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466. 삼필봉(三筆峰) 까지(1)

죽림, 대숲, 사라미 2017. 10. 3. 08:45

 

           삼필봉(三筆峰) 까지(1)

 

    1. 날 짜 : 2017년 10월 1일

    2. 동 행 : 자유 탐방인들.

    3. 이야기

          일기예보에 오늘 부터 내일 까지 비가 온다기에 비가 오기 전에 산을 돌아봐야 겠다고 생각하고, 8시 30분 집을 나섰다.

        행선지는 가까운 수목원 동쪽에 있는 산이다. 이 산에는 덜꿩나무가 많아서 가을이면 빨갛게 익은 탐스런 열매를 많이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수목원에서 보이는 몇 종을 살피고 바로 오르기로 한 산을 올랐다.

        시작하는 번호는 쌍룡녹색길 23번 부터 시작이다. 이 번호는 정부대구청사에서 시작한 번호이다. 청룡산 정상은 83번이다.

        이 길을 걸어서 일단은 삼필봉으로 가야한다. 이 길은 5년 전에 한 번 올랐던 길이다. 가면서 많이 볼 수 있는 나무들은 갈참나무,

        느릅나무, 비술나무 등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많이 자라는 산이다. 물론 소나무는 옛날 부터 많아서 송봉(松峰)이란 이름을 가진 산도

        있을 정도다.

        삼필봉은 소나무가 많아서 붙은 송봉(松峰-솔봉), 모습이 시루를 닮아서 붙은 증봉(甑峰), 그리고 까치의 모습을 닮아서 붙은 이름

        작봉(鵲峰)들이 붓끝의 모양을 닮아서 삼필봉(三筆峰)이라 부른다. 그런데 이상한 일은 처음 시작은 잘 하는데 끝마무리를 잘 하지

        못한다. 전에도 삼필봉을 찾다가 가는 길을 물어서 간 일이 있었는데 오늘 또 그랬다. 덕분에 송봉(松峰)을 보아서 그래도 위안을

        받았지만 가다보니 세 봉우리 중의 제일 왼 쪽에 있는 송봉(松峰) 까지 갔다. 다행히 산꾼이 있어 물었는데 길을 우회하느라고 바꾼

        것이 실수였다. 다시 산을 올라 삼필봉을 올랐다. 오늘 오른 길은 수목원에서 시작하여 쌍룡녹색길 번호를 따라서 송봉 까지 갔다가

        다시 삼필봉을 올랐다가 대곡초등학교 길로 내려왔다.

        늘 올랐던 길도 자주 오르지 않으니 변해버린것 같이 보여 시간을 많이 낭비하게 되는것 같았다. 그래도 큰 소득은 넉줄고사리 군락을

        찾았다는 것. 이 고사리는 돌과 나무에 붙어서 번식하고 증식하는 고사리인데 많은 뿌리들이 엉켜 있는 모양은 매우 아름답게 보인다.

        오후 4시 경 탐방을 마치고 돌아왔다. 수목원 너머에 있는 골짜기가 대곡인데 이 골짜기를 중심으로 개발되기 시작한지 2년 정도

        되었는데 그 새 많이 바뀌어 가고 있다.

        오늘 본 내용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 소개하고자 한다.

 

           <수목원을 지나면서 본 내용들>

 

       <사진 1>  화단에 많이 심는 꽃범의꼬리 화초인데 꽃이 피는 차례와 열매가 맺히는 모습이 질서정연해서 다시 살폈다.

                  꽃차례는 총상꽃차례이고 아래에서 위로 피어 올라간다..

 

 

 

       <사진 2>  물싸리는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데 이젠 아주 대구지방에 뿌리를 내리는 것 같다. 그 더운 여름에도 살아나서 꽃을 피우고

                 더운 곳에서 아주 터를 잡은것 같다.

 

 

 

 

 

       <사진 3>  물가에서 자라고 있는 물싸리가 보기 좋다.

 

 

 

 

       <사진 4>  보라색 꽃을 피운 것은 풀 같이 보이지만 풀이 아니고 나무다. 이름은 층꽃나무.

 

 

 

 

       <사진 5>  더운 여름에 꽃을 피우는 나무인데 올해는 늦게 꽃을 피웠다.

