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문은 넓게

193. 수목원의 봄은 어디까지 ?

죽림, 대숲, 사라미 2023. 2. 6. 09:17

 

    <수목원의 봄은 어디까지?>

 


1.  날짜 : 2023년 2월 5일

2.  동행 : 자유탐구

3. 이야기

  입춘이 지났다. 
방송에 고로쇠나무 수액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원래 수액은 겨울을 이기고 초목이 생동하는 봄날에 초목의 물을 받아서 마시는 물이다. 몸에 이로운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는 이야기인데 글쎄다. 어느 정도 까지 믿어야 되는지 누가 실제로 그 성분을 본 사람이 있는가? 

그래도 옛 부터 전해오는 이야기니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닌것 같은데? 


산을 다니다보면 대구주변에는 물박달나무가 곧 잘 보인다. 지난날 언제인가는 모르지만 수액을 받았던 흔적들이 남아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어김없이 줄기에 V자 홈을 만들었던 흔적들이다. 흠집을 낸 골로 수액이 흐르니 이를 받아 모으기 위하여 그릇을 달아놓는다. 보통 입춘 무렵에 나오는 물이 고로쇠나무의 수액이다. 실제 맛은 단맛이 약간 비친다. 고로쇠 수액이 바닥이 날 무렵 거제수나무의 수액을 받는다. 실제로 나무들에 수액이 없는 나무들은 없다.  나무가 자라기 위해서 필요한 물을 뿌리에서 빨아올리는데 그 물을 받는데 수액이 없는 나무도 있을까?  결론은 모든 식물에는 식물체 자체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물이 있다. 이것을 인간들이 가로채는 것이다. 
이젠 이런 일들은 없어져야 한다. 나무의 수액으로 우리 몸의 필요한 성분들을 모두 보충할 수는 없는 일이다. 나무나 풀들도 제 생명이 있는데, 이 세상에 나왔다가 타고난 모든 것들을 베풀고 다시 사라질수 있도록 이젠 우리 인간들이 베풀어야 하지않겠는가?


새소식에 벌써 올해 복수초가 꽃을 피운 사진이 비친다. 

혹시나 하여 우리 수목원은 어떤가 달려갔다. 지금 까지의 경혐에 비추어 수목원에서 살핀후 약 30일 후 정도면 일반 산야에서 자생하는 것들을 볼 수 있었다. 그래도 알 수 없어서 수목원에 달려가 살폈다. 

우선 복수초가 해마다 꽃을 피우던 곳, 또 할미꽃이 있던 자리. 이른 봄 꽃을 피우던 매화원도 살폈다. 모두가 성급한 나의 상상의 나래에서 생긴 결과라는 것을 깨달았다. 온실이니 벌써 꽃을 피웠거니 하고 생각했던 실목련(포테르길라)도 또한 나의 승급한 착각이다. 지금이 양력으로 2월 초이고 음력으로는 정월 보름 정도 되었는데 앞으로 약 20여 일은 더 있어야 할 것같은 생각이 든다. 


성급하게 살피러가긴 하였지만 그래도 이 정도의 봄이 왔음을 알게된 것도 오늘의 결실이다. 

오늘 살핀 내용은 주로 온실에서 봄을 준비하는 식물들로
가래나무, 가막살나무, 가문비나무, 가자니아, 각시석남, 개암나무, 동백나무, 선인장류, 긴꼬리문주란, 다정큼나무, 까마귀쪽나무, 꼭지윤노리나무, 납매, 넉줄고사리, 녹나무, 담팔수, 돈나무, 만년청, 만병초, 목기린, 묘이고사리, 미선나무, 백서향, 백화등, 버들참빗, 부겐빌레아, 분꽃나무, 매화류, 비파나무, 산분꽃나무, 복수초와 할미꽃, 생달나무, 서어나무, 센달나무, 솔송나무, 숫명다래나무, 실목련, 라모시시마, 엔젤카랑코, 월계수나무, 윤노리나무, 목서류, 자주목련, 작은잎히어리, 장수매, 짜보나무, 털마삭줄, 풍나무, 향나무, 온실다육식물, 후피향나무, 히어리 등의 나무와 풀들을 살폈다. 


그래도 초목은 새봄을 맞을 준비를 마치고 환경이 알맞을 때를 기다리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보니 그래도 내가 살아있구나 하는 것을 감으로 느낄수 있음은 생에대한 본능인가 아니면 애착인가? 이들 초목들은 올해를 더 알차게 살아가겠지? 그 모습을 다시 올려보기로 한다. 

