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석보의 선돌공원을 중심으로
1. 날 짜 : 2019년 7월 31일
2. 동 행 : 나미회 회원 셋이서
3. 이야기
2018년 12월 13일 영양 석보에는 함박눈이 펑펑 쏟아졌다.
늘 가려고 했던 영양군 석보에 가기로 한 날이다. 석보면을 봉화군 석포면으로 알고 가던 날이기도 하다. 이날따라 영양에는 내린 눈 위에
눈이 더 내려 길이 매우 미끄러웠던 날이기도 하였다. 함박눈을 맞으며 선돌 맞은편에 있는 선돌공원을 찾았다.
지금 서 있는 곳이 지난 겨울에 섰던 바로 그 자리라서 그 때를 생각해 보았다. 선돌공원 맞은편 암벽 아래 만들어진 둘레길을 가려고 했는
데 눈과 바람이 그냥 두질 않아서 가까이 갈 수 없어 돌아섰다.
암벽 아래 둘레길 끝에는 외로운 정자 하나가 기다리고 있다. 석문교를 건너 왼쪽 길은 돌이 떨어지는 곳이라 위험해서 못 다닌다고 길을
막았다. 그래서 오늘은 오른쪽 길만 살펴보았다. 이 곳 남이포는 조선시대 남이장군과 관련된 전설이 많은 곳으로 오늘 걷는 이 길도 남이
장군 등산로의 일부다.
날씨는 연일 푹푹이라 반쪽 절벽에서 자라는 나무들을 살피고 돌아왔다. 좀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안전이 우선이니 다음을 기약하고.
<사진 1> 선바위공원에서 남이장군 등산이 시작되는 곳이다.
<사진 2> 저 앞쪽에 선바위가 보인다. 이 곳이 남이포의 모습이다.
<사진 3> 고산골 맨발산책로에서 본 나래가막사리가 이 곳에서도 보인다. 아무도 돌봐주는 이 없어도 이렇게 잘 자라고 있다.
<사진 4> 이 다리가 석문교다. 이 다리를 건너서 남이장군 등산로를 따라 탐방을 한다.
<사진 5> 이 다리를 막 건넜을 때 이렇게 분수가 리듬에 맞춰 물을 뿌린다. 어찌보면 일행을 환송하듯.
<사진 6> 이 산에서 자생하는 나무 쉬나무가 꽃을 활짝 피웠다.
<사진 7> 가까이서 본 쉬나무 모습.
<사진 8> 모감주나무도 자생하고 있다.
<사진 9> 암벽에서 자라고 있는 소태나무.
<사진 10> 절벽을 이용한 양봉사업.
<사진 11> 개머루가 열매를 가득 달고 있다.개머루는 사람이 먹을수 없는 열매다.
<사진 12> 시무나무도 잘 자랐다.
<사진 13> 쉬나무꽃에 꿀벌이 가득하다. 밀원식물로 권장할만한 나무로 보인다.
<사진 14> 남이장군 등산로는 여기서 산 위로 올라간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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