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문은 넓게

132. 구룡포 해안의 정경.

죽림, 대숲, 사라미 2020. 5. 15. 15:22

 

 

            구룡포 해안의 정경

 

   1. 본 날 : 2020년 5월 8일

   2. 동 행 : 가족행사

   3. 이야기

         오늘이 5월 8일이다.

       지금은 어버이날이라 하여 어버이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내가 어렸을 때는 어버이가 아닌 어머니날로 어머니의 사랑을 기리

       며 하루를 보냈다. 그것도 면소재지 같은 곳에서 그래도 생활수준이 괜찮은 집이라야 그렇고 내가 자라던 농촌에는 농사일에 바빠서 어머니

       고 아버지고 그런 날이 있는 줄고 모르고 자랐다.

       며칠 전 구룡포에 있는 '바다 유니온'이 좋은데 어떠냐는 연락이 와서 대강의 내용을 짐작은 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실은 그리 마음이 끌리

       는건 아니었다. 권함이 있다는건 사양의 미덕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사양이 지나치면 앞으로는 원래가 그렇더라는 것으로 굳어지기 마련.

       그래서 이제는 사양을 하지 않고 동참하기로 했다. 물론 사안에 따라서는 다르지만 이런 일만큼은 꼭 하기로 하였다.

       지금 까지 ‘카라반’이라는 용어를 생활속에서 흔하게 쓰지도 듣지도 않았다. 그냥 자동차를 이용한 숙박시설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올해는

       그 카라반 이라는 시설에서 하룻밤을 잤으니 참으로 대단한 체험을 하였다. 가까운 비슬산 자연휴양림에 카라반 야영을 하는 시설이 몇 년

       전에 생겼다. 그 옆을 아주 많이 다녀도 흥미가 없었는데 직접 체험을 하였다.

       구룡포라는 곳은 말 그대로 바닷가의 어촌마을이다. 해안 곳곳은 모두 퇴적암층이 만들어낸 자연의 조각품들이 즐비한 곳이다. 이암도 역암

       도 사암도 모두 섞여서 해안을 형성하고 있다. 이 속에 화석도 나올법 하였다. 그러나 나에게 화석은 보일리 없다. 원래가 찾는데는 소질이

       없는 터라 기대도 하지 않는다. 다만 이 곳의 식생이 육지에서 자라는 식물과 해안에서 자라는 식물들 모두가 나타나는 특색있는 지역으로

       보였다. 나처럼 살피는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은 곳이라 생각되었다. 풀들은 종류가 많은데 나무는 곰솔이 주를 이루었다.

       이 곳도 다른 곳과 같이 해안의 모래가 파도에 모두 쓸려가고 돌들만 모여있는 몽돌해안처럼 되어 가고 있다. 여촌을 살리려면 모래는 필수

       인데 더 이상 모래가 없어지는 일이 없도록 자연을 자연답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해안을 살폈다. 

       이 날따라 밤새 비바람이 몰아친다. 카라반이라 하였으니 시설이 그리 영구적은 아니다. 올해는 밤새 시끄러운 속에서 지내고 이튿날 돌아

       왔다. 구룡포 해안에서 보고 생각한 것을 정리해 본다.

 

       <사진 1> 구룡포항의 모습이다. 주차장 까지 겸하여 제법 큰 규모다.

 

 

 

       <사진 2> 이 곳도 이제 이팝나무가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사진 3> 안내봉이다. 해국자생지도 있다.

 

 

 

       <사진 4> '유니의 바다 카라빈켐핑장'의 모습.

 

 

 

       <사진 5> 캠핑장의 모습.

 

 

 

       <사진 6> 구룡포해안의 모습.

 

 

 

       <사진 7> 구룡포해안의 모습.

 

 

 

       <사진 8> '안녕 구룡포' 찻집에서 자라는 막살라리아가 꽃을 피웠다.

 

 

 

       <사진 9> 해안을 살폈다. 갯기린초가 곧 꽃을 피우리라.

 

 

 

       <사진 10> 꽃양귀비가 매우 강렬한 느낌을 준다.

 

 

 

       <사진 11> 해안에 구기자가 아주 잘 자란다.

 

 

 

       <사진 12> 후박나무가 여기서도 자란다.

 

 

 

       <사진 13> 해안에 타래붓꽃이 늘렸다. 아주 많이 보인다.

 

 

 

       <사진 14> 갯메꽃.

 

 

 

       <사진 15> 창질경이 모습이다. 이제 꽃대를 올려 꽃을 피울것이다. 잎의 모양이 창을 닮아 창질경이가 된 것 같다.

 

 

 

       <사진 16> 창질경이 모습.

 

 

 

       <사진 17> 조뱅이도 보인다.

 

 

 

       <사진 18> 등대풀이다  바닷가니 응당 등대가 필요한데.

 

 

 

       <사진 19> 갯무도 많이 자라고 있다.

 

 

 

       <사진 20> 유채꽃이 화려하다.

 

 

 

       <사진 21> 해국이 자라는 모습.

 

 

 

       <사진 22> 인동덩굴도 해안에서 잘 자라고 있다.

 

 

 

       <사진 23> 엉겅퀴도 아주 잘 자랐다.

 

 

 

       <사진 24> 돌가시나무로 보인다.

 

 

 

 

       <사진 25> 바닷가 모래밭에서 자라는데 갯씀바귀는 아니다.

 

 

 

 

       <사진 26> 이상하게 순비기나무가 이렇게 말라죽었다.

 

 

 

       <사진 27> 해안의 모습.

 

 

 

       <사진 28> 이 바위는 명물감인데 갈매기가 차지하고 생활하는 곳인가보다.

 

 

 

       <사진 29> 갈매기 모습.

 

 

 

       <사진 30> 갯보리사초인데 처음 보았다.

 

 

 

       <사진 31> 보리밥나무인데 열매는 없다.

 

 

 

       <사진 32> 이 곳에도 자란다. 나도유럽냉이가?

 

 

 

       <사진 33> 비바람이 몰아치는데 빗방울은 보이지 않고 해안 모습만 보인다.

 

 

 

 

 

   ※  감사합니다. 구룡포의 해안 식생을 소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