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가지나무를 찾아서
1. 날 짜 : 2014년 3월 24일
2. 이야기
오늘은 수목원에서 길마가지나무를 찾았다. 꽃이 활짝 피었다.
산에서 자라는 경우는 아직 꽃이 피지 않았다. 꽃이 핀 것을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여기에 올려본다.
◈ 길마가지나무는 이름이 좀 특이한 나무다. 이름의 내력은 생각해 볼 일이다.
◈ 꽃 모양이 인동덩굴의 꽃과 닮았으니, 인동과에 속하는 키가 작은 나무다.
◈ 우리 나라에서는 전라남북도, 충청남도, 경기도, 황해도 등 서해안에 주로 분포하고, 경상북도에서도 이따금 발견된다.
◈ 나무의 줄기는 회갈색이고 일년생 가지에 억센 털이 있고, 줄기 골속은 희고 꽉 차 있다.
◈ 꽃은 하나의 꽃자루에 두 송이가 나란히 달리며 색은 흰색, 연분홍, 황백색이다.
◈ 꽃은 3-4월 잎과 같이 피는데, 새가지와 함께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아래를 향해 달린다.
◈ 잎은 마주나고 타원형으로 잎의 양면 잎맥 위와 잎 가장자리에 털이 많고 잎자루에도 억센 털이 있다.
◈ 열매는 장과로 두 개가 반 이상 합쳐지며 5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 산 능선 바위 지대에서 잘 자라고 번식은 종자나 삽목에 의한다.
◈ 길마가지 나무와 비슷한 나무로 숫명다래나무가 있는데 갈마가지나무와 같이 일년생 가지와 잎에 굳센 털이 있으나, 주로 잎자루와
잎 뒷면에 많은 것이 특징이다.
※ 감사합니다. 길마가지나무가 우리 지방에서는 매년 3월 하순 경에 꽃을 피웁니다. 그런데 꽃샘추위 때문인지 열매는 많이 달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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