이웃하여 심어두어 비교하기가 용이하다.

 

 

          <사진 23>  왼쪽은 일본섬잣나무, 오른쪽은 섬잣나무로 비교하여 보면 좋을것 같아서 같이 제시하였다.

 

 

          <사진 24>  전나무의 모습

 

 

          <사진 25>  종비나무로 안내되어 있다. 꼭 확인하고 싶은 나무다.

 

 

          <사진 26>  코니카가문비나무다. 관상용으로 알맞은 나무다.

 

 

 

 

     오늘 소개한 나무들은 대부분 높은 산에서 자라는 나무들입니다. 이 중에는 다시 연구하고 실은 나무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일단 문제만 제기하는

        것으로 만족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