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402. 천상의 화원 곰배령을 다시 찾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16. 5. 25. 20:00

 

 

           천상의 화원 곰배령을 다시 찾다.

 

    1. 날 짜 : 2016년 5월 21일

    2. 이야기

          2012년 8월 7일 하루종일 오는 비를 맞으며 울진에서 곰배령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이 비는 밤에도 계속 내리고 다음 날 아침에야 겨우 그쳤다. 땅이 질편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곰배령 야생화 탐방을 했던 일을

        생각하면서 아침 3시 30분에 일어나서 점봉산 곰배령 갈 준비를 하였다.

        오전 5시 20분 나비산악회 버스에 몸을 싣고 고속도로에 올랐다. 도중에 두 곳에서 약간 휴식을 취하고 11시를 조금 넘겨서 곰배령

        생태체험장에 도착하였다. 신원을 확인하고 출입증을 받은 후 바로 탐방에 들어갔다.

        예나 지금이나 이 곳에는 야생화가 연중 계속하여 피고 진다.

        2012년에는 곰배령의 야생화 군락 까지 갔다가 갔던 길로 다시 돌아왔는데 오늘은 호랑이코빼기봉을 돌아서 관리소 까지 돌아왔다.

        관리사무소에서 곰배령 까지는 주로 야생화 군락이 많아서 살필 수 있었다면 야생화 군락에서 코빼기봉을 거치는 구간에는 귀한

        나무들이 많이 자라고 있었다. 우리 나라의 높은 산지에 많은 갈매나무 군락, 매발톱나무, 야광나무, 그리고 개회나무, 꽃개회나무,

        정향나무 등의 나무들은 그리 쉽게 볼 수 있는 나무들이 아님에도 이 곳에서는 잘 살필 수 있었다.

        모든 초목들은 모두가 우리의 소중한 자산들이다. 아끼고 보호하여 우리의 후손들에게 보전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탐방을 마쳤다.

        다음은 곰배령에 대한 잘 알려진 내용인데 참고로 올려본다.

 

         점봉산의 곰배령은 유전자 보호림으로 지정되어 연중 입산이 통제되는 구역이다.

        인터넷과 언론에 유명 산행지로 알려지면서 탐방객들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2009년 7월 15일 부터 점봉산 일원 2,049ha의 원시림

        가운데 일부구간(진동-강선리-곰배령)에 대하여 생태체험장으로 개방되었다.

 

         곰배령은 곰이 배를 하늘로 향하고 벌떡 누워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서 붙여진 지명이다. 해발 1100미터 고지에 약 5만평의 평원이

        형성되어 있으며 계절별로 각종 야생화가 군락을 이뤄 만발하여 마치 고산화원을 방불케한다. 봄에는 얼레지꽃, 여름에는 동자꽃,

        노루오줌, 물봉선, 가을에는 쑥부쟁이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곰배령은 경사가 완만하여 할머니들도 콩자루를 이고 장을 보러 넘어다니던 길이다.

        가족 단위의 탐방코스로 훌륭할뿐 아니라 죽기전에 가보아야할 아름다운 산으로 소개되고 있다. 점봉산 남쪽자락의 곰배령은 초여름의

        신록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산행코스다. 점봉산 일대는 울창한 원시림에 계곡이 깊고 각종 희귀 야생화가 자생, 국내에서 생태보존이

        가장 뛰어난 곳 중의 하나로 꼽히는 곳.
        계곡의 청량한 물소리를 들으며 녹음이 짙은 계곡을 걷다보면 선경에 들어가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해발 약 1,000m 상에 위치한 곰배령 고갯마루는 수천평에 걸쳐 평평한 초지가 펼쳐진 이색적인 지형구조를 보인다. 초원 위로는 마치

        융단을 깔아놓은듯 피나물꽃, 미나리아재비 등의 야생화가 무리지어 피어있다.

        탁트인 전망도 일품이다. 가깝게는 작은점봉산(1,295m)과 호랑이코빼기(1,219m), 멀리로는 설악산의 대청 중청 소청봉이 아스라히

        눈앞에 펼쳐진다. 곰배령은 백두대간의 등뼈에 해당하는 부분이기도 하다(소개글에서).

 

     <사진 1>  오늘 곰배령을 탐방한 길이다. 하산길은 호랑이 코빼기봉을 돌아서 내려온다.

 

 

 

     <사진 2>  천상의 화원 곰배령 안내판 - 설피는 겨울철 눈이 많이 왔을 때 눈 위를 다니기 위하여 신는 신.

 

 

 

 

     <사진 3>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 안내판.

 

 

 

 

     <사진 4>  설피(雪皮)는 일종의 눈 위를 다니는 보행용구다.

 

 

 

 

     <사진 5>  입구에 잘 자란 보호수가 서 있다. 이름은 돌배나무인데 확인은 못하였다.

 

 

 

 

     <사진 6>  보호수 돌배나무.

 

 

 

 

     <사진 7>  가래나무가 이제 꽃을 달고 있다.

 

 

 

 

     <사진 8>  갈매나무다. 보현산, 오대산 정상 부근에서도 자라던 나무다.

 

 

 

 

     <사진 9>  이 나무는 개회나무다. 작년에 자란 가지에서 꽃대가 올라와 있다. 잎은 마주나고 잎 가에는 톱니가 없이 밋밋하다.

 

 

 

 

     <사진 10>  개회나무라 하였는데 꽃이 피면 더욱 분명할 건대 아직 꽃이?

 

 

 

 

     <사진 11>  꽃개회나무 - 올해 자란 가지에서 꽃대가 나오고 꽃을 피운다.

 

 

 

 

 

     <사진 12>  이 나무도 꽃개회나무라 볼 수 밖에 없다. 올해 자란 가지에서 꽃대가 올라와 꽃을 피우려 한다.

 

 

 

 

     <사진 13>  매발톱나무 - 오대산과 덕유산 정상 부근, 소백산 능선에서 본 나무와 같은 나무.

 

 

 

 

     <사진 14>  귀룽나무.

 

 

 

 

     <사진 15>  눈개승마가 많이 피었다.

 

 

 

 

     <사진 16>  말발도리.

 

 

 

 

     <사진 17>  물참대.

 

 

 

 

     <사진 18>  이 나무는 잎이 좁아서 버들개회나무가 아닌가 한다?

 

 

 

 

     <사진 19>  복장나무 - 복자기나무와 함께 단풍이 매우 아름다운 나무.

 

 

 

 

     <사진 20>  야광나무.

 

 

 

 

     <사진 21>  요강나물.

 

 

 

 

     <사진 22>  정향나무 - 작년 자란 가지에서 꽃을 피운다.

 

 

 

 

     <사진 23>  호랑이 코빼기봉 주변에 철쭉이 한창이다.

 

 

 

 

     <사진 24>  큰앵초가 피운 꽃.

 

 

 

 

     <사진 25>  함박꽃.

 

 

 

 

     <사진 26>  백두대간 단복령 표지석이다. 왜 이 곳에 세웠는지?

 

 

 

 

     <사진 27>  단복령에 대한 이야기.

 

 

 

 

 

 

 

      ※  감사합니다. 곰배령과 호랑이 코빼기봉에서 본 내용중 특징적인 것만 소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