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294. 울진군 온정의 백암산을 오르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14. 10. 2. 16:04

 

       울진군 온정의 백암산을 오르다.

 

   1. 날 짜 : 2014년  10월  2일

   2. 동 행 : 예임회 회원과

   3. 이야기

         울진군 온정면의 백암온천을 감싸고 있는 백암산을 올랐다.

       이 산의 높이는 해발 1004m 로 그리 높지는 않으나 크고 높은 산의 면모를 갖춘 산으로 온천을 찾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산이다.

       아침 8시 40분 대구를 출발한 예임회 버스는 동해안 7번 국도를 달려 11시 40분 온정 태백장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일부는 백암폭포로 향하고 정상을 향하여 오른 회원은 7명이다. 지난 5월 30일 백암폭포를 올라 돌아본후라 오늘은 정상을 밟아보고

       싶어서 정상 대열에 끼였다.

       전부터 늘 봐오던 산이라 더욱 정감이 가는 산이고 2008년 4월에 이 산을 오른 일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그 동안의 변화된 모습을 다시

       보고 싶은 충동도 느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정상을 오르면서 진달래와 철쭉꽃을 즐기면서 올랐다. 그러나 오늘은 가을의 문턱에서 가을의 모습을 찾고 싶었다.

       이 산에도 참나무들이 떨어뜨리는 도토리들이 오르는 길 옆에 딩구는가 하면 산이 높은 관계로 안개가 자욱하게 등산객을 감싸안았다.

       정상에 서면 동해안이 훤하게 잘 보이는 산인데 오늘은 앞이 보이질 않는다. 오늘의 날씨는 바람 한 점 없는 날씨로 안개속에서는 무더운

       감을 주고 있다. 흙도 돌도 바위도 모두 젖어 있어 길을 걷는데는 시원한 느낌을 줄 것 같기도 한데 그러하지 못하다.

       그러나 산을 오르면 처음 부터 정상에 이르기 까지 숲 속을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는 산이다. 정상에는

       헬리콥터장이 있고 그 옆에 정상석이 자라하고 있으며 박달나무, 딱총나무, 진달래, 쑥부쟁이, 구절초가 일곱 사람을 반갑게 맞아 준다.

       산이란 언제나 반갑고 친근한 감을 주는 정감이 간다. 엄마의 품 속처럼 포근한 백암산 !

       산의 윗쪽에 흰색의 바위가 있어 백암산이 되었고 겨울에는 눈 산행이 일품인 산이다.

 

   <사진 1>  백암산의 산행안내도이다.

              태백온천장에서 출발하여 산불감시초소 - 천냥묘 - 백암산정상 - 올라온길 되돌아오기 였는데 거리는 약 5km 정도다.

 

 

 

   <사진 2>  등산로 옆에 구절초가 산손님을 반갑게 맞는다. 구절초의 꽃색이 흰색과 연한분홍색이 있다.

 

 

 

   <사진 3>  천냥묘인데 어느 것이 천냥인지 모르겠다. 뒤의 것 같기는 한데?

 

 

 

   <사진 3>  참회나무다. 열매는 하나도 보이질 않는다.

 

 

 

   <사진 4>  산앵도나무는 아직 단풍이 들지 않고 있다. 단풍은 빨간색으로 매우 아름답다.

 

 

 

   <사진 5>  오르는 길은 이렇게 운무가 자욱하다.

 

 

 

   <사진 6>  정영엉겅퀴로 보이는 엉겅퀴다.

 

 

 

   <사진 7>  이 놈은 고려엉겅퀴로 보인다. 우리가 나물로 이용하는 곤드레나물의 성장된 모습이다.

 

 

 

   <사진 8>  이 산에도 피나무가 많이 보인다. 영덕의 칠보산에도 많이 보였는데.

 

 

 

   <사진 9>  조희풀이 열매를 달고 있다. 풀이 아니고 나무에 속한다.

 

 

 

   <사진 10>  피나무군락이다. 많이 모여서 자라고 있다.

 

 

 

   <사진 11>  신갈나무인데 줄기의 모양은 떡갈나무 같이 보인다.

 

 

 

   <사진 12>  모양새가 보기 좋게 자란 피나무 한 그루.

 

 

 

   <사진 13>  꽃색이 연한 보라색이고 잎의 모양이 긴 타원형인 쑥부쟁이다.

 

 

 

   <사진 14>  오늘의 백암산 정상석이다. 온정면 청년회에서 세운 것이다. 높이는 1004m.

 

 

 

   <사진 15>  정상에 자라고 있는 박달나무다. 줄기에 피목이 많이 있다.

 

 

 

   <사진 16>  박달나무의 수꽃 모양.

 

 

 

   <사진 17>  정상석 옆에 무리로 피어있는 구절초의 꽃.

 

 

 

   <사진 18>  딱총나무인데 잎이 이렇게 넓으니 좀 이상하기도 하다.

 

 

 

   <사진 19>  노린재나무가 나무의 모양을 잘 잡았다.

 

 

 

   <사진 20>  이 산에 청괴불나무도 보인다. 아랫 쪽에서는 올괴불나무도 자라고 있는데.

 

 

 

   <사진 21>  정상 부근에서 본 송장풀이다. 송장풀을 여기서 볼 줄이야.

 

 

 

   <사진 22>  송장풀 모습.

 

 

 

   <사진 23>  소나무의 진을 송진이라 한다. 송진을 공출이란 이름으로 빼앗아간 후의 흔적들이 아직 남아있다.

 

 

 

   <사진 24>  천연적으로 만들어진 암굴 같은 곳도 있다.

 

 

 

   <사진 25>  잎을 만지면 촉감이 까칠한 까실쑥부쟁이도 꽃을 피웠다.

 

 

 

   <사진 26>  개나리가 꽃을 활짝 피웠다. 내년 봄에는 어떻게 하려고?

 

 

 

      ※  감사합니다. 백암산을 모르면서 본 내용 몇 가지를 소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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