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425. 비슬산도 가을이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16. 10. 12. 11:35

 

 

          비슬산도 가을이다.

 

    1. 날 짜 : 2016년 10월 9일

    2. 동 행 : 자유 탐방.

    3. 이야기

          비슬산도 가을이다.

        가을을 알리던 쑥부쟁이는 이제 꽃잎을 접었고 대신 개쑥부쟁이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온 산을 붉게 물들였던 진달래도 이젠 겨울 맞을 채비를 하고 있고, 푸르게 자라던 마가목도 빨간 열매를 달고 가을을 노래한다.

        한 가지 특이한 일은 지난 여름 오랜 가믐에도 팥배나무들은 열매를 가득 달고 열매 풍년을 자랑하고 있다.

        며칠전에는 전기차로 상부정류장 까지 올라 대견사를 돌아보고 내려왔다. 그래서 오늘은 셔틀버스를 타고 상부정류장 까지 올랐다.

        전기차 보다는 훨씬 빠르고 앉아서 가기가 편했다. 물론 시간도 적게 걸린다. 번면 전기차에서는 옆을 살피며 갈 수 있는데 셔틀버스는

        밖을 볼 수 없다. 모두가 장단점이 있는것 같다. 전기차는 첫 차가 오전 9시 5분 부터, 셔틀버스는 첫 차가 9시 10분 부터 운행된다.

        오늘 이 곳을 오른 까닭은 며칠전에 보았던 백당나무의 빨간 열매와 해마다 보던 마가목 열매를 보고 싶어 이 산을 또 올랐다.

        셔틀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바로 천왕봉 까지 가면서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을 살폈다. 제일 눈에 띄는 것은 가지가 늘어질 정도로

        열매를 달고 있는 팥배나무. 정말 올해는 열매를 많이 달고 있다. 지금 까지 본 천왕봉에는 억새풀이 많지 않았는데 몇 년 사이에

        억새풀이 우거져 억새밭으로 변해가고 있다. 이 곳이 1,000m가 넘는 높은 곳인데도 어떻게 이렇게 잘 자라는지 모를 일이다.

        천왕봉에서 보고 싶었던 마가목은 보이지 않고  정향나무도 잎은 다 버리고 맨 몸으로 서 있다. 정상에 한 그루 서 있는 참빗살나무는

        전국의 산꾼들이 달아놓은 리본 때문에 아름다운 옷을 입은것 같이 보인다. 이게 좋은 일인지 아니면 ?

        천왕봉을 돌아보고 참꽃군락지를 둘러서 대견사에 돌아왔다. 잠시 숨을 고르고 등산로를 따라 산을 내려오면서 가을을 맞고 있는

        나무들을 만나 눈인사를 나눈다.

        이제 가을이니 끝마무리를 잘 하고 내년 봄 다시 반갑게 만날것을 약속하면서. 땅에 수분이 많을 때는 이끼낀 흙은 밟지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고 늘 지나치기만 했던 사효자굴로 향하였다..

 

      <사진 1>  대구의 뿌리 달성 꽃피다. 정말 아름다운 홍보물이고 꽃은 아름다운 것이다.

 

 

 

      <사진 2>  천왕봉에 올랐다. 높이는 1,084m 다. 우리고장에서는 팔공산과 더불어 자랑스런 산이다.

 

 

 

      <사진 3>  정상석 양면을 보면 한 쪽은 한글로, 한 쪽은 한자로 천왕봉이라 하였다.

 

 

 

      <사진 4>  비슬산과 천왕봉에 대한 내력.

 

 

 

      <사진 5>  천왕봉을 향해 가면서 바라본 한강이남 레이다강우측정소다. 모습이 멋있다.

 

 

 

      <사진 6>  산딸기나무의 단풍도 아름답다.

 

 

 

      <사진 7>  내년에도 이 곳에서 참꽃축제를 하겠지?

 

 

 

      <사진 8>  산부추다. 잎이 좀 넓은것 같다.

 

 

 

      <사진 9>  팥배나무다. 올해는 다른 해 보다 열매를 더 많이 달고 있다.

 

 

 

      <사진 10>  수릿날 떡을 하는데 이용했던 수리취.

 

 

 

      <사진 11>  이 나무는 단풍이 이 정도.

