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471. 구미 금오산(金烏山 - 976m)을 찾아서.

죽림, 대숲, 사라미 2017. 10. 20. 15:24

 

 

           구미 금오산(金烏山 - 976m)을 찾아서.
 
    1. 날 짜 : 2017년 10월 18일
    2. 동 행 : 현각님
    3. 이야기
          구미 금오산을 살피기 위해 아침 7시 30분에 집을 나섰다.

        오늘이 평일이지만 그래도 교통혼잡을 피하기 위하여 일찍 나선다고 나섰는데 벌써 차가 밀리기 시작하였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지선을 따라 경부고속도로에 올랐을 때는 도로 가득히 차들의 행렬이 시작된 때 였다. 약 한 시간을 달려 구미

        금오산도립공원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로 탐방에 나섰다. 지금부터 약 5년 전 이 산을 오르긴 하였지만 그 후의 변화된 모습은

        살피지 못하였다. 처음 이 산을 찾았을 때는 정상을 오르기 위해 찾았고 다음 몇 번은 이 산에 오엽딸기가 자생한다기에 이를 찾아서

        올랐다. 그리고 그 후에도 몇 번 이 산을 올랐는데 끝내 오엽딸기는 찾지 못하였다. 오늘도 역시 보지 못하였다.

        오늘은

          주차장 – 대혜폭포 – 오형돌탑 - 마애보살입상 – 약사암 – 금오산 정상 – 금오산성터 – 도선굴 - 주차장의 순서로 살폈다.

        가장 달라진 모습은 금오산 정상을 되찾고 그 자리에 명실공히 금오산 현월봉 정상석을 새로 세운 점이고 이 정상에서 약사암 전경을

        살핀 점이었다. 그리고 대혜폭포가 물이 많아져 본래의 울리는 폭포로 된 모습이었다. 몇 번 이 산을 올랐지만 오형돌탑은 오늘 처음

        보았다. 사연은 알 수 없지만 이렇게 많은 돌탑을 어떻게 쌓았는지 돌아와 생각해도 의문이 풀리지 않는다.

        오늘 본 내용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소개하고 덧붙여 금오산 겨울의 아름다운 풍경을 현각님의 작품으로 소개하기로 한다.

 

 

       <사진 1>  오늘 탐사한 경로는

                 공영주차장 - 대혜폭포(명금폭포) - 할딱고개 - 오형돌탑 - 마애보살입상 - 약사암 - 금오산 정상 - 성터 - 대혜폭포 -

                 공영주차장 으로 돌아오는 경로였다.

 

 

 

       <사진 2>  주차장에서 본 저 산이 오늘 탐사할 산이다. 그렇게 높지 않으면서 아기자기한 산.

 

 

 

       <사진 3>  대혜문(大惠門)

 

 

 

       <사진 4>  이 곳 뿐아니고 다른 산에도 요즘은 탑이 많아지고 있다. 모두가 기술자들이고 장인들인것 같다.

 

 

 

       <사진 5>  대혜폭포에 대하여 - 일명 명금폭포 - 라고도 부른다.

 

 

 

 

       <사진 6>  대혜폭포다. 말 그대로 물 떨어지는 소리가 금오산을 울리고 있다.

 

 

 

       <사진 7>  깔딱고개에 올라서니 잘 익은 팥배나무 열매들이 반갑게 맞아준다.

 

 

 

       <사진 8>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돌로된 골짜기가 있는 곳이다.

 

 

 

       <사진 9>  가을은 단풍이 있어야 한다. 그러고 보니 우리 나라가 정말 아름답고 살기 좋은 나라라 생각된다.

 

 

 

       <사진 10>  언젠가 텔레비젼에 소개되었다는 오형돌탑이다. 이렇게 쌓으려면 소길도 있어야 하지만 정성도 있어야 한다.

 

 

 

       <사진 11>  돌탑들이 있는 이 곳에서 바라보는 전망도 일품이라 한다.

 

 

 

       <사진 12>  이 산에 자생하는 산조팝나무다. 한창 꽃을 피울 때는 주위가 훤하게 꾸며진다.

 

 

 

       <사진 13>  보물로 지정된 마애불입상을 꾸며주고 있는 단풍과 다알리아꽃이 아름답다.

