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釜山)의 진산 금정산(金井山) 고당봉(姑堂峰, 801.5m)을 오르다(1부).
1. 날 짜 : 2015년 10월 13일
2. 동 행 : 자유탐방인과
3. 이야기
오늘은 부산의 유명산이라 할 수 있는 금정산에 올랐다.
거리도 가깝지 않는 부산에 있는 산인데 이렇게 다른 지자체에 있는 산을 오른 것은 드문 일이다. 전 같으면 가깝고 멀고를 떠나서
승용차를 이용하여 산을 올랐을텐데 오늘은 일반 교통수단을 이용하였다.
기차와 지하철 그리고 버스를 이용하여 범어사 까지 갔다. 어떻게 생각하면 이 방법이 더 자유스럽고 가을의 낭만을 느끼는데 더
좋을것 같기도 하다.
① 부산역 까지는 기차를 이용한다(아침 7시 55분 KTX 기차를 타고 동대구역을 출발하였다.)
② 부산역에서 범어사역 까지 지하철을 이용한다(오전 8시 41분에 부산역에 도착하여 지하철로 범어역 까지 갔다.)
③ 범어사역에서 범어사 까지는 90번 시내버스를 이용한다(10분 정도면 범어사매표소 앞에서 내릴 수 있다.)
범어사매표소 앞에서 바로 범어사로 들어가 똑바로 가면 북문쪽으로 난 등산로를 이용할 수 있다.
오르다 보면 금강암을 옆으로 비껴 지나게 된다.
④ 산행을 마치고 귀가하는 방법은 처음의 역순이면 된다.
범어사와 범어사 주변을 보면서 느낀점은 우리 나라의 모든 절이 동일하지는 않지만 대체적으로 주변의 나무들을 잘 보호하고
관리하였다는점 대단히 자랑할 일이라 생각되었다.
등산로는 줄을 쳐서 산림도 보호하고 길도 안내하는 역할을 하도록 하였다. 오늘 오른 길은
범어사 - 금정산 북문 - 세심정 - 고당샘 - 금샘 - 고당봉 - 북문 - 범어사 로 원점회귀 하였다.
붉나무와 사람주나무들이 가을임을 알리는 단풍을 자랑하고 있고, 이따끔씩 느티나무나 개옻나무들이 단풍이 시작됨을 알리고 있었다.
고당봉 정상에는 참빗살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어 봄날 꽃이 핀 것 보다 더 붉게 열매를 자랑하고 있으며 구절초도 화원을 이루고 있다.
어떻게 정상에 이렇게 많은 참빗살나무가 자라는지?
정상의 풍경은 두 말 할 것도 없이 화강암 덩어리니 아름다울 수 밖에 없는일.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부산의 진산임을 말해
주는것 같았다. 이 산에 특히 많은 나무는 참빗살나무, 산철쭉이다. 산철쭉은 바위틈에서도 잘 자라고 있다.
봄날 산철쭉꽃이 핀 모습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할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울 것 같았다.
산행을 마치고 오후 4시 기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오늘의 탐방이 너무도 값어치 았는 일이라 생각되었다.
<사진 1> 오늘 오른 금정산의 안내도이다. 범어사에서 출발하여 북문을 거쳐 고모당 까지 갔다가 다시 범어사로 돌아왔다.
<사진 2> 범어사로 들어가는 입구로 보이는 집이 문화재해설사의 사무실이다.
<사진 3> 보이는 문이 범어사 일주문이다. 양 옆으로 나무들이 우거져 있다.
<사진 4> 풍게나무가 여러 그루 보인다.
<사진 5> 범어사가 있는 옆 골짜기다. 여기도 암괴류가 많이 보인다.
<사진 6> 암괴류와 나무들의 자람.
<사진 7> 이 길이 금강암으로 가는 길이다.
<사진 8> 자연석으로 만든 돌계단이 이렇게 많다.
<사진 9> 반석 같은 바위가 있다. 여기서는 무엇을 하는고? 이름이 있을것 같은데?
<사진 10> 길을 만들면서 나무는 살려 두었다. 노각나무인데 좋은 그늘을 만들어 준다.
<사진 11> 사람주나무가 단풍을 만들고 있다.
<사진 12> 북문으로 가는 길.
<사진 13> 나무를 사랑하는 마음이 베어 있는 쉼터.
<사진 14> 오르는 탐방로.
<사진 15> 이런 계단도 있다.
<사진 16> 저만치 나무들 사이로 붉나무 같은 나무가 보인다.
<사진 17> 오늘만큼은 사람주나무가 가을을 장식해 준다.
<사진 18> 오르는 길.
<사진 19> 철쭉나무 군락을 지나고.
<사진 20> 억새풀도 나를 반겨주고.
<사진 21> 고당봉 까지 1.2km 정도 남았으니, 반 쯤 온것 같다.
<사진 22> 중간 화장실을 지나면 저만치 북문과 성곽이 보인다.
<사진 23> 북문의 모습이다. 금정산성의 동서남북 네 성문중의 하나인 북문이다.
<사진 24> 금정산성 북문은 사적 제215호로 지정되어 있다.
<사진 25> 금정산성과 멀리 보이는 고당봉 모습.
<사진 26> 금정산 등산문화탐방지원센터다. 세심정 옆에 있다.
<사진 27> 고당봉 오르는 길.
<사진 28> 금정산성의 성곽 모습.
<사진 29>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길은 좁고 가파르다.
<사진 30> 오르는 길이 그렇게 무리를 줄 정도는 아니고 알맞은 길이다.
<사진 31> 여기도 사람주 나무인데 열매는 보이질 않는다.
<사진 32> 비목나무도 많이 보인다.
<사진 33> 물참대나무도 보이고.
<사진 34> 비목나무가 잘 자랐다.
<사진 35> 고당샘은 고당봉 아래에 있는데 잘 자란 소사나무가 지키고 있다.
<사진 36> 가을이 깊어져서 그런지 산철쭉나무가 단풍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37> 개쑥부쟁이가 여기도 보인다.
<사진 38> 금샘으로 가는 길 옆에 있는 암벽을 이룬 바위.
<사진 39> 여기도 물이 있어 꽃향유가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있다.
<사진 40> 신이 만든 잣품인가?
<사진 41> 바위 틈에서 자라는 나무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감탄사가 흘러나온다.
<사진 42> 나무들 너머로 큰 바위덩어리들이 보인다.
<사진 43> 앞쪽에 물이 고여 있는 곳이 순박한 석공이 만들었다는 금샘이고 하늘에서 금빛 물고기가 내려와 헤엄을 치던 곳이라.
<사진 44> 금샘 옆에 있는 바위들.
<사진 45> 금샘 옆의 바위들.
<사진 46> 금샘이 있는 곳의 바위들의 어울림.
<사진 47> 이 바위도 이름이 있을것 같은데?
<사진 48> 금샘 옆 바위에 올라서니 멀리 까지 잘 보인다. 부산 앞 바다인가?
<사진 49> 식물들이 이런 바위에서도 살아남기 위하여 자연에 순응하는 모습이 대단하다.
※ 감사합니다. 자랑할 것이 많아서 2부로 나누었습니다. 다음 내용은 2부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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