그래야 이름이라도 알고 있을 것이 아닌가?

 

 

<사진 1>  깊은 산지에서 자라는 가래나무의 봄맞이 모습.

 

<사진 2>  가막살나무.

 

<사진 3>  가문비나무.

 

<사진 4>  가자니아.

 

<사진 5>  각시석남.

 

<사진 6>  개암나무 - 수꽃을 키우고 있다.

 

<사진 7>  수목원에 흙길 산책로도 있다.

 

<사진 8>  겹동백.

 

<사진 9>  곡수거(曲水渠)도 있다.

 

<사진 10>  곡수거 실물.

 

<사진 11>  여기는 무엇을 하려는지?

 

<사진 12>  대구산림문화전시관 전시물 및 체험시설을 마련하는 공사가 한창이다.

 

<사진 13>  이 선인장의 이름은 권선선인장,

 

<사진 14>  규화목 화석.

 

<사진 15>  긴꼬리문주란,

 

<사진 16>  긴꼬리문주란 꽃

 

<사진 17>  긴잎다정큼나무.

 

<사진 18>  까마귀쪽나무.

 

<사진 19>  꼭지윤노리나무.

 

<사진 20>  꽃기린.

 

 

<사진 21>  일찍 꽃을 피우던 납매.

 

<사진 22>  넉줄고사리.

 

<사진 23>  녹나무 - 제주도 한라산 중턱 상효원수목원에 많았던 녹나무.

 

<사진 24>  담팔수 - 앞서 말한 상효원수목원에는 여름에 꽃이 활짝 핀다.

 

<사진 25>  돈나무 - 대구에서 노지월동이 되는 나무.

 

<사진 26>  자생지의 동백나무를 옮겨 심었다. 잘 살아야 하는데.

 

<사진 27>  만년청 - 봄 까지 열매를 익힌다.

 

<사진 28>  만병초 - 진달래과 식물이다.

 

<사진 29>  목기린 - 꽃도 아름답지만 주로 선인장을 접목하는 대목으로 쓰인다.

 

<사진 30>  목기린줄기에 선인장을 접목했다.

 

<사진 31>  묘이고사리.

 

<사진 32>  미선나무.

 

<사진 33>  백량금.

 

<사진 34>  백서향 - 향이 대단하다.

 

<사진 35>  백화등

 

<사진 36>  버들참빗.

 

<사진 37>  부겐빌레아 - 년중 꽃을 피운다.

 

<사진 38>  분꽃나무 - 화살표 끝에 있는 것이 꽃눈이다.

 

<사진 39>  비매 - 꽃이 아름답다.

 

<사진 40>  비파나무 - 열매를 과일로 먹는다.

 

<사진 41>  산분꽃나무 - 분꽃나무 보다 나무가 억세다. 새로 나온 줄기에서 꽃을 피운다.

 

<사진 42>  세복수초는 낙엽 아래에 있는가?

 

<사진 43>  생달나무.

 

<사진 44>  서어나무믜 모습.

 

<사진 45>  센달나무.

 

<사진 46>  솔송나무 - 울릉도 고향.

 

<사진 47>  숫명다래나무라 했는데 나는 길마가지나무?

 

<사진 48>  실목련(포테르길라)

 

<사진 49>  알로에 라모시시마 - 지난 겨울에 꽃을 피웠다.

 

<사진 50>  엔젤 카랑코에.

 

<사진 51>  운용매.

 

<사진 52>  월계수나무 - 잎에 특별한 향이 있어 음식을 망들때 조미료로 이용한다.

 

<사진 53>  윤노리나무 - 꼭지윤노리나무와 구별이 힘이든다.

 

<사진 54>  목서 - 흰목서.

 

<사진 55>  자주목련으로 보았다.

 

<사진 56>  작은잎히어리.

 

<사진 57>  장수매

 

<사진 58>  정당매.

 

<사진 59>  짜보나무 ?

 

<사진 60>  참식나무.

 

<사진 61>  천손초 - 무성번식으로 자손들을 많이 생산한다.

 

<사진 62>  털마삭줄 - 꽃에 배해 열매가 많지않다.

 

<사진 63>  풍나무.

 

<사진 64>  할미꽃이 자라던 자리.

 

<사진 65>  향나무.

 

<사진 66>  홍매인데 올해도 냉해를 받았다. 몇 년 동안 냉해를 계속 받았다.

 

<사진 67>  화월 - 향이 온실 가득하다.

 

<사진 68>  후피향나무 - 꽃과 열매를 구경하지 못했다.

 

<사진 69>  히어리.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