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411. 낙동강 700리 최고 절경 경천대(擎天臺)에서.

죽림, 대숲, 사라미 2016. 7. 4. 15:15

 

 

           낙동강 700리 최고 절경 경천대(擎天大)에서.

 

    1. 날 짜 : 2016년 7월 1일

    2. 동 행 : 가족 탐방

    3. 이야기

          상주에 있는 경천대를 찾았다.

        이름 그대로 낙동강 1300리 물길 중에서 가장 경치가 뛰어나다는 이름을 가진 곳이다. 하기야 경치란 어떤 사람이 감상하고 어떻게

        자랑했는가에 따라 이름이 나게 되어 있는 것이지만, 내가 보아도 경천대의 경치는 이름값을 하고도 남을만 한 곳이었다.

        경천대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절벽과 바위와 소나무다.

        소나무가 없었다면 경천대는 암반으로 이름이 났을 것이고 바위가 없었다면 이름난 소나무 몇 그루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하니 역시

        풍광이란 바위와 나무가 자연을 배경으로 잘 어울려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아쉬운 점은 먼 옛날에 지금의 경천대는 강 바닥에 있었는데 어느 날 천지가 개벽하면서 높이 솟아올랐으므로 바위가 단단한 화강암이

        아닌 퇴적암인 역암으로 되어 있어 언젠가는 없어질 것이 아닌가 염려된다.

        먼 옛날 자천대라 불렀을 당시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많이 궁금하다. 또 아쉬운 점이 있다면 경천대 위쪽에 베어진 나무의 그루터기가

        있는데 무슨 나무일까도 궁금하고 그 나무를 베지 않으면 경천대의 명성에 큰 영향을 미쳤을까도 궁금하였다. 
        어쨌던 우리나라는 아주 살기 좋은 나라임에는 분명하다. 돌이 부서지면 훍이 되고 흙이 있으면 나무나 풀이 돋아나서 푸른 강산을

        만들어 주는 곳이 세상천지 어디에 또 있으랴?
        오늘은 경천대 - 사진 찍기 좋은 장소 - 경천대 전망대 - 이상한 조각공원을 돌아보고 장맛비가 시작되기전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이 금요일인데 다음주 수요일 까지 장마가 계속된다고 한다. 일기예보란 늘 틀리다가도 한 번은 맞는 법이다.

        경천대를 안내한 글이라 옮겨 보았다.

 

        경천대(擎天臺) - 일명 자천대(自天臺) 
          사벌국 옛 땅에 자리한 경천대는 하늘이 지은 절경이라 자천대로 일컬어졌으며, 대 밑에 기우제터 우담(雩潭)이 있어 상산(商山)의

        신성지였다. 이 땅에 최초로 우담 채득기(1604-1647) 선생이 무우정(舞雩亭)을 짓고 은거하였으니 1636년(인조14) 병자호란이

        나던 해요, 그런 까닭에 숭명사상(崇明思想)으로 자천대 정상에

         “대명천지 숭정일월(大明天地 崇禎日月)”

        여덟 자를 새긴 경천대비를 세움에 후세 사람들이 자천대를 경천대라 불렀다.

        우담 선생은 충절가의 후예로 학문에 뛰어나 빙고별좌에 제수된 징사(徵士)요, 신묘한 침술로 국난에 특채된 명의였다.

        1637년 세자와 대군 등이 청의 볼모가 되어 심양으로 잡혀갈 때 재학지사(才學之士)로 천거되어 왕자들의 몸을 보호하란 명을

        받았으나 그만한 일을 할 사람이 못된다고 사양하다가 도리어 유배되었다. 1639년에 방면되어 재차 부르니 나라 위해 목숨바칠

        결연한 각오로 충신연주지사 <봉산곡-鳳山曲> (일명 천대별곡-天臺別曲)을 짓고 섣달에 심양으로 달려갔다.
        그 곳에서 봉림대군(효종)과는 군신 이상의 지기(知己)로서 사생을 같이 하며 망국민의 굴욕과 울분, 복수일념의 충분의기(忠憤義氣)를

        서로 주고 받아 한국 시사(詩史)에 희귀한 시첩(詩帖) <군신언지록(君臣言志綠)>도 남겼다.

        1645년 환국한 뒤 봉림대군의 만류에도 굳이 경천대로 돌아왔음은 초지일관 하려는 신하의 뜻이었고 충신의 사는 곳이나마 보고싶어

        화사(畵師)를 보내어 자천동 28경을 그려 갔음은 임금의 뜻 둠이었다.

