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361. 부산의 진산 금정산 고당봉을 오르다(2부).

죽림, 대숲, 사라미 2015. 10. 15. 17:23

 

 

 

           부산(釜山)의 진산 금정산(金井山) 고당봉(姑堂峰, 801.5m)을 오르다(2부).

 

    1. 날 짜 : 2015년 10월 13일
    2. 동 행 : 자유탐방인과

         금정산은 백두대간의 끝자락에 해당하는 산으로, 주봉(主峰) 인 고당봉은 낙동강 지류와 동래구를 흐르는 수영강(水營江)의 분수계를

       이루는 화강암의 봉우리이다. 북으로 장군봉(727m), 남쪽으로 상계봉(638m)을 거쳐 백양산(642m)까지 산세가 이어져 있고 그 사이로

       원효봉·의상봉·미륵봉·대륙봉·파류봉·동제봉 등의 준봉이 나타난다.

        산세는 그리 크지 않으나 곳곳에 울창한 숲과 골마다 맑은 물이 항상 샘솟고 화강암의 풍화가 격렬하여 기암절벽이 절묘하여 부산이

        자랑하는 명산이 되었다.

 

    <사진 1>  2부에서는 금샘에서 고당봉을 올랐다가 하산하는 길을 소개하고자 한다.

 

 

 

    <사진 2>  금샘과 범어사 설화.

               금샘 설화는 부산의 진산 금정산이 예부터 신령스러운 영산(靈山)임을 아려주는 것과 함께 ‘금정산’이란 산 이름과 ‘범어사’의

               절 이름, 그리고 이 사찰의 창건 내력을 알려주는 것으로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 설화는 ‘동국여지승람’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금정산 산정에 세 길 정도 높이의 바위가 있는데, 그 위에 우물이 있다. 둘레가 10자(3m) 남짓하며 깊이는 7치(21cm)쯤 된다.

               황금색 물이 항상 가득차 있고 가믐에도 마르지 않는다. 세상에 전하는 말로는 한 마리의 금빛 나는 물고기가 오색구름을 타고

               범천(梵天)에서 내려와 그 속에서 놀았다’고 하여 금빛나는 우물 곧 ‘금정(金井)’이란 이름과 범천의 고기 곧 ‘범어(梵魚)’라는 절

              이름을 지었다.

              이와 같은 내용이 <범어사 창건 사적>과 <삼국유사>에도 실려 있는데 신라 의상대사와 관련한 보다 구체적인 이야기도 있다.

              그 내용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동해에 왜인들이 10만 병선을 이끌고 와서 신라를 침략하려고 했다. 대왕이 근심에 싸여 있는데 꿈속에 신인(神人)이 나타나

               의상스님과 함께 금정산 ’금샘‘에 가서 칠일 동안 밤낮으로 기도하면 왜적을 물리칠 수 있다고 알려주었다. 대왕이 의상스님과

              함께 친히 금샘을 찾아가 기도를 하니 땅이 크게 진동하며 부처님과 천왕과 신중 그리고 문수동자 등이 현신하여 동해로 나가

              왜적들을 격파했다. 대왕이 크게 기뻐하여 의상스님을 예공대사에 봉하고, 금샘아래 호국사찰을 세웠으니 곧 ’범어사‘이다.

 

 

 

    <사진 3>  금샘을 보기 위해 밧줄을 타고 올라가야 한다. 문제는 바위 틈이 있어 바람이 잘 통한다.

 

 

 

    <사진 4>  이 막대는 어디에 사용하였는지 궁금하다.

 

 

 

    <사진 5>  고당봉을 오르는 나무계단.

 

 

 

    <사진 6>  양지쪽에 핀 구절초.

 

 

 

    <사진 7>  고당봉에 오르는 마지막 나무계단.

 

 

 

    <사진 8>  암벽 아래에는 단풍과 참빗살나무 열매로 온통 붉은 빛이다.

 

 

 

    <사진 9>  단풍과 참빗살나무 열매로 온통 붉은색이다.

 

 

 

    <사진 10>  쇠물푸레나무도 단풍이.

 

 

 

    <사진 12>  고당봉 부근의 모습.

 

 

 

    <사진 13>  참빗살나무의 열매가 이렇게 많이 열리다니 한마디로 대단하다.

 

 

 

    <사진 14>  단풍과 참빗살나무의 열매.

 

 

 

    <사진 15>  구절초도 가을을 맞고 있다.

 

 

 

    <사진 16>  참빗살나무의 열매로 온통 붉은색 뿐이다.

 

 

 

    <사진 17>  바위 곳곳이 화원이다.

 

 

 

    <사진 18>  모두가 깨끗하다.

 

 

 

    <사진 19>  나무와 풀과 돌과 바람이 있어서 좋았다.

 

 

 

    <사진 20>  고당봉 전망대에서 자라고 있는 참빗살나무가 파란 하늘에 비쳤다.

