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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허균 · 허난설헌 기념공원에서.

죽림, 대숲, 사라미 2022. 10. 28. 16:46

허균 · 허난설헌 공원에서.

 허난설헌(許蘭雪軒, 1563~1589)의 본명은 허초희(許楚姬) 다른 이름은 허옥혜(許玉惠) 이다.  자는 경번(景樊) 호는 난설헌(蘭雪軒) 또는 난설재(蘭雪齋) 이다. 당시의 사회에서 여인으로 본명과 자, 호를 갖춘 여성은 드물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난설헌 허초희는 1563년 강원도 강릉시의 초당동에서 아버지 허엽과 어머니 강릉김씨 사이에서 삼남매중 둘째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학문이 뛰어나 이달(李達)에게 시와 학문을 배워 천재적인 시재(詩才)를 발휘하였고 본관은 양천(陽川)이다.
난설헌은 그의 호인데 여자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 조선시대의 관례에 따라 그는 허난설헌, 허난설재, 난설헌 허씨라고 불렀을 것이다.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문인의 한사람으로 300여 수의 시와 기타 산문, 수필 등을 남겼으며 213수 정도가 현재 전한다. 서예와 그림에도 능했다. 남편 김성립과 시댁과의 불화, 자녀를 잃은 슬픔 등 연이은 불행을 겪으면서도 많은 작품을 남겼다. 
사인(死因) 미상. 27세의 나이로 맺힌 꽃봉오리를 마져 피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여인이라 이야기하고 싶다. 
사후 그의 작품은 우리나라에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중국과 일본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우리나라에 알려진 웃지못할 사회에서 살았던 작가다. 우리 나라가 얼마나 열리지 못하고 닫혔던 나라인가를 보여주는 한 대목이기도 하다. 
자유롭고 개방된 나라에서 살았더라면 세계에서도 우뚝 설 여류작가가 아니었을까를 생각하며 난설헌의 한 수의 시로 그 마음을 달래본다. 

                    죽지사 · 3
                             난설헌 허초희

 나의 집은 강릉 땅 돌 쌓인 갯가로
 문 앞의 강물에 비단 옷을 빨았어요.
 아침이면 한가롭게 목란배 매어 놓고
 짝지어 나는 원앙새만 부럽게 보았어요.

                                             (장정룡 역)


<허균 · 허난설헌 기념공원>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이 있는 곳은 
강원도 강릉시 난설헌로 193번길 1-29(초당동) 일원이다.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은 조선중기 정치적·사회적 개혁을 지향하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소설 ‘홍길동전’을 지은 교산 허균(1569-1618년)의 혁신적 사상을 선양하고, 그의 누이이자 조선시대 국내는 물론 중국과 일본에서도 천재성을 인정했던 유명 여류시인 난설헌 허초희(1563-1589년)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한 곳이다. 이 곳에는 허초희가 태어난 곳으로 알려져있는 허난설헌 생가터(강원도 문화재자료 제59호)를 비롯하여 허균·허난설헌 기념관, 전통차 체험관, 허난설헌 동상, 허씨5문장 시비, 호서장서각터 등이 위치하고 있다(안내문)

 

 

 

 

<사진 1> 허균·허난설헌 기념관 입구.

 

<사진 2> 기념공원의 안내도.

 

<사진 3> 기념관 뜰에는 튤립나무(백합나무)가 깨끗하게 잘 자라고 있다.

 

<사진 4> 튤립나무의 고향은 북아메리카 동남부지방이며 1900년 대에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사진 5> 밭에서 자라고 있는 감나무는 지난 일들을 알고 있을까?

 

 

 

<허균 · 허난설헌의 생가터>

허난설헌의 생가터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59호인 강릉 초당동 고택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시인 허난설헌이 태어난 집터로 알려져 있다. 현재 가옥의 모습은 1912년 초계정씨의 후손인 정호경이 가옥을 늘리고 고쳐지으면서 갖추었다. 
안채와 사랑채, 곳간채가 ㅁ자로 배치되어 있으며, 바깥과 구분하는 담이 있다. 대문간채와 직접 연결된 넓은 마당이 있는 사랑채는 안채의 건너편에 ㄱ자형으로 배치되어 안채와 연결된다. 사랑채는 전면 5칸에 원기둥을 사용하였다. 사랑채 옆에는 사랑마당
과 구분하는 담을 안팎으로 쌓아서 안채에서의 시선을 차단하고 있다. 
안채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겹집으로 넓은 부엌과 방, 대청마루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물칸과 방앗간 옆으로 협문을 두어 여자들이 출입할 수 있게 함으로써 남녀를 엄격히 구분하였다. 안채 뒤쪽의 후원과 사랑채 앞쪽의 사랑 마당에 있는 정원은 잘 정돈되어 있으며 한국 전통의 정원 형태가 잘 나타나 있다. 고택주변의 소나무숲은 전통적인 한옥의 멋을 더해준다(안내문). 

 

 

 

<사진 6> 허난설헌이 태어난 곳 - 생가터.

 

<사진 7> 사랑채와 정원.

 

<사진 8> 정원의 향나무.

 

<사진 9> 정원에서 자라고 있는 배롱나무.

 

<사진 10> 안채의 방.

 

<사진 11> 연꽃 따는 노래(허초희 - 채련곡).

 

<사진 12> 허난설헌 영정.

 

<사진 13> 생가터 주변은 숲이라서 고택과 잘 어울린다.

 

<사진 14> 기념관, 생가터, 체험관 위치 안내.

 

<사진 15> 생가터 주변에서 자라고 있는 향나무들.

 

 

 

<허씨 5문장 비석>

 

 

<사진 16> 난설헌 허초희의 시비 -  '죽지사· 3'

 

<사진 17> 하곡 허 봉의 시비 - '난하에서'

 

<사진 18> 악록 허 성의 시비 - '밤에 남루에 올라'

 

<사진 19> 초당 허 엽의 시비 - '고성 해산정에서'

 

<사진 20> 교산 허 균의 시비 - '경포호 정자'

 

<사진 21> 난설헌 허초희의 동상 - 반짝 반짝 빛나게 녹을 없애주세요.

 

<사진 22> 난설헌 허초희의 시 - 곡자 - 아들딸 여의고서.

 

<사진 23> 허균· 허난설헌 기념관 안내.

 

 

 

 

 

 

참고 : https://ko.wikipedia.org/wiki/%ED%97%88%EB%82%9C%EC%84%A4%ED%97%8C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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