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봄, 오는 봄
1; 날 짜 : 2021년 3월 26일
2.동 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자연에 따르면서 스스로 오고 가는 모습을 보니 한 때 많이 유행했던 말 《가는 봄 오는 봄》이 생각나서 여기에 올려본다. 어느 누구의 보살핌도 없이 스스로 때를 알고 제 할 일을 하고 있는 식물들이 신기하기만 하다. 어떻게 잎을 낼 때와 꽃을 피울 때를 알고 스스로 생장을 하는지 생각할수록 신기하고 기특하다.
오늘 이야기는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의 가까운 곳에 있는 산 뱀산에 대한 이야기다. 이 산에는 내가 모르는 일들도 많다. 언제 이러한 풀과 나무들이 많이 보이는지 항상 새로움의 연속이다. 첫 봄을 맞으니 이스라지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반디지치도 보이고 푼지나무와 노박덩굴도 보인다. 광나무는 엄청많다. 사시사철 이렇게 나타나는 식물의 종류도 많다. 이 곳이 내가 몸을 유지하기 위한 장소이기도 하여 한편으로는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도 많이 한다. 만물의 영장이 인간이라 하였는데, 인간도 이런 환경을 만들어가는 식물에 따라가지 못한다.
만물의 영장이 식물이라 생각하면서 뱀산 부근의 식생을 올려본다.
<사진 1> 길 옆에서 라일락이 꽃을 피웠다. 라일락으로 불리던 이름을 요즘운 수수꽃다리라 부른다고 한다. 기후가 변해서 인가?
<사진 2> 이스라지의 모습이다. 이름도 재미있게 들린다.
<사진 3> 이스라지가 첫 꽃봉리를 터뜨렸다.
<사진 4> 겨울을 이기고 자라난 반디지치 모습.
<사진 5> 대구천내초등학교 울타리의 벚나무가 꽃을 피웠다.
<사진 6> 화사하게 꽃을 피운 벚나무,
<사진 7> 조팝나무가 꽃을 피운 모습이다. 숫자가 많으면 제법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사진 8> 자주목련 또는 백자목련으로 부른다. 꽃잎의 한 면은 보라색, 한 면은 흰색이라서 백자목련.
<사진 9> 이름이 늘 궁금한 나무다. 보통 홍매라 하는데 이 보다는 홍옥매가 더 적당한 이름이 아닐까?
<사진 10> 앵도나무다. 좀 어색한 것 같다. 익히 부르던 「앵두나무」가 더 정들고 부르기 위운 이름 같은데?
<사진 11> 잎, 꽃, 열매가 보라색이 많아서 자엽자두나무라 하였는데 이젠 자엽꽃자두나무라 부른다.
<사진 12> 목련 - 꽃 밑에 잎 하나가 붙어 있다. 특징이라 하는데?
<사진 13> 백목련이다. 매우 튼실하게 보인다.
<사진 14> 산복사나무.
<사진 15> 이 꽃 또한 이스라지 - 열매는 앵도 보다 약간 작은 것이 빨갛게 익고 먹을수 있다.
<사진 16> 각시붓꽃은 이 정도 자랐다. 언제쯤 꽃이 피려는지?
<사진 17> 귀룽나무다. 2-3년 정도면 꽃이 피리라 본다.
<사진 18> 솜나물이다. 1년에 두 번 꽃을 피운다. 봄에는 꽃이 활짝, 가을에는 폐쇄화를 피운다.
※ 감사합니다. 주변에서 보이는 것들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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