 

 

 

       <사진 14>  금오산 마애 보살입상(金烏山 磨崖 菩薩立像)은 보물 제490호로 지정되어 있다. 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 산24-1에 있으며

                  금오산 정상 북편 아래 자연암벽에 조각된 높이 5.5m 의 석불 입상이다. 특이하게 자연 암벽의 돌출 부분을 이용하여 좌우로

                  나누어 입체적으로 조각하였다. 얼굴은 비교적 풍만하면서도 부피감이 있으며 가는 눈 작은 입 등에서 신라 보살상 보다는 다소

                  진전된 특징을 찾을 수 있다(안내문에서).

 

 

 

 

       <사진 15>  마애불입상의 모습.

 

 

 

 

 

 

 

       <사진 16>  석간수로 목을 축일 수도 있다. 물이 깨끗하고 차다.

 

 

 

       <사진 17>  단풍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다.

 

 

 

       <사진 18>  승마도 꽃을 피우고.

 

 

 

       <사진 19>  산앵도나무의 열매다. 어쩌다가 지금 한 알만 달려있는고?

 

 

 

       <사진 20>  산국의 향이 진하게 느껴진다.

 

 

 

       <사진 21>  약사암의 종각이다. 출렁다리를 건너서 가는데 실감이 난다.

 

 

 

       <사진 22>  이 종은 <호국통일대범종>

 

 

 

       <사진 23>  이 곳에서 쑥부쟁이의 꽃을 본다.

 

 

 

       <사진 24>  약사전의 모습.

 

 

 

       <사진 25>  동국제일문을 나오면 정상으로 이어진다.

 

 

 

       <사진 26>  전 현월봉 정상석이다. 당시는 정상 까지 갈 수 없어 이 곳에 세웠지만 지금은 정상 까지 갈 수 있어 새로운 정상석이 서 있다.

 

 

 

 

 

       <사진 27>  정상에 쑥부쟁이가 꽃을 피우고 씨앗을 익히고 있다.

 

 

 

       <사진 28>  귀한 꽃을 보았다. 이름하여 용담.

 

 

 

       <사진 29>  수릿날 떡을 하는데 쓰는 수리취가 열매를 익혔다.

 

 

 

       <사진 30>  돌려받은 정상에 세운 새로운 정상석이다.

 

 

 

       <사진 31>  현월봉이 돌아오기 까지의 사연.

 

 

 

       <사진 32>  올해는 산 정상에 산국이 많이 피고 있다. 식물이 자라는데 햇빛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듯.

 

 

 

       <사진 33>  자생하는 토종 패랭이꽃이 정상에서 꽃을 피웠다.

 

 

 

       <사진 34>  구절초도 씨앗을 익히고 있다.

 

 

 

       <사진 35>  우리 땅에서 자라는 산달래도 꽃을 피우고 열매를 익힌다.

 

 

 

       <사진 36>  새로운 정상에서 본 약사암 모습.

 

 

 

       <사진 37>  정상 까지 침입한 외래종 미국쑥부쟁이.

 

 

 

       <사진 38>  우리는 지금 성을 넘어서 다니고 있다.

 

 

 

       <사진 39>  단풍이 아름다운 당단풍나무의 단풍이다.

 

 

 

       <사진 40>  이 산에 많이 자라고 있는 정금나무 - 꽃도 아름답고 열매도 아름다운 나무로 진달래과에 속하는 나무다.

 

 

 

       <사진 41>  도선선사가 득도했다는 도선굴이다. 공간이 제법 넓다.


 

 

       <사진 42>  보살님의 치성이 하늘에 닿았으면 좋겠는데?


 

 

 

        <금오산의 겨울 2011년 1월 - 현각님 제공>

 

       <사진 1>  대혜문을 이렇게 살핀 것은 오늘이다. 아래서 보기 보다는 훨씬 아름다운 모습이다.

 

 

 

       <사진 2>  대혜폭포가 얼어 붙었다. 물이 흐르는 모습도 좋지만 이렇게 얼어붙은 모습도 아주 보기 좋다.

 

 

 

       <사진 3>  인위적으로 이런 얼음폭포를 만들기는 정말 어려울 것이다.

 

 

 

       <사진 4>  할딱고개를 오르는 나무데크길도 눈 속에서는 새롭게 보인다.

 

 

 

       <사진 5>  도선굴 오르는 길도 빙벽으로 변했다.

 

 

 

 

       <사진 6>  도선굴 천정에도 고드름이 달렸다.

 

 

 

 

 

 

 

 

 

 

 

 

    ※  감사합니다. 구미 금오산의 모습을 대강 소개하였습니다. 겨울 모습을 보내주신 작가 현각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