        실로 경천대야말로 지사(志士)의 은거지로서 그 입구에 선생의 손때가 묻은 소연분(小蓮盆-연을 기르는 그릇), 관분(盥盆-세수대야),

        약분(藥盆-약을 제조하던 그릇)이 고스란히 남은 유적지요 가사문학의 산실이며 충신의 입절지(立節地)요 효종의 은택지(恩澤地)로서

        자연과 인문이 조화의 극치를 이룬 낙강제일경(洛江第一景), 상주의 국민관광지이다(안내문에서).

 

     <사진 1>  경천대 관광지에 들어가는 입구다. 화장실은 단연 세계의 으뜸이다.

 

 

 

     <사진 2>  경천대 관광지의 안내도.

 

 

 

     <사진 3>  낙동강권역 이야기길 안내도.


 

 

     <사진 4>  경천대 관광지 안내.


 

 

     <사진 5>  충의공 정기룡 장군상이 방문객을 맞고 있다.


 

 

     <사진 6>  정기룡 장군상.


 

 

     <사진 7>  정기룡 장군에 대하여.


 

 

     <사진 8>  인공폭포 - 높이 8.5m, 폭 24m의 자연석으로 쌓아올린 폭포다.

                분수와 물이 흘러내려 그 장엄함을 더해준다. 또한 정기룡 장군이 말을 타고 달려가는 장군상이 폭포 앞에 있다.

 

 

 

     <사진 9>  인공폭포 아래에 있는 이 동물은 용인가? 두꺼비인가?


 

 

     <사진 10>  맨발체험장인데 걸으며 건강과 휴식을 함께 할 수 있는 장소이다.


 

 

     <사진 11>  경천대 알림석.


 

 

     <사진 12>  이색조각공원이다. 달마대사와 포대화상을 주제로한 20개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삶의 희로애락을 해학과 풍자로 담아

                 무소유를 연출하고 있다.


 

 

     <사진 13>  조각작품이 이렇게 야외에 전시되어 있다. 재료는 굵은 양버즘나무를 사용하였다.


 

 

     <사진 14>  우담 채득기 선생이 살던 집터에 대하여.


 

 

     <사진 15>  봉산곡 - 봉산곡(일명 천대별곡)은 우담 채득기 선생이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간 세 왕자를 모시기 위해 자천대를 떠나기전

                 지은 한글가사이다.


 

 

     <사진 16>  앞 쪽에 경천대와 무우정이 보인다. 그 앞에 건강을 위한 지압판이 있다.


 

 

     <사진 17>  사이좋게 자라는 나무들이다. 굴피나무와 소나무가 이웃하여 잘 자라고 있다.


 

 

     <사진 18>  두 나무가 자라는 모습.


 

 

     <사진 19>  경천대.


 

 

     <사진 20>  소나무와 굴피나무가 자라는 모습.


 

 

     <사진 21>  경천대 아래에 무궁화 한 그루가 잘 자라고 있다.


 

 

     <사진 22>  조릿대로 보이는 대나무.

 

 

 

 

     <사진 23>  무우정에 대하여.

                   무우정(舞雩亭)은 우담 채득기(1604-1646) 선생이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을 예견하고 숭명(崇明)의 의리를 지켜

                 은거하여 자연에 귀의하려고 지은 정자다.

                 무우(舞雩)란 춤을 벗삼아 도(道)를 즐긴다는 풍호영귀(風乎詠歸)의 뜻을 취하여 그 이름을 삼았노라 밝히었다. 무우정은

                 국난에 목숨바쳐 신하의 도리를 다하리라 맹세한 충신연주지사(봉산곡(鳳山曲)(일명 天臺別曲)의 산실이요 청(淸)의 볼모가

                 된 소현세자(봉림대군-효종)의 주치의로 특채된 재학지사(才學之士)로서 망국의 한을 픔은 왕자들과 7년의 생사고락을 함께 한

                 충신 우담 선생이 천추에 고절(高節)을 세운 유서깊은 현장이다.

                 그러기에 청음 김상용, 택당 이식, 계당 유주목 등이 기문을 지어 강산이 절사(節士)를 만나 그 무게를 더하였다. 기리었거니와

                 후대에는 경천대 무우정이 낙강시회(洛江詩會)의 중심이 되어 문향(文鄕) 상주를 전국에 알리는 종루(鐘樓)가 되기도 하였다.

