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옛길(서산대사길)'을 걷다.
1. 날 짜 : 2014년 9월 3일
2. 동 행 : 예임회 회원
3. 이야기
서산대사(1520년 - 1604년)는 의신마을에 위치한 원통암에서 출가(1540년)하여, 휴정(休靜)이라는 법명을 얻었다.
신흥마을과 의신마을 주변에는 쌍계사, 칠불사, 의신사 등 지리산에서 가장 많은 사찰이 있었던 곳으로 현재도 여러 흔적이 남아 있다.
신흥사가 있었던 신흥마을과 의신사가 있었던 의신마을을 연결한 4.2km의 이 길은 서산대사가 지리산에 머무르는 동안 오가던 옛길로
지금의 자동차 도로가 개설되기 전 까지는 마을과 마을을,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던 길이었다고 한다.
또 이 길은 자동차 도로가 나기 전에 두 마을을 오가던 길이라 이름을 '옛길'이라 하였는데, 서산대사와 관련이 있는 길이기도 하여
'서산대사길'로 더 많이 알려진 둘레길이다.
<사진 1> 옛길이 시작되는 문이다. 이름은 신흥 - 의신 옛길.인데 마을 입구에 안내판이 서 있다.
<사진 2> 길 옆에 참취가 지리산의 맑은 기운을 받아서인지 깨끗하다.
<사진 2> 비 속에서도 감태나무가 열매를 익히고 있다.
<사진 3> 석산이 비 속에서도 제 모습을 아리고 있다.
<사진 4> 잎이 깔끔하고 깨끗한 옻나무다. 혹시 검양옻나무 ?
<사진 5> 서산대사의 도술 '의자바위'다. 왜적이 쳐들어와 쇠붙이인 범종을 훔쳐가려고 하자 서산대사가 도술을 부려 쇠붙이인 종을
돌의자로 변하게 하였다는 돌의자다.
<사진 6> 노각나무가 비 속에서도 선명하게 보인다.
<사진 7> 사람주나무도 많이 보인다.
<사진 8> 넉줄고사리가 많이 보인다. 참으로 아름다운 고사리로 바위나 나무뿌리에 붙어서 잘 자란다.
<사진 9> 많이 보고 가꾸었던 화초다. 이름은 예루살렘체리.
<사진 10> 차나무다. 지금 꽃이 핀 것도 보인다. 이 곳이 원래 차로 이름이 알려진 곳이라서.
<사진 11> 여주가 하나 달렸다. 익지는 않았는데.
<사진 12> 고추나물이다. 몸체도 아담하고 꽃도 아름다운 풀이다.
<사진 13> 고추나물의 꽃이다.
<사진 14> 국립공원 안이라 주위가 깨끗하다.
<사진 15> 비 오는 날의 계곡도 일품이다. 주위와 정서가 잘 어울린다.
<사진 16> 잎이 아름다운 새머루덩굴이다.
<사진 17> 우리 나라의 자연산 복분자딸기덩굴이다.
<사진 18> 나무는 몰라도 연리지는 보인다. 자연의 섭리는 어쩔수 없는 일이다.
<사진 19> 비를 맞은 때죽나무의 줄기 색깔이 다르게 보인다.
<사진 20> 대원사계곡에서 보였던 나도밤나무가 여기서도 보인다.
<사진 21> 옛길을 걷다보면 보이는 이 마을이 의신마을이다.
<사진 22> 이 나무도 이름을 붙여줘야 하는데.
<사진 23> 배초향의 꽃이 한창이다.
<사진 24> 개다래의 혼인색이 거의 녹색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사진 25> 내려오는 길에 돌아다본 의신마을이다. 이 계곡은 화개천이다.
<사진 26> 말 그대로 골이 깊고 계곡의 물이 맑아 신선이라도 노닐듯 하다.
<사진 27> 멀리서도 보이는 의신마을 모습.
<사진 28> 이 나무가 야광나무인지 아니면 아그배나무인지 궁금한 나무다. 자연산은 아니고 심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 29> 누리장나무다. 청정지역에서 자라서 그런지 나무가 산뜻하다.
※ 이 골짜기에 많은 나무들이 있었지만 날씨 탓에 더 살피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언제 다시 기회가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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