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찾아

383. 낙동제일강산 영벽정(映碧亭)에서.

죽림, 대숲, 사라미 2023. 1. 14. 20:26

 

   <낙동제일강산 영벽정(映碧亭)에서.

 

 

1. 날짜 : 2023년 1월 12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영남제일강산이라 일컫는 영벽정(映碧亭)을 찾았다. 
영벽정이 있는 곳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달구벌대로 92길 100-4(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문산리 405)이다.
파평윤씨 대구문산 입향조인 윤인협(尹仁浹, 1541-1597) 선생이 1573년(선조 6년)에 강변의 아금암(牙琴巖) 아래 행탄(杏灘)위에 세운 정자이다.
선생의 자는 덕심(德深), 호는 아암(牙巖)으로 본관은 파평(坡平)이다.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해지는 소문에 재실이면서 정자인 영벽정에 회화나무 몇 그루가 잘 자라고 있다기에 영벽정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회화나무를 본다고 집을 나섰다. 
도시철도 2호선 마지막 역인 문양역에서 내려 전 날에 보아둔 영벽정이 있는 안내판을 찾았다. 그런데 영벽정은 대구의 달성군에만 있는 것이 아닌 전라도 화순군에도 영벽정이 있었다. 그러니까 영벽정이란 건물은 주변의 정경이 뛰어난 곳에는 있는 것으로 생각이 되었다. 

 

안내자료를 보면 쉽게 접근할수 있을 것 같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요즘 농촌의 실상이 젊은이들은 적고 주민들 대부분이 연세가 높은 어른들이라 길에서 길을 묻기가 매우 힘이든다. 혹시 길거리를 다니는 사람을 잡고 물으면 이 곳에 살지않아서 모른다는 대답을 쉽게 듣는다. 오늘 가려는 영벽정은 예전에는 갔던 곳 같은데도 세월의 흐름속에 기역에서 잊혀진 곳이라 지금은 잘 모른다. 문양역에서 1.6km의 거리에 있다는 안내로는 찾기가 어려웠다. 낙동강을 찾아야 하는데 지리에 어두운 나로서는 그렇게 만만치 않았다. 달성군 문산리에 가는 안내석과 파평윤씨문산세거지라는 안내를 보고도 영벽정을 생각하지 못하였으니 한심한 노릇이었다. 파평윤씨문산세거지에 영벽정이 있음을 알았더라면 헷갈리는 일은 없었을 것을 그래도 가다가 중지하면 아니감만 못하다는 말이 생각나서 다시 돌아가 찾은 것이 오늘 한 일이다. 


영벽정이 있는 마을은 파평윤씨들의 집성촌으로 조상의 은덕과 은혜를 잊지않고 조상의 높은 뜻과 가르침을 받들며 살고 있는 마을이었다. 옛 보다 많이 달라진 환경이지만 그래도 선조들의 뜻을 숭상하고 받들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영벽정을 살폈다. 


영벽정의 정경은 앞으로는 낙동강이 흐르고 암벽의 높은 곳에 자리한 앞이 훤히 트인 곳이었다.  

마당에는 듣던대로 회화나무 네 그루가 우뚝 버티고 서 있다. 이들 회화나무 네 그루와 향나무 한 그루는 보호수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었다. 보기에도 정말 잘 자랐고 앞으로도 기세가 좋게 잘 자랄 것 같이 보인다.

회화나무의 익은 열매가 아직 가지에 달려있는 모습이 보기에도 좋았다. 이 열매를 새들이 좋아하는지 새들이 연신 이 나무 주변을 오가면서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있다.

 

영벽정 앞에는 영벽정 안내비, 탕건비, 유허비, 성헌비 등이 서서 길손을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의 주격인 영벽정은 문이 닫혀서 들어갈수 없는 형편이라 담장 너머로 영벽정의 모습을 보거나 위쪽에 있는 사잇문 옆 담장 너머로 영벽정 모습을 살피고 돌아왔다. 
종중의 관리로 유지되고 있는 형편이라 더 많은 욕심은 부릴수 없지만 그래도 살피고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을때는 편하게 살필수 있는 여건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오늘 살핀 재실이면서 정자인 영벽정과 훌륭한 인재가 태어나길 바라며 심은 회화나무 모두 더욱 발전이 있기를 바라며 본 내용을 올려본다. 

 

 

<사진 1>  문양역에서 영벽정 까지는 도로길을 따라 1.6km 정도의 거리다. 

 

<사진 2>  문양역 앞 모습.

 

<사진 3>  영벽정의 방향과 거리를 알려주는 정보판이다.

 

<사진 4>  안내판인데 식당과 요양원 안내가 더 크고 잘 보여서 조금.

 

<사진 5>  알림석 - 문산1리와 파평윤씨세거지를 알리고 있다.

 

<사진 6-8>  파평윤씨 영벽정 세거지 유래를 알리는 글 - 세거기 알림석 아래의 글.

 

<사진 9>  마을과 파평윤씨세거지 알림석.

 

<사진 10>  반송으로 보이는 소나무다. 종이 다르게 보이기도 하는데?

 

<사진 11>  영벽정을 알리는 표시판.

 

<사진 12>  마을앞 주민들의 쉼터인 낙동정.

 

<사진 13>  삼거리에서 직진한다.

 

<사진 14>  마지막 알림판.

 

<사진 15>  자전거도로가 시원하게 조성되었다.

 

<사진 16>  강정보 녹색길 안내.

 

<사진 17>  영벽정 안내.

 

<사진 18>  탕건비.

 

<사진 19>  아암 선생 유허비.

 

<사진 20>  헌성비.

 

<사진 21>  영벽정 앞 모습.

 

<사진 22>  영벽정에서 바라본 낙동강.

 

<사진 23>  영벽정에서 본 낙동강의 또 다른 모습.

 

<사진 24>  담 너머의 회화나무.

 

<사진 25>  회화나무와 향나무.

 

<사진 26>  말라버린 회화나무 한 그루도 보인다.

 

<사진 27>  마을에서 자라는 회화나무도 보인다.

 

<사진 28>  영벽정 안에서 자라는 회화나무들.

 

 

<사진 29>  회화나무와 향나무는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보호수 알림판의 내용>
     ○ 수종 : 회화나무 4그루,  향나무 1그루        ○ 고유번호 : 8-63
     ○ 수령 : 100~300년                                       ○ 지정일시 : 2001. 08. 10
     ○ 수고 : 7~10 m                                             ○ 소재지 : 다사면 문산리 405
     ○ 나무둘레 : 0.54~0.18 m

 

 

 

<사진 30>  뒷쪽에 있는 출입문도 꽁꽁.

 

<사진 31>  영벽정 모습.

 

<사진 32>  마을에도 잘 자란 소나무가 있길래.

 

<사진 33>  이 나무는 리키다소나무.

 

<참고자료>

 

파평윤씨(대종회) | 죄송 나중에 대구광역시 달성군 문양읍 문산리 영벽정 참석 문양역에서 약 2KM 동영상과 사진 기대하세요 - Daum 카페

 

죄송 나중에 대구광역시 달성군 문양읍 문산리 영벽정 참석 문양역에서 약 2KM 동영상과 사진 기

다사읍 문산리 파평윤씨 영벽정(暎碧亭) | 우리들의 이야기 艸田 | 조회 94 |추천 0 | 2017.09.16. 18:40 다사읍 문산리 파평윤씨 영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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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