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찾아

184. 자계서원

죽림, 대숲, 사라미 2014. 12. 27. 16:20

 

       서원리의 자계서원(紫溪書院)


 

    1. 자계서원을 찾은 날 : 2014년  12월  24일

    2. 동 행 : 나사회 회원들.

    3. 이야기

        자계서원이 있는 곳은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 서원리 85 이다.


         이 서원은 조선 초기의 문신이고 학자이며 무오사화(戊午)때 화를 입은 탁영 김일손(濯纓 金馹孫, 1464-1498) 선생을 재향하기 
       위해 조선 중종 13년(1518)에 처음 건립된 운계서원(雲溪書院) 이었다.

       운계서원은 그 후 선조 11년(1578)에 중건되었고 현종 2년(1661)에는 자계서원(紫溪書院)으로 사액되었다. 자계서원 앞을 흐르는

       냇물이 청도천인데 이 냇물을 ‘앞내’ 또는 ‘운계’라 불렀다.

       그런데 탁영 김일손 선생이 무오사화를 당해 참화를 입었을 때 이 냇물이 3일 동안이나 핏빛으로 흘렀는데, 그 후부터 ‘운계’로 부르던

         냇물을 ‘자계’라 불렀다 한다.

       오늘 이 서원을 찾았을 때는 내부공사가 한창으로 서원내의 출입이 통제된 상태였다. 2014년 4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83호로

       지정되어 있는 이 서원의 영귀루가 무너져 지금 영귀루 복원공사가 진행중이다.

       탁영 김일손 선생이 직접 심은 은행나무는 두 그루인데 나이가 510년이 넘지만 이마져 밖에서 볼 수 밖에 없었다.

       내년 하반기나 내후년 상반기 중에 복원공사가 끝난다하니 그 때 다시 살필 수 있으리라 믿고 탐방을 마쳤다.

 

 

    <사진 1>  탁영 선생이 직접 심었다는 은행나무는 잘 자라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사진 2>  은행나무는 두 그루다. 포장으로 둘러친 곳이 복원공사를 하는 곳이다.

 

 

 

    <사진 3>  두 그루의 은행나무 모습.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