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꽁이는 맹꽁이가 돌봐야 한다.
1. 날 짜 : 2019년 7월 7일
2. 동 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맹꽁이는 맹꽁이가 제일 잘 아는것 같다.
사람이 아무리 맹꽁이가 잘 살도록 하려고 해도 그 일이 맹꽁이에게는 해가 되는지도 모른다.
사람은 생각하는 힘이 있어서 자연을 인공적으로 만드는 일에는 앞서가지만 맹꽁이는 아는 것이 없어 있는 그대로의 환경에 순응하면서 살
아간다. 그래서 맹꽁이의 방식이 제일 맹꽁이를 위하는 길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가까운 곳에 달성습지가 있다. 이 습지를 보호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데 위함이 오히려 해가 되는것 같아 염려가 된
다. 달성습지와 맹꽁이 서식지는 큰 제방으로 가로막혀 있다. 이 제방을 크기가 약 5cm 내외되는 작은 동물 그것도 배가 볼록하게 되어 잘
걷지도 못하는 맹꽁이가 밤을 이용해 이동하니 보호해야 햔댜고 한다.
맹꽁이가 살아가는 서식지는 대명 유수지다. 전에는 유수지가 맹꽁이가 살아가는 환경이 만들어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 현재 이 서식지에
만들어져 있는 시설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 깊이 생각해 볼 일이다. 우리 고장에 맹꽁이가 살아가는 서식지가 있으니 이를 배움의 차원에서
이용하는 시책은 참으로 좋은 일이다. 그러나 이 일이 맹꽁이가 살아가는데도 좋고 사람이 배우는데도 도움이 되어야 한다.
지금 현재 맹꽁이 서식지에서 맹꽁이의 생태를 직접 체험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 참으로 궁금하다. 사람과 맹꽁이가 같이 살아가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하는데 그것이 되지 않고 있다. 사람은 맹꽁이 보다 우수하다. 그러나 맹꽁이가 살아가는 방법에서는 단연 맹꽁이가 사람을
앞선다. 이 점을 생각하고 무엇을하던 해야하지 않겠는가?
맹꽁이 서식지를 체험하고 배우는 학습의 장으로 만드는 일은 백 번 찬성이다. 그러나 보이기 위한 일로 비치지 않을까 염려가 되어서다.
맹꽁이 서식지가 우리 고장에 있으니 지헤를 모아 다시 보완하도록 해야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맹꽁이도 자연 속에서 살아가니 생태체험학
습장으로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 그러나 20-30층 빌딩에 맹꽁이를 모셔놓으면 어떻게 되겠는가? 맹꽁이의 모습을 알게하려면 최소한 탐방
로에 몇 개의 삶의 보금자리인 습지나 연못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맹꽁이는 보이지 않는데 우람한 탐방로가 무슨 필요가 있을까?
맹꽁이는 맹꽁이가 훨씬 더 잘 안다는 사실을 깊이 명심하고 지금의 시설들을 보완해야 한다.
만물의 영장인 사람이 맹꽁이 보다는 나아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뜻에서 한 말이다. 이해는 각자에게 맡기고 헬리콥터에서 맹꽁이를 배우는
우스운 일은 없어야 함을 재차 이야기 하고 싶다.
<사진 1> 오늘 탐방에서 사라져 가는 독말풀 몇 포기를 보았다. 참으로 귀하게된 풀이다..
<사진 2> 맹꽁이 체험장 좋합안내도이다. 맹꽁이를 보지 못하는데 체험은 어디서 할 것인가? 길이 5cm 내외의 맹꽁이를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운동장처럼 넓어야 되는 것은 아니다. 이 서식지의 한 쪽 귀퉁이에 조그만 연못이나 습지를 만들어 놓으면
충분하다. 맹꽁이 한 마리를 살피려고 이 넓은 서식처를 파괴할 것이 아니라 이 넓은 서식지는 맹꽁이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사진 3> 생태계가 살아나는 것인지 생태계의 파괴로 멧돼지가 살기 위하여 이 곳에 나타나는지 알 수는 없지만 하여튼 조심은 해야 한다.
<사진 4> 사람도 살고 생태계도 살리기 위하여 한 일인데 너무 위압적이지 않은가?
<사진 5> 이렇게 높은 곳에서 무엇을 살필 수 있을까? 종합적인 생태학습장을 만든다는 생각은 좋은데 너무 높아서 보이질 않으니?
<사진 6> 맹꽁이는 이렇게 생활한다.
<사진 7> 맹꽁이의 성장과정.
<사진 8> 습지와 서식지에서 같이 살아갈 수 있는 종합적인 생물들이다. 이하 자료는 사진으로 대신한다.
※ 감사합니다. 맹꽁이를 알자는 뜻으로 몇 자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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