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찾아

188. 죽녹원의 나무들

죽림, 대숲, 사라미 2015. 1. 16. 17:15

 

       담양의 죽녹원을 찾아서.

 

   1. 찾은 날짜 : 2015년 1월 13일

   2. 가족과의 겨울여행

   3. 이야기

         몇 년전에 구경하였던 죽녹원을 다시 찾았다. 이름 그대로 산 전체가 대나무숲으로 우거져 있는 곳이다.

       이 대나무숲 속에 만들어진 길을 걸으면 마음이 깨끗해짐을 느끼곤 한다. 그러니까 이 길을 걸으면서 얻을것은 얻고 느낄것은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한 것 같다.

       이 곳 담양은 대나무가 자라기에 알맞은 기후라 일찍 부터 죽세공이 발달하였던 곳이다. 죽녹원의 대나무는 왕대로 굵고 크게 잘

       자라는 대나무로 3대에 걸쳐 우리 나라 인간문화재로 지정된 장인이 채상을 만들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죽녹원의 소재는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향교리 산 37-6에 자리하고 있다.

       별미로 알려져 있는 것은 대통에 찹쌀을 넣은 대통밥과 떡갈비가 유명하다고 했다.

       특이한 점은 이 대나무숲에 차나무가 같이 어울려 자라고 있다. 이 차나무의 이름은 죽로차라 한다.

 

    <사진 1>  죽녹원 들어가는 길.

 

 

 

    <사진 2>  죽녹원의 유래
                 담양군에서 조성한 담양읍 향교리의 죽녹원이 죽림욕장으로 인기다.

               관방제림과 영산강의 시원인 담양천을 끼는 향교를 지나면 바로 왼편에 보이는 대숲이 죽녹원이다.
               죽녹원 입구에서 돌계단을 하나씩 밟고 오르며 굳어있던 몸을 풀고나면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대바람이 일상에 지쳐 있는

               심신에 청량감을 불어넣어준다. 또한 댓잎의 사각거리는 소리를 듣노라면 어느 순간 빽빽이 들어서 있는 대나무 한 가운데에

               서 있는 자신이 보이고 푸른 댓잎을 통과해 쏟아지는 햇살의 기운을 몸으로 받아내는 기분 또한 신선하다.

 

 

 

    <사진 3>  죽녹원 안내도.

 

 

 

    <사진 4>  죽림욕의 효과
                음이온 발생 

                  ①  음이온이란 전기를 띤 눈에 보이지 않는 미립자로 마이너스(-) 전파가 음이온이다.
                  ②  대숲에서는 음이온 발생량 1,200-1,700개 발생(음이온 발생량 700개 이상일 경우 사람은 시원함을 느낀다.)
              ⑵  풍부한 산소 방출
                  ①  대나무숲 안과 밖의 온도는 4゜c - 7゜c 가량 차이가 난다.
                  ②  대숲 1핵타당 1톤의 이산화탄소(co²)를 발생한다.
              ⑶  심신 안정의 효과
                 ①  뇌에서 발파파의 활동을 증가시켜 스트레스 해소, 신체적 정신적인 이완운동으로 심신의 안정 효과.


 

 

 

    <사진 5>  대나무숲 아래에서 자라는 죽로차에 대하여.

               죽녹원 안에는

대나무 잎에서 떨어지는 이슬을 먹고 자란다는 죽로차(竹露茶)가 자생하고 있다.

              죽로차 한 잔으로 목을 적시고 죽림욕을 즐기며 하늘을 찌를듯이 솟아오른 대나무를 올려다 보자.

              사람을 차분하게 만드는 매력 또한 가지고 있는 대나무의 댓잎이 풍기는 향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진 6>  대나무 아래서 자라는 죽로차는 잘 자라고 있다.

 

 

 

    <사진 7>  대나무숲 속에는 길이 여러 갈래가 있다.

 

 

 

    <사진 8>  대나무숲 속에 쉼터도 마련되어 있다. 여름에는 시원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 9>  죽로차나무가 이렇게 잘 자라고 있다.

 

 

 

    <사진 10>  전시실 모습.

 

 

 

    <사진 11>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3호로 지정된 채상장 보유자 서신정 씨도 대나무숲 속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12>  채상기능보유자의 집이다. 3대에 걸쳐 전수 받아 활동하고 있으며 채상을 만들기도 하고 판매하기도 한다.

 

 

 

    <사진 13>  대나무숲길 모습.

 

 

 

    <사진 14>  대나무숲길 모습.

 

 

 

    <사진 15>  죽녹원의 전망대를 짓고 있다. 이런 전망대 보다는 관람과 체험활동에 도움이 되는 시설을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  감사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대나무는 나무에 속하기 보다는 풀에 속한다고 하는데, 그래도 예외로 나무에서 다루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