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리의 자계서원(紫溪書院)
1. 자계서원을 찾은 날 : 2014년 12월 24일
2. 동 행 : 나사회 회원들.
3. 이야기
자계서원이 있는 곳은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 서원리 85 이다.
이 서원은 조선 초기의 문신이고 학자이며 무오사화(戊午 士禍)때 화를 입은 탁영 김일손(濯纓 金馹孫, 1464-1498) 선생을 재향하기
위해 조선 중종 13년(1518)에 처음 건립된 운계서원(雲溪書院) 이었다.
운계서원은 그 후 선조 11년(1578)에 중건되었고 현종 2년(1661)에는 자계서원(紫溪書院)으로 사액되었다. 자계서원 앞을 흐르는
냇물이 청도천인데 이 냇물을 ‘앞내’ 또는 ‘운계’라 불렀다.
그런데 탁영 김일손 선생이 무오사화를 당해 참화를 입었을 때 이 냇물이 3일 동안이나 핏빛으로 흘렀는데, 그 후부터 ‘운계’로 부르던
냇물을 ‘자계’라 불렀다 한다.
오늘 이 서원을 찾았을 때는 내부공사가 한창으로 서원내의 출입이 통제된 상태였다. 2014년 4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83호로
지정되어 있는 이 서원의 영귀루가 무너져 지금 영귀루 복원공사가 진행중이다.
탁영 김일손 선생이 직접 심은 은행나무는 두 그루인데 나이가 510년이 넘지만 이마져 밖에서 볼 수 밖에 없었다.
내년 하반기나 내후년 상반기 중에 복원공사가 끝난다하니 그 때 다시 살필 수 있으리라 믿고 탐방을 마쳤다.
<사진 1> 탁영 선생이 직접 심었다는 은행나무는 잘 자라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사진 2> 은행나무는 두 그루다. 포장으로 둘러친 곳이 복원공사를 하는 곳이다.
<사진 3> 두 그루의 은행나무 모습.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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