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나무, 풀 그리고 사람들의 어울림

오갈피나무, 가시오갈피나무, 섬오갈피나무, 지리산오갈피나무, 오가나무 오갈피나무가 한때 인삼 못지않게 우리 몸에 좋다고들 하였다. 그래서 한방에서는 물론 일반 가정에서도 오갈피나무를 심어 이것을 가정에서 베어 달여서 물을 마시고 또 차로 우려서 마시기도 하였다. 오갈피나무의 잎을 자세히 보면 인삼의 잎과 비슷하게 생겼다. 어쨌던 우리 몸에 좋은 성분이 있고 또 몸의 항성을 높여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잘 알려진 나무로는 오갈피나무, 가시오갈피나무, 섬오갈피나무, 지리산오갈피나무, 오가나무들이다. 이들 나무들의 공통된 특징은 모두가 두릅나무과의 식물이고, 갈잎떨기나무이다. 또 잎은 모두가 어긋나고 손꼴 모양의 겹잎을 가진 나무들이다. 이들 나무의 특징을 살펴보면 1. 오갈피나무 ⊙ 두릅나무과의..

말오줌때나무와 말오줌나무의 구별. 나무의 이름이 비슷하다. 특히나 '말오줌'이란 말이 들어있어서 구별하기가 더욱 혼란스럽다. 혹시나 이름을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도 하게 된다. 그러나 '말오줌때나무'와 '말오줌나무'는 다른 나무로 두 나무 모두 존재한다. '말오줌때나무'는 고추나무과의 나무이고 '말오줌나무'는 인동과의 나무이다. 두 나무의 특징을 살펴보면 1. 말오줌때나무(말오줌대나무) ⊙ 고추나무과의 갈잎떨기나무로 3-4m 정도 자란다. ⊙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나 흑갈색이고 주로 남부지방의 산에서 자란다. ⊙ 가지를 꺾으면 역겨운 냄새가 난다(혹은 고무가 타는 냄새) ⊙ 겨울눈은 끝눈이 2개이다(2개가 나란히 우뚝 서 있다) ⊙ 잎은 마주나고 깃꼴겹잎이며 작은 잎은 5-11개로 긴 달걀형..

만병초와 굴거리나무에 대하여 알아보자. 나무 이름이 만병을 고친다는데서 유래한 만병초와 굿을 하는데 사용된 나무라하여 굴거리나무라 하였다. 어쨌던 우리 생활과 관계가 있었던 나무들이다. 만 병 초 굴 거 리 나 무 전체의 모양 식물의 특징 ⊙ 잎을 달여 마시면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다하여 붙은 이름이다. ⊙ 진달래과 늘푸른떨기나무로 높이 1-3m 정도 자란다. ⊙ 꽃은 7월에 피고 열매는 9월에 익는다. ⊙ 지리산, 울릉도, 강원도의 고산지대에서 자란다. ⊙ 잎은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서는 5-7매가 모여난다. ⊙ 잎몸은 긴 타원형으로 길쭉하고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뒤로 말린다. ⊙ 뒷면에는 갈색털이 많이 났다. 잎은 약으로 쓴다. ⊙ 가지 끝에 5-20개 정도의 흰색꽃이 핀다. ⊙ 열매는 갈색으로 익는..

쥐똥나무, 왕쥐똥나무, 상동잎쥐똥나무, 삼색쥐똥나무, 황금쥐똥나무에 대하여. 열매의 모양과 색이 쥐똥과 비슷하다하여 붙인 이름이다. 1. 쥐똥나무 ⊙ 물푸레나무과 갈잎떨기나무로 높이 1.5-2m 정도 자란다. ⊙ 꽃은 5-6월에 피고 열매는 9-10월에 익는다. ⊙ 들이나 산기슭에 자라고 관상수로 심는다. ⊙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으로 끝이 둔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으며 뒷면 잎맥 위에 털이 있다. ⊙ 가지 끝의 총상꽃차례에 흰색 꽃이 핀다. ⊙ 팥알만한 타원형 열매는 검은색으로 익는데 모양이 쥐똥처럼 생겨서 ‘쥐똥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2. 왕쥐똥나무 ⊙ 물푸레나무과 늘푸른떨기나무 또는 갈잎떨기나무로 높이 2-6m 정도 자란다. ⊙ 꽃은 6-7월에 피고 열매는 10-11월에 익는다. ⊙ 남부지방..

다정큼나무와 정금나무는 이름이 비슷하여 자칫 혼돈하기 쉬운 나무들이다. 그러나 두 나무는 이름은 비슷하여도 아무 연관이 없는 나무들이다. 두 나무의 차이점을 알아보자. 1. 다정큼나무 ⊙ 장미과의 늘푸른떨기나무로 높이 2-4m 정도 까지 자란다. ⊙ 꽃은 4-6월에 걸쳐 피고 열매는 9-10월에 익는다. ⊙ 남쪽 바닷가에서 자란다. ⊙ 잎은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서는 모여 난 것 처럼 보인다. ⊙ 잎 끝은 뾰복하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으며 앞면은 광택이 있고 뒷면은 흰빛이 도는 연녹색으로 그물맥이 뚜렷하다. ⊙ 가지 끝의 원추꽃차례에 향기가 나는 흰색 꽃이 핀다. ⊙ 둥근 핵과 열매는 검은 자주색으로 익는다. ⊙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거나 일부에 톱니가 있는 것을 ‘둥근잎다정금나무’라 한다. 2. ..

