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300. 팔공산의 아름다움

죽림, 대숲, 사라미 2014. 11. 8. 15:04

 

 

       팔공산을 찾았다.

 

   1. 날 짜 : 2014년  11월  7일

   2. 동 행 :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3. 이야기

         올해들어 팔공산을 두번째 오르는 길이다.

       팔공산에 흔들바위가 있다기에 실제로 보고 싶기도 하여 올랐고, 또 올해 마지막을 장식하는 의미로 오르기도 하였다.

       그런데 오늘따라 버스가 왜 그렇게 복잡한지 한 시간을 기다려서 겨우 서서 가는 기회를 얻었다.

       오늘의 계획은 염불암 - 동봉 - 비로봉 - 서봉 - 파계봉을 거쳐서 파계사로 하산하려고 하였는데 오늘따라 연무가 심하여 동봉과

       비로봉으로 마치고 케이블카장을 거쳐 깔딱고개로 내려왔다.

       오늘은 산 아래는 히루 종일 개였는데 산 중턱 이상에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종일 연무로 덮혔다.

       팔공산의 경치는 아름답기로 이름이 나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을 찾으라고 한다면 철탑삼거리에서 케이블카장을 거쳐

       깔딱고개로 이어지는 능선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 구간에는 싱싱한 나무와 맑은 공기 그리고 기암괴석들이 많아서 팔공산의 아름다운

       거리로 이름 붙여주고 싶은 구간이다. 늘 올라가면서 살폈는데 오늘처럼 내려오면서 보여주는 경치는 가히 신선의 경지에 미칠것 같다.

       언젠가 팔공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 비로봉이 천왕봉이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름이 어떻게 되었는가 궁금하여 올라보니 이름은

       아직 비로봉으로 달고 있다. 아름다운 단풍은 지나갔지만 나무와 기암괴석들이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새로운 것을 찾은 하루였다.

 

    <사진 1>  팔공산 자연공원안내도.

 

 

 

    <사진 2>  영남의 명산 팔공산이라 하였다.

 

 

 

     <사진 3>  팔공산 집단시설지구에서 깔딱고개를 넘어 염불암으로 가는 도중에 보이는 까치박달나무.

 

 

 

     <사진 4>  까치박달나무, 서어나무, 소나무들이 어울려 만드는 공간들.

 

 

 

     <사진 5>  염불암을 올라가는 길 옆에는 이렇게 돌탑들이 많다.

 

 

 

    <사진 6>  겨우살이가 이제 부터 생장을 시작한다. 봄과 여름은 잎이 많아서 광합성을 하기 어려웠는데 이젠 잎이 없어서 자유롭게 양분을

               만들 수 있을것 같다. 겨우살이는 반기생에 해당하는 식물이다.

 

 

 

    <사진 7>  이 딱총나무도 겨울눈을 달고 겨우내 잠을 자겠지?

 

 

 

    <사진 8>  딱총나무의 겨울눈이 아주 충실하다.

 

 

 

    <사진 9>  나무의 뿌리가 바위 위에서 뻗으면서 살고 있다. 대단한 일이다.

 

 

 

    <사진 10>  염불암 앞에서 자라고 있는 팽나무다.

 

 

 

     <여기서 부터는 철탑삼거리에서 비로봉 까지의 내용>

 

    <사진 11>  운무가 자욱한데 형상을 자랑하는 나무가 한 그루 있으니 명물이라.

 

 

 

    <사진 12>  동봉 아래에 자라고 있는 일본잎갈나무인데 가지가 매우 어지럽다. 작품을 만들고 있는것 같다.

 

 

 

    <사진 13>  동봉 정상에 있는 암반.

 

 

 

    <사진 14>  겨울이 시작 되는데 동봉 정상에서 자라는 진달래는 봄을 맞은것 같다.

 

 

 

    <사진 15>  동봉에서 앞을 보니 보이는 것은 바로 앞에서 자라는 참나무들 뿐이다. 연무가 너무 많아서 보이질 않는다.

 

 

 

    <사진 16>  정상석은 어제도 있었고 오늘도 정상을 지키고 있다.

 

 

 

    <사진 17>  철쭉이 다시 잎이 나고 꽃이 피려는지 그렇게 보인다.

 

 

 

    <사진 18>  팔공팔공산 동붕 석조약사여래입상(八公山 東峰 石造藥師如來入像)

                팔공산 동붕 석조약사여래입상(八公山 東峰 石造藥師如來入像)은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동구 용수동

                산1에 위치하고 있다. 동봉과 비로봉 사이에 있어 두 봉우리를 거치면서 찾게 된다.

