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312. '사성암'을 찾아 구례의 '오산'을 오르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15. 3. 5. 16:42

 

 

       사성암(四聖庵)을 찾아 구례의 오산(鰲山)을 오르다.

 

   1. 날 짜 : 2015년 3월 4일
   2. 동 행 : 예임회 회원
   3. 이야기
         전라남도 구례(求禮)에 사성암(四聖庵)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 번 가보고 싶던차에 기회가 되어서 집을 나섰다.

       버스는 8시 30분 성서를 출밯하였다. 88고속도로를 달려 11시 20분에 구례 사성암으로 가는 마을의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사성암은 오산(鰲山-‘鰲’자는 자라‘오’)에 있고 오산을 오르려면 사성암을 거쳐야 하니 오산과 사성암은 한 몸이라. 오산과 사성암은

       모두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곳이다.

       그런데 마을 주차장에서 사성암에 가는 길은 두 가지 길이 있다.

       등산길로 오산을 오르는 방법과 또 하나는 마을버스 주차장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오산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사성암 까지 가는 방법

       이다. 오늘 회원들은 이 두 방법을 이용하여 모두 사성암 까지 올랐고 오산 정상 까지 밟을 수 있었다. 오산의 높이는 530.8m.

       정상에서 내려다 보면 구례의 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오고 그 앞으로 섬진강이 활처럼 휘감아 흘러 마치 그림 같은 졍경을 연출한다.

       뿐만 아니라 멀리 우리 나라의 영산인 지리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 그 아름다움을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어제 내린 눈이 지리산을

       하얗게 덮고 있는 모습은 오산이 아니면 어디서도 살필수 없는 곳이라 생각되었다. 마을 가까운 곳에는 밤나무들이 많이 심어져 있었다.

       가을이면 많은 밤을 생산할 수 있을것 같았다. 등산로에 들어서면 우선 보이는 것이 돌이 많고 돌이 많으니 누가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정성껏 쌓아올린 돌탑들이 많이 자리하고 있었다. 등산로는 경사가 급한 편이면서 돌이 많았다. 오르면서 오른 쪽으로 휘감아 흐르는

       섬진강의 봄기운을 느끼면서 걷는 것도 즐거움이면 즐거움이리라.

       봄이 오는 삼월이지만 어제 내린 눈이 지리산을 덮고 있어서 참 바람이 계속 불어왔다. 그러나 대세는 거스럴수 없는 일. 봄 기운이 깃든

       매화는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고 생강나무는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었다. 사성암을 돌아보고 오산 정상에 올라 지리산의

       눈 덮인 모습을 살폈다. 오성암에는 대나무가 많이 우겨져 있어 사철 푸르름이 깃든 환경을 갖추고 있었다. 
       오산은 전라남도 구례군 추성면에 있는 산으로 사성암을 품고 있다. 이 산의 기기묘묘한 절경을 이용하여 제비집 같이 절벽에 붙인

       암자가 사성암이다. 사성암은 국가지정 명승 제11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백제 성왕 22년(544년)에 연기조사가 세웠다고 전해지나

       확실한 기록이 없다. 원래는 ‘오선암’이라 부르다가 네 사람의 덕이 높은 승려인 연기조사, 원효대사, 도선국사, 진각선사가 수도 하였던

       곳이라하여 ‘사성암‘으로 부르게 되었다.

       사성암 주위의 기암괴석으로 이야기가 있는 쉬열대. 풍월대, 배석대, 향로대, 좌선대, 우선대, 낙조대, 병풍대, 신선대, 양천대, 관음대,

       괘북대를 일러 12대라 부르고 있다.

   <사진 1>  앞에 보이는 산봉우리가 오산 정상이고 여기에 사성암이 있다.

 

 

 

   <사진 2>  오산 등산로이다. 현위치에 마을버스 정류소가 있고 이 곳에서 200m 정도 도로를 따라 더 걷다보면 등산로가 나타난다.

 

 

 

   <사진 3>  누군가의 정성이 깃든 돌탑이다. 이런 돌탑이 여러 군데 있다.

 

 

 

   <사진 4>  산을 오르면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서어나무, 생강나무, 감태나무, 소나무, 리기다소나무, 박달나무, 아까시나무를 비롯한 여러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사성암 아랫쪽에는 심은 차나무도 파란 잎을 달고 있다.

 

 

 

   <사진 5>  상수리나무와 감태나무다. 감태나무는 자생하는 지역이 매우 넓어보인다.

 

 

 

   <사진 6>  리기다소나무다. 이 산에도 60년 대에는 나무가 많지 않았던것 같다.

