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의 풍경들.

79. 선암사(仙巖寺)는 숲속에.

죽림, 대숲, 사라미 2023. 3. 17. 20:23

 

선암사(仙巖寺)는 숲속에.

 

 

1. 날짜 ; 2023년 3월 15일

2. 동행 : 예임회 회원

3. 이야기

 

  전라남도 순창군에 있는 선암사를 찾았다.
선암사는 불교 태고종의 총본산으로 지금 까지 이름은 여러번 들었으나 찾아보기는 처음이다.
선암사는 예스럽고 조용한 가운데 움직임이 있는 사찰이다. 조계산을 두고 선암사와 송광사가 둘레길을 가운데 두고 양쪽에서 마주하고 있다. 양산 통도사와 김천의 직지사처럼 길 양쪽에 우거진 숲들이 있어 사철 숲과 함께 생활하는 사찰이다. 
경내로 들어가는 양쪽에 크고 잘 자란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 깊은 산속에 들어온 느낌이 들곤 한다. 삼인당을 지나 더 깊이 들어가도 오랜 역사를 지닌 나무들의 모습이 계속된다. 
선암사의 선암매는 아직 보이지 않고 개서어나무에 줄사철나무가 붙어서 자라고 있다. 보기 드문 일이기도 하다. 소박하면서 화려한 대웅전을 지나 홍매를 맞는다. 선암사 경내는 나무들이 매우 잘 자랐다. 자생하는 나무나 다른나라 원산의 나무들 모두 구별없이 자라기는 마찬가지다. 자산홍도 크고 배롱나무나 졸참나무도 우렁차게 잘 자랐다. 경내에 푸른 늘푸른나무들이 자란다. 겨울에 잎이 떨어지는 나무들 보다 상록수들이 더 많이 자라고 있다. 자랑스럽게도 티없이 더 보탬도 없이 알차고 아름답고 실용성을 겸비한 예스런 선암사라 자랑하고 싶은 사찰이다. 
선암사에 대한 알려진 이야기들을 덧붙이면서 오늘 본 내용들을 올린다.

 

<덧붙이는 내용들>

조계산 선암사(曹溪山仙巖寺)

선암사라는 이름은 절 주변에 있는 큰 바위에서 유래하는데 절 서쪽에 있는 10여장이나 되는 큰 돌이 평평해 옛 선인이 바둑을 두던 곳이라하여 ‘선암’이라는 절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또 하나의 유래는 조선 숙종 때 호암선사가 선암사 뒤편 봉우리의 배바위에 올라 관세음보살을 친견하기를 기원하여 100일 기도를 올렸으나 이루지 못해 지성이 부족함을 한탄아여 아래로 몸을 날렸다. 이 때 한 여인이 코끼리를 타고 천상에서 내려와 선사를 받아 배바위에 올려놓았다.
호암선사는 그 여인이 관세음보살임을 깨닫고 원통전을 지어 관세음보살을 봉안하였다. 그 후 사람들은 신선이 내린 곳이라하여 선암사로 불렀다고 한다.

 

 


선암사 문화재

조계산 선암사는 백제 성왕 7년(529)에 아도화상이 비로암이라 하였던 것을 통일신라 헌강왕 5년(875) 도선국사가 선암사라 고쳐 불렀다. 이후 고려시대 대각국사 의천이 더욱 크게 하여 대가람을 이루었다고 한다.

대웅전은 조선시대 정유재란(1597)으로 불에 타 없어져 현종 1년(1660)에 새로 지었다. 그 후 영조 42년(1766)에 다시 불탄 것을 순조 24년(1824)에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석가모니불을 모신 대웅전은 선암사의 중심 법당으로, 그 앞에 만세루와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앞마당에는 순천 선암사 동ㆍ서 삼층석탑(보물) 2기가 나란히 서 있다.

앞면 3칸·옆면 3칸 규모의 대웅전은 자연석 기단 위에 민흘림 기둥을 세워 지어졌는데 기둥머리에는 용머리 장식을 하였다.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화려한 겹처마 팔작지붕집으로 지붕 처마를 받치면서 장식을 겸하는 공포가 기둥 위 뿐만 아니라 기둥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식이다. 공포를 앞뒤면에는 각 3조, 양 옆면에는 각 2조씩을 배치하여 장엄하면서도 화려함을 나타내었다. 특히 건물 안쪽 공포 구조에서는 화려한 연꽃 봉오리 장식으로 마감하여 조선 후기의 화려하고 장식적인 수법을 나타내고 있다.

선암사 대웅전은 다포계의 일반적인 수법을 따랐으나 화려한 건축양식과 장식성에서 조선 후기 중건 당시의 면모를 잘 간직하고 있어 학술적·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다(참고자료에서).


 

<사진 1>  조계산도립공원 탐방 노선도.

 

<사진 2>  갈 때는 섬진강휴게소, 올 때는 남원휴게소를 거쳤다.

 

<사진 3>  대웅전 모습

 

<사진 4>  선암사 들어가는 곳.

 

<사진 5>  길 양 옆의 모습.

 

<사진 6>  잘 나무들이 매우 많다.

 

<사진 7>  보물 제 400호. 승선교 모습.

 

<사진 8>  승선교를 건너가는 보살님.

 

<사진 9>  승선교 아래로 강선루가 보인다. 아름다운 풍경이다.

 

<사진 10>  흰나무는 사람주나무.

 

<사진 11>  승선교는 보물 졔 400호.

 

<사진 12>  강선루.

 

<사진 13>  강선루 아래는 선원교.

 

<사진 14>  삼인당이 있는 곳.

 

<사진 15>  팔손이가 잘 자란다.

 

<사진 16>  사철나무.

 

<사진 17>  개서어나무에서 자라는 줄사철나무.

 

<사진 18>  겨울을 지난 차나무들이 널려있다.

 

<사진 19>  선암사의 역사를 말해주는 나무들.

 

<사진 20>  크게 자란 팔손이.

 

<사진 21>  선암사 일주문 - 보물로 지정되었다.

 

<사진 22>  롱나무와 목서.

 

<사진 25>  범종각.

 

<사진 26>  대웅전과 앞의 동서삼층석탑.

 

<사진 27>  선암사의 중심건물 대웅전.

 

<사진 29>  목서나무의 자람.

<사진 30>  크게

 

<사진 31>  백목련도 피기 시작하고.

 

<사진 33>  자산홍도 이렇게 자랐다.

 

<사진 34>  선암사 선암매.

 

<사진 35>  나이가 많은 와송 - 누운 소나무.

 

<사진 40>  고급종이를 만드는 삼지닥나무가 꽃을.

 

<사진 41>  선암매 나무.

 

<사진 43>  원통전 부근의 선암매.

 

<사진 47>  각황전 앞 선암매.

 

<사진 55>  자산홍 꽃망울.

 

<사진 56>  금식나무.

 

<사진 58>  아왜나무.

 

<사진 59>  대웅전 앞의 동서석탑.

 

<사진 60>  불두화로 보이는 나무.

 

<사진 61>  나무의 자연이다. 생노병사?

 

<사진 62>  개서어나무의 혹인가?

 

<사진 63>  다람쥐도 탐방객을 맞고 보낸다.

 

<사진 64>  원통전 부근의 선암매(백매) 앞에서.

 

 

 

참고자료 : 대한불교조계종 선암사 (xn--vf4b9hj5i.org)

 

대한불교조계종 선암사

 

xn--vf4b9hj5i.org

 

 

 

※  감사합니다. 선암매는 다른 장에 올려서 여기서는 략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