 

 

 

    <사진 21>  고당봉 정상에 미국쑥부쟁이가 꽃을 피웠다. 어떻게 여기 까지?

 

 

 

    <사진 22>  온통 참빗살나무 군락지다.

 

 

 

    <사진 23>  고당봉 전망대.

 

 

 

    <사진 24>  전망대 곁에서 팥배나무가 열매를 익혔다.

 

 

 

    <사진 25>  위에도 아래도 참빗살나무의 군락이다.

 

 

 

    <사진 26>  '금정산 산신각 고모영신당'인데 정상 부근에 있다.

 

 

 

    <사진 27>  영신당 옆에서 자라고 있는 참빗살나무.

 

 

 

    <사진 28>  이 높은 곳에 쥐똥나무도 자라고 있다.

 

 

 

    <사진 29>  정상의 전망대.

 

 

 

    <사진 30>  삼월훈풍 다 보내고 이제 꽃 한 송이를 피운 산철쪽나무.

 

 

 

    <사진 31>  이런 곳에도 산철쭉나무가 자라고 있다. 신기할 뿐이다.

 

 

 

    <사진 32>  이 바위가 용머리인가?

 

 

 

    <사진 33>  전망대에서 바라본 동쪽방면.

 

 

 

    <사진 34>  정상의 모습.

 

 

 

    <사진 35>  정상의 모습이다. 아무리 봐도 새롭기만 하다.

 

 

 

    <사진 36>  고당봉 정상석.

                  고당봉(姑堂峰, 801.5m)은 금정산의 주봉으로 부산 전경과 부산 앞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정상 부분이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로 이루어져 있는 이 봉우리는 하늘에서 고모할머니가 내려와 산신이 되었다 하여 그 이름이

                유래하였는바 이는 우리 나라 민속신앙에서 기초하였다고 볼 수 있으며 지금도 정상 부근에는 고모당 이라는 기도처가 있다.
                금정산 10여 봉 중 최고봉이며 가슴께에 용머리 형상의 용두암이 있고 남쪽 산허리 쯤에는 고당샘이 있다. 동쪽 능선허리에는

                범천의 금어가 오색구름을 타고 내려와 살았다는 금샘이 있어서 ‘금정산’과 ‘범어사’라는 이름의 연원이 되었다.

 

 

 

    <사진 37>  정상에서 본 사방의 모습.

 

 

 

    <사진 38>  정상에서 본 북쪽 하늘에 구절초가 한창이다.

 

 

 

    <사진 39>  남쪽면에는 화살나무가 단풍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 40>  화살나무의 단풍.

 

 

 

    <사진 41>  화강암으로 된 통로인가?

 

 

 

    <사진 42>  화강암 봉우리임에도 나무는 자라고 있다.

 

 

 

    <사진 43>  대단한 산철쭉나무다. 살아가는 방법이 궁금할 뿐이다.

 

 

 

    <사진 44>  바위덩어리를 차곡차곡 쌓아놓은 모습이다. 자연의 작품이다.

 

 

 

    <사진 45>  이 바위의 이름은 무엇일꼬?

 

 

 

    <사진 46>  자연의 어울림이다.

 

 

 

    <사진 47>  세심정이다. 마음을 깨끗이하는 샘이다.

 

 

 

    <사진 48>  북문의 다른 한 면.

 

 

 

    <사진 49>  개서어나무의 줄기.

 

 

 

    <사진 50>  범어사 경내에 있는 소나무.

 

 

 

    <사진 51>  대웅전 모습.

 

 

 

    <사진 52>  전에도 보았는데 반송이 아주 잘 자라고 있다. 옮겨 심은 나무인데.

 

 

 

    <사진 53>  범어사 은행나무.

 

 

 

    <사진 54>  선찰대본산 금정산범어사.

 

 

 

    <사진 55>  부산 범어사(梵魚寺) 등(藤)나무 군락

                   있는 곳은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산 2-1일원으로 천연기념물 제176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곳 등나무는 절 옆을 흐르는 얕은 계곡부에 무리지어 자란다. 5월 초순 경의 6,500여 그루에 이르는 등나무가 한창 꽃이

                 필 때는 마치 여름날의 뭉개구름 피어오르듯 장관을 이룬다. 그래서 이 계곡의 다른 이름은 등운곡(藤雲谷)이다.

                 언제부터 이 곳에 등나무가 자라기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다. 등나무 껍질은 닥나무 대신 한지의 원료로도 쓰이므로 예부터

                 범어사 스님들이 잘 보호하여 살아남은 것으로 짐작할 뿐이다. 지금 자라고 있는 오래된 나무라도 나이가 100여년 남짓한데

                 베어쓰기를 반복한 탓이다. 자라는 면적은 5.6ha 정도이며 가장 굵은 것은 나무 둘레 140cm, 길이 15m에 이른다.

 

 

 

    <사진 56>  90번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자라고 있는 쉬나무.

 

 

 

 

 

 

   ※  감사합니다. 금정산과 범어사를 돌아본 자료를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