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찾아 407

7. 팔공산 동봉에 자라는 나무

동봉 꼭대기에는 어떤 나무들이 자생하고 있는지는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도 내가 살고 있고 또 자주 올라가는 산이라면 말이다.얼마전 지금까지 군사보호지역으로 묶여 일반인에게 출입이 통제되었던 비로봉도 시민들에게 돌아왔다. 그러니까 팔공산에 가면 이제는 비로봉에도 올라가 볼 수 있게 되었다.  팔공산의 돌계단을 올라가면 마지막으로 동봉 꼭대기에 오르는 계단이 있다. 그 계단의 시작점 오른쪽에 무더운 여름에도 잎줄기가 붉은 시닥나무가 있다.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이다. 꽃은 총상화서로  꽃의색은 노란색이다. 단풍은 노란색이다. 나무 이름을 몰라도 잎줄기가 붉은색으로 눈에 잘 띈다. 그리고 그 계단을 다 올라가 마지막 계단 쯤에서 오른쪽으로 보면 함박꽃나무가 서 있다. 목련과에 속하는낙엽교목으로 꽃의 모..

나무를 찾아 2009.12.05

6. 대구 자생 이팝나무동산(산림유전자원보호림)을 찾아서

대구경북지역에 유일하게 집단적으로 자생하고 있는 천연보호림(달성 이팝나무 동산)이다.    이 천연보호림은 생물의 유전자와 종 및 자연생태계 보호를 위하여 보호하여야할 대표적인 수림이다.    1. 면 적      : 1.5 ha                                            4. 지정일자 : 1991년 7월 24일    2. 수 량      : 83 본                                              5. 관리자    :  교항1리 이장    3. 고유번호 :  8 - 3                                             6. 심어져 있는 나무의 종류                                   ..

나무를 찾아 2009.10.13

5. 대구현풍초등학교의 나무들

2009년 10월 9일 대구현풍초등학교에 수령이 350년 400년 되는 나무가 있다기에 찾아나섰다. 전에 달성군일때 1년을 근무하였지만 현풍초등학교에 가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고속국도로 가지않고 일반국도를 이용하였다. 학교에 도착하니 12시쯤 되었다. 사람이란 예의를 갖출줄 알아야 짐승과 구별이 되는 법이다. 이 세상에는 무심한 초목보다도 생각이 짧은 사람도 있고 칭찬이 부족하리만큼 배려 깊은 사람도 있다.  이런 곳에 어찌하여 이렇게 역사 깊은 나무가 있단 말인가? 참 신기하다.실은 행정구역이 현풍현이었을 때가 있었는데 그 때 심은 나무들이 잘 돌본 덕분에 아직 살아있다고 한다. 현풍초등학교에 350년된 팽나무,현풍면사무소 앞에 400년된 느티나무가 있었고 그 주변에도 꽤 역사가 깊은 나무들이 많..

나무를 찾아 2009.10.13

4. 나무가 있는 영천임고초등학교

어떻게 하는 것이 나무를 잘 키우는 것인가?   이에 대한 대답은 여러 가지이겠지만 이를 크게 나누면 그냥 마음껏 자라게 두는 경우와, 아니면 모양새를 내기 위하여 자르고 묶고 하는 경우로나눌수 있지않나 생각된다.  이 경우 나는 하늘 향해 자라고 싶은 대로 자라도록 해주는 것이 나무를 위해 잘 해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집안의 주인이 바뀌면 자기의 취향에 맞게 마당의 동쪽나무는 서쪽에, 서쪽나무는 북쪽에 옮겨 심는 때문에 결국은 나무도 죽이고 사람만 실없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이 잘못된 일인 것이다. 나무는 그냥 하늘을 향해 자랄수 있는데 까지 쑥쑥 자라게 해주어야 한다.이게 자연의 이치이기 때문이다. 이런 자랑스런 학교가 있어 찾아갔더니 헛소문이 아니었기에 여기에 소개하는 바이다. 바로 영천에 있는..

나무를 찾아 2009.10.13

3. 쪽동백나무의 열매가 익기까지

이른 봄 때죽나무과의 쪽동백나무가 짙은 향기를 뿜으먼서 꽃을 피웠다.   우리 조상들이 이 나무의 열매를 모아서 기름을 짜서 머리에 발랐다는 그 나무의 열매이다.   그런데 말로만 듣던 그 나무의 열매를 직접 만나게 되었다. 어찌보면 큰 결실일지도 모른다.  혹시라도 잊을새라 돌 위에 모셔놓고 사진으로 남겼다. 이제 그 변화과정을 사진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1. 쪽동백나무의 꽃이 활짝 피었다. 향기가 대단하다.  2. 수분된 꽃의 꽃잎이 떨어지고 씨방이 되는 부분만 달려있다.  3. 씨방이 자라서 열매가 된 모양  4. 씨앗이 익어서 떨어진 열매와 속에든 씨앗  5. 씨앗을  2009년10월 10일 화분에 심었다. 어떻게 될까 두고 보아야겠다.     ※  감사합니다.

나무를 찾아 2009.10.08

2. 벽오동 씨앗의 신비함

우리 조상들의 깊은 뜻이 숨겨진 벽오동 심은 뜻은 무엇일까를 생각하며 벽오동나무의 열매를 다시 살펴보곤 합니다.  아무리 보아도 무슨 벌레들의 집 같은데 이게 열매라니.   벽오동을 살펴보면 잎과 줄기 모두 깨끗하고 신선함을 더해주는 그런 나무인데.  씨앗 하나는 참 별나게 달려있으니 앞으로 어떻게 되는가 살펴보는 것도 재미 있을것 같아서 소개해 봅니다.                    ※  감사합니다.

나무를 찾아 2009.09.20

1. 대구에 보존되고 있는 가침박달나무

대구에 가침박달나무가 사는 서식지를 소개 합니다.박달나무, 물박달나무, 까치박달나무 등은 모두 자작나무과인데 가침박달나무는 장미과 가침박달속 가침박달나무로 낙엽활엽수 관목입니다.이 나무는 세계적으로 4종이 있는데 우리 나라와 중국, 만주지방에만 생식하고 있으며 우리 나라에는 1종 1변이종이 생식합니다. 우리 나라에서 임실군 관촌면 가침박달나무 군락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고 이 지역이 가침박달나무가 살 수 있는 남방한계선이라는 의미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귀한 나무가 우리 대구에도 자라고 있다니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입니까?아끼고 보보하여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써야 겠습니다.이 나무는 대구의 케이블카가 있는 산등성이에서 산성산으로 오는 길에서 볼 수 있습니다. 키는 약 1미터에서 3미터..

나무를 찾아 2009.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