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에 있는 신비의 소나무를 찾다.
1. 날 짜 : 2016년 2월 22일
2. 동 행 : 가족 동행
3. 이야기
신비스럽다고 알려진 소나무가 있는 곳은
경상북도 군위군 고로면 학암리 산33-2 이다.
이 소나무는 나이가 500년이 넘었고 높이 7m, 가슴높이 둘레가 4.3m 로 알려진 소나무로 일명 학암리의 성황골 뒷산에 있다.
신비스럽다고 알려지고 나무의 나이를 보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 나무로 신비스러운 사실들이 알려지면서 군위군에서는 1982년 10월
군위군 보호수로 지정하여 보호하였던 나무다.
그런데 이 자료를 찾는 과정에서 나무의 일부분이 고사되고 있다는 내용을 본 것 같아 사실이 어떤가 궁금하기도 하고 또 신비스런
소나무라 하기에 보고 싶어서 오전 11시에 집을 나섰다.
차는 대구포항고속도로를 달려 북영천에서 내려 영천의 오리장림, 보현산댐을 지나서 군위군과 영천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고개를
넘어 학암리 마을로 접어들었다.
이 마을에서 500m 지점에 이 나무가 우뚝 서있었다.
나무 아래에는 제법 넓은 주차장과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었고 태양열을 이용한 전기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도 만들어져 있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신비스런 소나무는 전체가 고사하고 있었다. 이렇게 큰 나무가 고사하려면 하루 아침에 갑자기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고 추윽으로는 5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러갔을 것으로 짐작이 되었다.
그 원인이 무엇인지는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인재에 의한 아까운 나무의 희생임은 분명한 것 같았다.
지금 까지 알려진 이야기로는 이 나무를 살리기 위하여 여러 가지로 노력하였다고 하나 그 근본 원인을 찾아 회복시키지 못하여 나무가
이렇게 되지 않았나 생각되었다. 이렇게 되기 전에 좀 더 애착을 갖고 노력했다면 옛날과 같이 푸르고 싱싱한 잎을 자랑하는 소나무로
찾은 방문객을 맞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고 아쉬움만 남았다.
학암리 마을과 소나무가 있는 입구에 이 소나무를 살리기 위하여 당분간 출입을 금해달라는 안내문이 있었지만 너무도 아까운 나무라는
생각만 그 곳을 떠날 때 까지 마음 속을 떠나지 않았다.
오늘의 나무 모습과 전 이곳을 찾았던 사람들의 자료를 같이 소개하고자 한다.
<사진 1> 신비의 소나무에 대한 안내된 내용이다. 지금은 보이지 않고 전에 있었던 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사진 2> 신비의 소나무 아래에 마련된간이 주차장이다. 그 옆에는 깨끗한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다.
<사진 3> 태양광을 이용한 발전으로 필요한 전기를 이용하고 있는 말 그대로 청정지역이다.
<사진 4> 신비의 소나무 모습이다. 파란 잎이라고는 하나도 없다. 그래도 다시 새싹이 돋아났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했다.
<사진 5> 나무를 보호하고자 노력은 하였는데 이전에는 없었던 시설이다. 이전에는 마음대로 사람들이 훼손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사진 6> 나무의 모습이다. 뿌리가 많이 훼손되었다.
<사진 7>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나무를 만지고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였다니.
<사진 8> 나무가 자라는 환경이 많이 훼손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진 9> 가지에는 마른 솔방울만 달려 있다.
<사진 10> 가지의 모습은 아주 특이하다고 할까?
<사진 11> 윗 부분의 나무의 자람.
<사진 12> 푸른 잎이 없는 잔가지들의 모습.
<사진 13> 나무의 앞에는 치성을 드리는 장소와 도구들이 있다.
<사진 14> 예전에 이렇게 하여 나무를 보호하였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래는 나무의 모습을 다시 보고자 전해오는 자료를 옮겨왔습니다.
<사진 15> 예전의 신비한 소나무 모습.
<사진 16> 나무의 뿌리 부분에 흙을 더 덮은 것이 문제의 발단이 된 것은 아닐까?
※ 감사합니다. 신비한 소나무가 예전처럼 다시 싱싱하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으로 내용을 소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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