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굴피나무와 물들메나무를 찾아.
1. 날 짜 : 2019년 7월 26일
2. 동 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가야산에는 내가 찾아볼 나무들이 많다.
봄이면 흰참꽃나무, 윤노리나무, 매발톱나무 그리고 칠불봉과 우두봉에서 자라는 백리향, 중국굴피나무, 물들메나무 등이 주로 내가 찾는
나무들이다. 봄 부터 꼭 확인하려고 했지만 올해는 그냥 넘겼다. 그래서 오늘 백운동 옹기골을 통하여 윤노리나무와 매발톱나무 그리고
정상의 백리향을 찾을 생각으로 해인사로 가기로 하였다. 그런데 같은 것을 자꾸 보지말고 새로운 것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너무 강해서
정상을 가려던 계획을 바꾸어 가야산소리길을 걷기로 하였다. 가야산소리길은 홍류동 계곡을 따라 만들어진 길로 새소리 바람소리 그리고
물소리 등의 자연의 소리를 들으면서 걷는 길이다. 이 길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두 가지로 중국굴피나무와 물들메나무다.
중국굴피나무는 홍류동 계곡을 따라 널리 자생하고 있어 살피기 좋은 나무이다. 그리고 물들메나무는 홍류동 골짜기를 중심으로 자생하고
있지만 특히 살피기 좋은 곳은 무릉교 주변에서 자라는 물들메나무다. 물들메나무의 특성을 잘 살필수 있으면서 또 자생하고 있는 자리
또한 일품명당 자리여서 이 곳에 오면 으례히 살피고 간다.
산행계획을 바꾸었으니 살필것은 두 나무다. 중국굴피나무는 원산지가 중국이다. 그런데 수목원이나 식물원도 아닌 홍류동 계곡에 이렇게
많이 자라는 까닭이 늘 궁금했던 나무다. 중국굴피나무를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곳이 가야19경 중에서 제1경이 시작되는 대장경테마파크
앞 가로수로 심어진 몇 그루가 있다. 아주 잘 자라서 살피기도 아주 용이하다. 자라기도 잘 자랐다. 오늘도 열매를 가득 달고 있었는데 그
모양이 관심을 끌 정도였다. 이 곳을 중심으로 홍류동 계곡 주변을 살피면 중국굴피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다. 무릉교 부근과 홍류동 부근
그리고 계곡을 따라 여러 곳에서 자라고 있는데 그 까닭을 알 수가 없다.
그리고 물들메나무는 전 같으면 물푸레나무와 들메나무의 자연교잡종으로 학계에서도 알고 있었는데 지금은 우리나라의 남부 내륙지방서
자라는 특성을 지닌 나무로 보고 있는 경향이라 한다. 물들메나무가 자라는 곳 또한 가야산 일원이라 홍류동 계곡에서는 무릉교를 건너면
바로 앞에서 맞아주는 나무가 물들메나무다. 물 가에서 아주 잘 자라고 있다. 물론 이 곳 말고도 가야산 일원에 많이 자라고 있다고 알려져
았다.
오늘 본 중국굴피나무와 물들메나무를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언제 보아도 홍류동계곡은 아름답기 그지없는 곳이기에 늘 곁들여 소개
를 하곤 한다.
<사진 1> 대장경테마파크 앞 가로수로 자라는 중국굴피나무다. 지금은 열매를 달고 익히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 2> 열매를 익히고 있는 모습이다. 이 많은 열매가 떨어지면 엄청 많은 종자가 퍼질것으로 생각 되는데 모두 어디로 갔을까?
<사진 3> 이 곳이 가야산소리길 시작점이라 하는데 가야산19경은 대장경테마파크에서 시작된다.
<사진 4> 가야소리마실에 주차를 하고 가야산소리길에 들어서려면 꼭 이 다리를 건너야 한다. 다리에서 바라보는 가야산 경치가 제일이다.
<사진 5> 다리에서 본 가야산의 아름다움.
<사진 6> 사위질빵이다. 잎은 3출엽이고 사위를 사랑하는 장모의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사진 7> 이 곳이 무릉교가 있는 곳이다. 오른쪽 앞에 보이는 나무가 물들메나무다.
<사진 8> 물들메나무의 모습.
<사진 9> 물들메나무 - 봄 잎과 함께 2년지에서 꽃이 피는 나무다.
<사진 10> 무릉교 모습.
<사진 11> 다리 부근에 중국굴피나무가 자라고 있다.
<사진 12> 참회나무가 열매를 달고 있다.
<사진 13> 야광나무도 열매를.
<사진 14> 겹삼엽국이 꽃을 피웠다.
<사진 15> 참나리 - 집에도 산에도 들에서도 잘 자란다.
<사진 16> 잎과 꽃이 만날수 없는 상사화.
<사진 17> 홍류동 - 아주 오랜 옛날에는 홍류동의 모습이 어떠했을까?
<사진 18> 농산정 건너가는 홍류교 모습도 일품이다.
<사진 19> 물과 돌과 나무 그리고 바람 까지도 아름다운 곳.
<사진 20> 왕머루 까지 주렁주렁 했으면 더욱 장관이었을 텐데.
<사진 21> 농산정(籠山亭) 앞에서 자라고 있는 느릅나무 한 그루.
<사진 22> 한 폭의 그림이라해도 과장은 아닐진대.
<사진 23> 최치원의 시 제가야독서당 - 그리고 신선이 되었다하는데.
<사진 24> 고운 최선생 둔세지(孤雲 崔先生 遁世地) 표시석
<사진 25> 저 앞에 농산정이 보이고 돌 무더기에는 노박덩굴이 자란다.
<사진 26> 가야산 홍류동 고운제 시석(伽倻山 紅流洞 孤雲 題詩石)이라 하였는데 어디에 있는고?
<사진 27> 농산정과 고운 최치원 선생의 둔세지 표시석.
<사진 28> 농산정 건너가는 홍류교.
<사진 29> 홍류동이라 하였는데 산철쭉도 한 몫을 하려는지?
<사진 30> 중국굴피나무.
<사진 31> 누가 언제 왜 버렸는지 돌복사나무가 열매를 하나 달고 있다.
<사진 32> 좀깨잎나무.
<사진 33> 농산정도 일품이다.
<사진 34> 농산정 건너에 있는 홍류동 마을.
<사진 35> 청원정과 가야서당 가는 길.
<사진 36> 학사당 정문 - 홍도문.
<사진 37> 고운 최치원 선생의 영정이 있는 이 건물이 아직도 이모양이다. 해결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인가?
<사진 38> 고운 최선생 유허비.
<사진 39> 유수헌.
<사진 40> 가야서당 앞에서 자라고 있는 주엽나무.
<사진 41> 가야서당 모습.
<사진 42> 가야서당 정문 망청문.
<사진 43> 홍련암 대웅전.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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