                 무우정은 옛 것을 지켜 새 것을 창출하려는 뜻 있는 분들에 의하여 1748년에는 상주목사 이협이 중건하였고 1948년과

                 2005년의 보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으며, 먼 뒷날에도 상산(商山) 낙수(洛水) 거느리고 늘 여기 지켜 섰을 것이다(안내문에서).

 

 

     <사진 24>  무우정 현판.

                

 

 

     <사진 25>  무우정에 걸린 편액중 한 편.


 

 

     <사진 26>  경천대에서 본 낙동강.


 

 

     <사진 27>  경천대 절벽에서 자라는 매화말발도리.


 

 

     <사진 28>  이 풍경이 낙동강의 으뜸일까?


 

 

     <사진 29>  바위와 노송.


 

 

     <사진 30>  바위도 있고 노송도 있다.


 

 

     <사진 31>  경천대비 - "대명천지 숭정일월(大明天地 崇禎日月)" - 임진왜란 때 조선을 도운 명나라와의 의리를 지켜야 한다는 뜻.


 

 

     <사진 32>  무우정(舞雩亭) - 병자호란 때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이 청나라 심양으로 볼모로 잡혀갈 때 수행했던 우담 채득기 선생이 관직을

                 마다하고 은거하며 학문을 닦던 곳이다.


 

 

     <사진 33>  경천대의 가른 면.


 

 

     <사진 34>  이 소나무가 사는 방법이 궁금하다.


 

 

     <사진 35>  노송과 바위.


 

 

     <사진 36>  노송의 모습.


 

 

     <사진 37>  경천대.


 

 

     <사진 38>  이 나무를 왜 베었을까?


 

 

     <사진 39>  세 개의 돌그릇 - 왼쪽 부터 약분(약물을 제조하던 분), 관분(세수대야), 연분(연을 기르던 분)으로 우담 채득기 선생이

                 실제로 사용하던 돌그릇들이다.


 

 

     <사진 40>  여기에 쥐방울덩굴도 자라고 있다.


 

 

     <사진 41>  박주가리과에 속하는 큰조롱도 자라고.

 

 

 

 

     <사진 42>  기린초.

 

 

 

     <사진 43>  고욤나무도 자란다.

 

 

 

     <사진 44>  이 길로 가면 드라마세트장과 선착장에 닿는다.

 

 

 

     <사진 45>  다른 면에서 본 무우정.

 

 

 

     <사진 46>  발바닥 건강.

 

 

 

     <사진 47>  경천대 밖에서 본 경천대 모습.

 

 

 

     <사진 48>  경천대 밖에서 본 경천대 모습.

 

 

 

     <사진 49>  경천대 밖에서 본 경천대 모습.

 

 

 

     <사진 50>  경천대 밖에서 본 경천대 모습.

 

 

 

     <사진 51>  경천대와 무우정 그리고 쉼터.

 

 

 

     <사진 52>  경천대에서 20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 - 앞 산의 나무계단을 오르면 된다.

 

 

 

     <사진 53>  사진찍기 좋은 명소에서 본 낙동강 풍경.

 

 

 

     <사진 54>  이 산의 자랑인 산철쭉나무.

 

 

 

     <사진 55>  경천대의 전망대에 오르는 길.

 

 

 

     <사진 56>  저기가 경천대의 전망대.

 

 

 

     <사진 57>  이 길로 내려가면 맨발체험장이 된다.

 

 

 

     <사진 58>  경천대의 전망대 모습 - 2층에 특산품전시장이 있다.

 

 

 

     <사진 57>  경천대의 전망대 공간 모습.

 

 

 

     <사진 58>  경천대의 전망대 2층에 마련된 전시장.

 

 

 

     <사진 59>  경천대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

 

 

 

     <사진 60>  경천대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

 

 

 

     <사진 61>  경천대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

 

 

 

     <사진 62>  경천대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

 

 

 

     <사진 63>  경천대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

 

 

 

     <사진 64>  경천대의 전망대에 전시된 사진을 다시 찍었다.

 

 

 

     <사진 65>  경천전망대는 무지산(159m) 정상에 있다. 

 

 

 

     <사진 66>  산철쭉이 잘 자라는 환경인것 같다.

 

 

 

     <사진 67>  경천대 관광지 안내판.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