'윤노리나무'는 이름 자체가 흥미로운 나무다. 그러나 조상들의 채취가 묻어나는 나무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다. ⊙ 이 나무로 윷을 만들어 놀았다 하여 ‘윷놀이나무’로 부르던 것이 변하여 ‘윤노리나무’로 되었다한다. ⊙ 장미과의 갈잎떨기나무로 높이 3-5m 까지 자란다. ⊙ 중부 이남의 산지에서 자란다. ⊙ 나무껍질은 흑갈색이고 어린 가지에는 둥근 껍질눈이 있다. ⊙ 잎은 어긋나고 거꾸로된 달걀 모양이며 끝이 길게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 산방꽃차례에 흰색꽃이 달리고 열매는 녹색에서 붉은색으로 익는다. ⊙ 잎은 만져보면 조화처럼 뻣뻣하고 건조하다. ※ 꼭지윤노리나무 - 윤노리나무에 비해 잎자루와 열매자루의 길이가 긴 나무. ※ 떡윤노리나무 - 윤노리나무에 비해 잎이 두껍고..

노린재나무, 검노린재나무, 섬노린재나무의 구별. 1. 노린재나무 ⊙ 노린재나무과의 갈잎떨기나무 - 노린재나무, 검노린재나무, 섬노린재나무 모두 같다. ⊙ 산 중턱 이상에서 많이 자라며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세로로 얕게 갈라진다. ⊙ 잎은 어긋나고 타원 모양이다.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거나 없는 것도 있다. ⊙ 새 가지 끝에 달리는 원쁠 모양의 꽃차례에 흰색꽃이 모여 피고 열매는 파란색(잉크색)으로 익는다. 2. 검노린재나무 ⊙ 검노린재나무 - 열매가 검은색으로 익고, 잎 뒷면의 털이 노린재나무보다 많다. 3. 섬노린재나무 ⊙ 노린재나무과의 갈잎작은키나무로 3-5m 정도 자라고 제주도에 자생한다. ⊙ 잎은 어긋나고 잎의 끝이 꼬리처럼 길어지며 길고 뾰족한 톱니가 있다. ⊙ 잎자루에 털이 있다. ⊙ 햇가지 끝..

겨울에도 잎이 푸른 광나무이지만 그냥 지나쳐 보기 쉬운 나무다. 1. 광나무 ⊙ 물푸레나무과 늘푸른떨기나무로 3-5m 까지 자란다. ⊙ 남부지방의 산기슭에서 자라며 관상수로 길 옆이나 공원 등에 많이 심는다. ⊙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며 잔가지는 회색으로 나무껍질눈이 뚜렷하다. ⊙ 잎은 마주나고 엷은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이고 잎가는 밋밋하며 잎의 앞면은 광택이 있다. ⊙ 햇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로 자잘한 흰색 꽃이 촘촘히 모여 핀다. ⊙ 열매는 검은자주색으로 익으며 약용한다. 2. 제주광나무(당광나무)에 대하여 ⊙ 물푸레나무과 늘푸른작은키나무로 높이 5-10m 정도 까지 자란다. ⊙ 광나무에 비하여 잎이 크고 둥근 난형이며 잎 밑부분의 폭이 넓고 잎 끝이 가늘게 뾰족해지면서 뒤로 젖혀진다. ⊙ 잎 뒷면 측맥..

옥매, 홍매, 풀또기, 산옥매, 당옥매의 구별. 1. 옥매 ⊙ 장미과 갈잎떨기나무로 ‘백매’라고도 한다. ⊙ 중국이 원산지이고 관상용으로 심는다. ⊙ 잎은 어긋나고 긴타원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 꽃은 흰색 겹꽃이며 잎보다 먼저 또는 같이 가지 가득히 달린다. 2. 홍매 ⊙ 장미과 갈잎떨기나무로 홍색의 겹꽃이 핀다. 3. 풀또기(분홍매) ⊙ 장미과 갈잎떨기나무로 분홍색의 겹꽃이 핀다. (열매의 모양 2011.06.24.) 4. 산옥매 ⊙ 장미과 갈잎떨기나무이다. ⊙ 잎은 어긋나며 양끝이 뾰족하고 잎가에는 가는 톱니가 있다. ⊙ 꽃은 잎보다 먼저 피거나 같이 피며 흰색 또는 담홍색으로 피는데 겹꽃이 아니다. ⊙ 열매는 6월에 붉게 익는다. 5. 당옥매 ⊙ 장미과 갈잎떨기나무이다..

치자나무, 꽃치자나무, 좁은잎치자나무에 대하여. 1. 치자나무 ⊙ 꼭두서니과의 늘푸른떨기나무다. ⊙ 중국이 원산지다. 우리 나라 남부지방에서 관상용으로 심어 기른다. 대구수목원에서도 월동하고 있다. ⊙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이다. 잎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 뒷면에는 측맥이 5-8쌍 뚜렷이 나타난다. ⊙ 꽃은 가지 끝에 1송이씩 흰색으로 피며 향기가 매우 강하다. ⊙ 열매는 타원 모양으로 모가지면서 위쪽에 선 모양의 꽃받침조각이 남는다. ⊙ 열매를 ‘치자’라 하고 노란색 염료(식용, 공업용)로 사용한다. 2. 꽃치자나무 ⊙ 꽃을 보기 위해서 관상용으로 심는다. ⊙ 꽃겨울에 잎이 떨어지지 않는다. ( 꽃치자나무 - 아파트나 공원의 환경조성용으로 많이 심는다. 겨울에도 잎이 푸르다 )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