 

 

 

   <사진 7>  산림욕장을 조성고 있는지 삼나무가 보인다.

 

 

 

   <사진 8>  사성암 아래에 지름이 100cm 정도 되는 느티나무가 자라고 있다. 그것도 아주 크게.

 

 

 

   <사진 9>  차나무다. 열매나 꽃은 보이질 않는다. 

 

 

 

   <사진 10>  사성암 입구다. 이렇게 푸른 대나무들이 우거져 있다. 솜대들이다.

 

 

 

   <사진 11>  사성암을 소개한 글의 사진은 거의가 이 사진인데 이는 유리광전이다. 원효대사가 손톱으로 그렸다는 불상이 모셔져 있다.

               왼쪽 건물이 사성암이다.

 

 

 

   <사진 12>  유리광전의 모습이다. 유리광전도 아름답지만 담 위의 기와쌓음도 아름답다.

 

 

 

   <사진 13>  네 개의 기둥이 유리광전을 받쳐주고 있다. 대단한 건축술이라 생각되었다.

 

 

 

   <사진 14>  다른 쪽에서 본 유리광전의 모습.

 

 

 

   <사진 15>  유리광전의 모습이다. 아름다운건 사실이다.

 

 

 

   <사진 16>  원효대사가 손톱으로 그렸다는 불상이다. 유리광전 안에 유리상자 속에 보관되어 있고 사진 촬영을 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그래서 밖에 안내한 사진을 다시 촬영하였다.

 

 

 

   <사진 17>  이 건물이 사성암이다. 뒷쪽에 귀목이 보인다. 

 

 

 

   <사진 18>  오르내리는 길이다. 돌담과 돌바닥으로 되어 있다.

 

 

 

   <사진 19>  가까이서 본 유리광전.

 

 

 

   <사진 20>  유리광전 앞의 암벽.

 

 

 

   <사진 21>  수령이 800년된 귀목이다. 느티나무, 회화나무, 팽나무 모두를 귀목이라 하니 이상하다.

 

 

 

   <사진 22>  섬진강이 오산을 둘러 흘러간다. 이 강에 제첩이 많아서 생계를 의지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진 23>  무엇을 했던 바위인지 알 수 없는 바위.

 

 

 

   <사진 23>  지장전이다.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모셨을거라 생각되었다.

 

 

 

   <사진 24>  지장전 모습.

 

 

 

   <사진 25>  목련나무 같은데 자세한 이름을 모른다.

 

 

 

   <사진 26>  소원을 들어준다는 소원바위다. 여러 사람들이 소원을 빌었겠지?

 

 

 

   <사진 27>  소원바위 옆의 부처님 모습을 한 바위.

 

 

 

   <사진 28>  산왕전 모습.

 

 

 

   <사진 29>  도선굴 모습이다. 이 안에 들어갈 수 있다.

 

 

 

   <사진 30>  오산 정상에 오르는 나무계단이다.

 

 

 

   <사진 31>  오산 정상석이다. 높이는 530.8m.

 

 

 

   <사진 32>  오산 정상에 있는 팔각정이다. 이 곳에 올라서면 주위가 아주 잘 보인다.

 

 

 

   <사진 33>  정상에서 본 구례의 발전되고 있는 모습.

 

 

 

 

   <사진 34>  눈 덮인 지리산이다. 차일봉, 노고단(길상봉), 반야봉이 바로 앞에 보인다.

 

 

 

   <사진 35>  정상 주변의 모습.

 

 

 

   <사진 36>  지리산 천왕봉을 찾아보았는데 보이질 않는다.

 

 

 

   <사진 37>  전망대에 올라서면 멀고 가까운 모든 것들이 다 보인다. 멀리 눈이 덮인 산은 지리산.

 

 

 

   <사진 38>  오산 정상에서 바라본 주변의 모습.

 

 

 

   <사진 39>  정상 부근에 넓은 자연석 바위가 있어 쉬기에 아주 좋은 곳이라서.

 

 

 

   <사진 40>  여기에 박달나무들이 많이 자라고 있다. 군락이다.

 

 

 

   <사진 41>  작년에 꽃이 피고 열매를 달았던 철쭉나무가 아직도 열매를 달고 있다.

 

 

 

   <사진 42>  배석대의 모습.

 

 

 

   <사진 43>  사성암을 나서면서 아쉬워 다시 한 컷.

 

 

 

   <사진 44>  털조장나무인가 했는데 살펴보니 생강나무가 꽃송이를 준비하고 있었다.

 

 

 

 

 

 

      ※  감사합니다. 오산에도 봄은 오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