 

 

 

 

       <사진 6>  이름은 야고. 억새의 뿌리에 기생하여 살아가는 기생식물이다. 엽록소가 없어 스스로 양분을 만들수 없다.

 

 

 

 

       <사진 7>  더운 여름이 지나고 시원한 가을인 9월 정도 되면 꽃대를 올려 꽃을 피운다.

 

 

 

 

       <사진 8>  배풍등 - 열매가 가을 햇빛을 받아서 말 그대로 영롱하다.

 

 

 

 

       <사진 9>  익은 열매가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사진 10>  해변싸리다. 꽃이 피면 가지가 휠 정도로 무거워지는것 같다.

 

 

 

 

       <사진 11>  이 해변싸리는 산을 오르다가 본 것이다. 이 산에 해변싸리가 자란다는 자체가 신기할 정도다.

 

 

 

 

       <사진 12>  이 나무는 길마가지나무인지 숫명다래나무인지 궁금해 하고 있는 나무다. 앞으로 더 생각할 나무다.

 

 

 

 

       <사진 13>  저마다 나무의 이름을 정의하였지만 모두가 분명하지 않다.

 

 

 

 

       <사진 14>  빨갛게 익는 열매가 매우 보기 좋은 나무다. 이름은 일본매자나무아트로퍼퍼레아.

 

 

 

 

       <사진 15>  가막살나무가 열매를 아름답게 익혔다.

 

 

 

 

       <사진 16>  소나무에게도 한 공간을 제공하여 주었다. 나무와 친밀감을 길러주기 위하여.

 

 

 

 

       <사진 17>  요즘은 산비장이도 보기 힘든다. 숲이 우거져서 자연에서 살아가기가 힘이 드는것 같다.

 

 

 

 

       <사진 18>  서덜취다. 잎의 모양을 잘 살펴두어야 한다.

 

 

 

 

       <사진 19>  서덜취가 피운 꽃.

 

 

 

 

       <사진 20>  이 풀은 구와취. 잎의 모양이 앞과 차이가 있다.

 

 

 

 

       <사진 21>  구와취의 꽃.

 

 

 

 

       <사진 22>  선유도에서 많이 보았던 나무인데 열매가 익으면 빨갛게 된다. 이름은 장구밤나무.

 

 

 

 

 

 

           <산을 모르면서 살핀 내용들>

 

       <사진 23>  미역취가 꽃을 피웠다. 노란색이 이 계절을 너무도 아름답게 꾸며주고 있다.

 

 

 

 

       <사진 24>  덜꿩나무의 열매다. 열매도 아름답지만 봄에 피는 꽃도 매우 아름답다.

 

 

 

 

       <사진 25>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속담은 있는데 열매가 아름답지만 별다른 맛은 없는 열매다.

 

 

 

 

       <사진 26>  청미래덩굴의 열매도 익어가는 계절이다. 열매는 빨갛게 익는다.

 

 

 

 

       <사진 27>  어려웠던 시절 이 열매를 먹었던 '때도 있었다. 정명은 청미래덩굴인데 아직도 시골에서는 망개나무로 부르는 곳도 있다.

 

 

 

 

       <사진 28>  기름나물도 꽃을 피웠다.

 

 

 

 

       <사진 29>  산초나무 - 조상들은 이 나무의 냄새로 모기 같은 해충을 쫓았다. 이 나무의 가지를 꺾어서 방에 매달아 두고 해충을.

 

 

 

 

       <사진 30>  여기서 삼필봉은 1.6km다. 갈까 둘까하고 망설였던 장소다.

 

 

 

 

       <사진 31>  돌탑을 쌓으면 좋은 점이 많을것 같다. 우선 운동이 되어서 좋고 또 잡념을 줄일수 있으며, 정서적으로 아름다움도 얻을수 있다.

 

 

 

 

       <사진 32>  이 나무는 느릅나무다. 이 나무의 껍질을 유근피라 하는데 한방에서는 약재로 이용한다.

 

 

 

 

       <사진 33>  삼필봉은 작봉, 증봉, 송봉을 가리킨다.

 

 

 

 

 

 

 

    ※  감사합니다. 본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