                이 불상은 서쪽을 향해 바로 세운 전체 높이 6m 의 거대한 약사여래입상이다. 약사여래는 동방의 정유리 세계에 있으면서 중생의

                고통을 없애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불상도 역시 서쪽으로 향하고 있다. 정면을 향한 입상은 상투 모양의 육계를 갖추고 두 볼은

                풍만하며 입가에 약간의 미소를 띠고 있다. 바로 선 발 끝은 드러나 있고 발가락 조각도 뚜렷하다.

                옷은 두 어깨에 걸치는 방식으로 입고 치마를 걸쳤다. 오른 손은 무릎 위로 늘어뜨려 바닥을 안으로 하고 있고, 왼손은 가슴 위에

                올려 물건을 받치고 있다. 옷의 새김은 투박하고 전체 균형도 고르지 못하나 대체로 조화를 이룬다. 비바람에 노출되어 표면은

                많이 풍화되었다. 이 불상에는 손과 발의 기형적 조각 수법이 나타나기는 하나 잘 조화되는 옷주름이나 얼굴 모습 등의 조각

                솜씨로 보아 통일신라 때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 19>  비로봉 정상으로 가는 길에 있는 암반과 주목이다.

 

 

 

    <사진 20>  비로봉정상이다. 정상석은 자연석을 이용한 것인데 1139m 라 하였다. 정상석을 세웠으면 좋겠는데.

 

 

 

    <사진 21>  비로봉정상 부근에 하늘에 제사를 올리는 제천단이 있다. 2004년에 세웠다.

 

 

 

     <여기서 부터는 철탑삼거리에서 깔딱고개 까지의 내용>

 

    <사진 22>  이 산에도 조릿대가 자라고 있다. 몇 년 전에 꽃이 피어서 거의 죽었는데 이제 다시 무성해 지려는지?

 

 

 

    <사진 23>  퇴적암 바위인데 이렇게 보기 좋게 다듬어져 있다. 알맞는 전설이라도 있으면 좋겠는데?

 

 

 

    <사진 24>  이런 구간도 있다. 안전이 제일이니라.

 

 

 

    <사진 25>  운무가 조금만 더 끼었더라면 아주 좋았을걸 좀 아쉽다.

 

 

 

    <사진 26>  아름다운 팔공산의 한 모습이다.

 

 

 

    <사진 27>  소나무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자연에 적응하며 살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다. 한 폭의 그림이다.

 

 

 

    <사진 28>  소나무의 모습.

 

 

 

    <사진 29>  운무와 바위와 소나무가 어울린 모습이다.

 

 

 

    <사진 30>  소나무의 모습이 깨끗하고 맑다. 공기는 얼마나 깨끗할까? 소나무의 향을 품고 있을 공기.

 

 

 

    <사진 31>  올해 열린 솔방울들이 깨끗하다. 참 많이도 달렸다.

 

 

 

    <사진 32>  자연만이 만들수 있는 작품이다.

 

 

 

    <사진 33>  전망대 아래에 있는 바위다. 영적인 기운이 있는 바위 같이 보인다.

 

 

 

    <사진 34>  이 능선에 산림욕장이 있다. 높이는 해발 700m 정도 된다고 한다.

 

 

    <사진 35>  산림욕 시설이다. 여름엔 시원하게 산림욕을 할 수 있을것 같다.

 

 

 

    <사진 36>  산림욕 시설.

 

 

 

    <사진 37>  산림욕장 부근에 마련된 자연쉼터다.

 

 

 

    <사진 38>  신림 삼봉에 대한 안내다.

 

 

 

    <사진 39>  케이블카장이다. 오늘도 계속 왕복 운행하고 있다. 코끼리를 닮은 바위 부근이다.

 

 

 

    <사진 40>  산책로 모습이다.

 

 

 

    <사진 41>  진달래가 봄을 맞은듯 하다. 파랗게 새싹이 트고 있다.

 

 

 

    <사진 42>  나무를 살리고 이용하여 산책로를 만들었다. 정말 자랑하고 싶은 모습이다.

 

 

 

    <사진 43>  이 바위들의 이름을 모른다. 없다면 뭐라 이름을 지었으면 좋겠는데. 대단한 자연의 작품이다.

 

 

 

    <사진 44>  어떻게 이렇게 될 수 있으랴 ! 정말 대단한 일이다.

 

 

 

    <사진 45>  역시 소나무는 푸르다.

 

 

 

    <사진 46>  야영장에 심은 단풍나무가 단풍을 자랑하고 있다.

 

 

 

 

 

   ※  감사합니다. 팔공산을 아끼는 마음으로 돌아본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