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28일 화요일 경북 예천군에 있는 우리 나라에서 가장 부자나무를 보러 집을 나섰다. 가을철이라 낮이 짧아서 오전 8시에 출발하였다. 주소는 조사해 놓았지만 네비게이션에 '석송령'을 입력하고 중앙고속국도를 달렸다.안내에는 서안동 나들목에서 내리면 되도록 되어있었지만 오늘은 예천 나들목에서 내렸다.국도와 지방도를 따라 석송령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이렇게 좋은 나무가 있다니.이렇게 큰 소나무가 아주 싱싱하게 수세가 어찌 이다지 좋을 수가 있을까! 매년 정월 보름에 제를 올리고 보살펴준 덕분이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깨끗하고 힘이 있어 보였다. 주변에는 마을숲을 가꾸고자 노력한 흔적이 뚜렷이 남아 있었다. 혹시라도 가지가 부러질새라 받침까지 받쳐서 아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