 

 

 

      <사진 12>  가을의 꽃 구절초다. 차로 만들어 이용하기도 한다.

 

 

 

      <사진 13>  꽃향유.

 

 

 

      <사진 14>  청괴불나무인데 열매는 어딜 갔는고?

 

 

 

      <사진 15>  개쑥부쟁이도 아름다운 가을꽃이다.

 

 

 

      <사진 16>  미세먼지가 비교적 적은 날이다.

 

 

 

      <사진 17>  정상 부근에 정성들여 쌓은 돌탑들.

 

 

 

      <사진 18>  산부추의 꽃도 아름답다.

 

 

 

      <사진 19>  하늘에 남색으로 달려있는 노린재나무의 열매들.

 

 

 

      <사진 20>  억새밭 너머로 강우측정관측소가 보인다.

 

 

 

      <사진 21>  쉼터인 정자도 억새밭 속에 묻혔다.

 

 

 

      <사진 22>  억새밭 속에서.

 

 

 

      <사진 23>  억새가 키를 훨씬 넘긴다.

 

 

 

      <사진 24>  아름다운 가을이다.

 

 

 

      <사진 25>  정향나무도 내년 봄을 기약하는가?

 

 

 

      <사진 26>  정상의 참빗살나무. 설빔으로 갈아입은 것인지?

 

 

 

      <사진 27>  정상의 또 다른 모습.

 

 

 

      <사진 28>  저 아래 수도암과 유가사가 보인다.

 

 

 

      <사진 29>  쉼터도 억새밭에서 놀고 있다.

 

 

 

      <사진 30>  올해 내가 본 제일 아름다운 단풍인가?

 

 

 

      <사진 31>  악어의 입 같은 바위 모습.

 

 

 

      <사진 32>  진달래를 위하여 다른 관목들을 청소한것 같은데 그 결과는?

 

 

 

      <사진 33>  여기가 진달래가 필 철에는 감상하기 좋은 제3전망대.

 

 

 

      <사진 34>  가운데에 보이는 제단.

 

 

 

      <사진 35>  철쭉도 단풍이 들면 이렇게 고운데 단풍나무만 찾는가?.

 

 

 

      <사진 36>  한약재로 쓰이는 고본이다. 회향은 노란꽃이 핀다. 고본은 흰꽃.

 

 

 

      <사진 37>  대견사 삼층석탑이다. 사리탐으로 조성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든다.

 

 

 

      <사진 38>  자연석 위에 기단을 만들고 탐을 세웠다.

 

 

 

      <사진 39>  탑 옆에 있는 이 것은 무엇에 사용했던 것인지 설명이 없다.

 

 

 

      <사진 40>  이 바위는 무슨 바위인가? 학술적으로는 토르?

 

 

 

      <사진 41>  바위의 형상도 여러 가지.

 

 

 

 

      <사진 42>  누가 말했던가? 여기가 기가 가장 센 곳이라고?

 

 

 

      <사진 43>  종무소 뒤쪽의 층층바위와 또 다른 모양의 바위.

 

 

 

      <사진 44>  이 바위도 멋 있는 바위.

 

 

 

      <사진 45>  냠향의 사면에 많은 조릿대.

 

 

 

      <사진 46>  저 멀리 보이는 삼층석탑.

 

 

 

      <사진 47>  전형적인 노린재나무의 모습.

 

 

 

      <사진 48>  오늘 찾으려고 했던 마가목이다. 올해도 열매를 많이 달고 있다.이 산의 보배로다.

 

 

 

      <사진 49>  질 자란 마가목이다. 산 마다 이렇게 자란 마가목들이 많았으면 좋겠는데?

 

 

 

      <사진 50>  붉나무의 단풍이 올해는 이렇다.

 

 

 

      <사진 51>  비목도 빨간 열매를 달고 있다.

 

 

 

      <사진 52>  까치박달나무.

 

 

 

      <사진 53>  비슬산 까치고들빼기.

 

 

 

      <사진 54>  짝짜래나무도 열매를 많이 달았다.

 

 

 

      <사진 55>  근래에 비가 자주 온 탓인지 비슬산자연휴양림의 계곡물이 맑고 깨끗하다.

 

 

 

      <사진 56>  비슬산에도 보이고 팔공산에도 보이는 암괴류, 애추, 토르에 대하여 알 것은 알고 지내야 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