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찾아

135. 사양정사에 있는 나무들.

죽림, 대숲, 사라미 2014. 3. 14. 15:10

 

       2014년  3월  12일 사양정사(泗陽精舍)를 찾다.

 

       사양정사는 남사예담촌 안에 있다.

     현재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 264-1번지에 있으며,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453호로 지정되어 있다.

     사양정사는 한말의 유학자 계재 정재용(1865-1907)의 아들 정덕영과 장손 정종화가 남사로 이전한 후 선친을 추모하기 위하여 마련한

     정사로 1920년대에 지어졌다.

     정재용은 정몽주의 후손으로 한말의 유학자인 후산 허유와 유림을 대표하여 '파리장서'를 작성한 면우 곽종석의 문인이다.

 

     사양정사란 '사수(泗水)' 남쪽의 학문을 연마하는 집이라는 뜻이다.

     여기서의 '사수'는 공자의 고향인 중국 산동성 곡부에 있는 강 이름인데 공자를 흠모하는 뜻으로 남사마을 뒤에 있는 개울을 사수라

     부르고 정사가 개울의 남쪽에 있어 사양정사라 이름 하였다. 건립 이후 자손을 교육하고 문객을 맞아 교류하는 곳으로 사용되었다.

 

     <사진 1>  사양정사 전경.

 

 

     <사진 2>  사양정사에 대한 안내문.

 

 

     <사진 3>  정사 안에 백 살이 넘은 향나무가 있다. 가지를 뻗고 잘 자라고 있다.

 

 

     <사진 4>  향나무 줄기의 모습이다. 곧게 잘 자랐다.

 

 

     <사진 5>  집 안에 120살이 넘은 배롱나무도 자라고 있다.

 

 

     <사진 6>  배롱나무의 줄기가 특이하다. 벗겨진 것 같이 아름다운 모양을 하고 있다.

 

 

     <사진 7>  나이가 220살이 넘은 단풍나무다. 단풍나무가 이렇게 크게 자란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직경이 약 90cm 정도 된다.

 

 

     <사진 8>  나이가 220살이 더 된 단풍나무다. 여름에는 그늘을 주고 가을에는 단풍을 주는 고마운 나무다.

 

 

     그리고 마당 안에 큰 회화나무도 한 그루 있었다.

 

 

 

    ※  감사합니다. 마당에 이런 나무를 심은 뜻도 멀리 보는 안목이 있은 때문이고 가꾼 사람도 위대하다고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