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293. 청룡산에서 도토리와 놀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14. 9. 28. 16:56

 

       청룡산에서 도토리와 놀다.

 

   1. 날 짜 : 2014년 9월 27일

   2. 동 행 : 산을 오르는 사람들과

   3. 이야기

         이제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된것 같다. 아침저녁 날씨가 조금 서늘해진것 같았는데 오늘 낮의 기온은 여름을 방불케 하였다.

       오늘은 수밭골에서 청룡산 정상을 거쳐서 달비골로 돌아올 계획으로 일찍 집을 나섰다. 수밭골은 다니는 길이 돌이 많아서 힘든

       길이었는데 작년과 올해에 걸쳐서 시멘트로 포장을 하여 다니기 좋게 만들었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가을이면 사람들은 추수를 하고 한 해의 결실을 마무리한다. 산에는 짐승들이 겨울을 맞을 채비를 한다. 내가 걸어가는 길에도 도토리가

       많이 보인다. 색깔이 매우 밝고 생김새가 아름답다. 도토리 뿐아니라 모든 열매들이 짐승들의 겨울식량이 되겠지.

       도토리와 산밤이 어찌나 예쁘고 아담한지 두어시간 같이 놀다가 돌아왔다. 나름대로 가을을 맘껏 즐기고 돌아왔다.

 

           자주 보던 나팔꽃이다. 잎의 모양이 아주 예쁘다. 그리고 꽃의 색도 보기 좋다. 이 나팔꽃은 낮의 길이가 짧아지는 가을철에 많이

        피는 것 같다. 꽃이 없는 계절에 특히나 아름답게 핀다.

 

 

 

           감이 익어가고 있다. 품종은 대왕감이다. 과실의 크기도 크고 색깔도 아주 좋게 익어간다.

 

 

 

           도원동 1006번지에 있는 보호수이다. 나이는 400살이 넘은 느티나무로 이 마을 주민들이 더운 여름날 더위를 피해 그늘에서 쉴 수

           있게 해주는 보배로운 나무이다.

 

 

 

           보호수 표지석이다.

 

 

 

           천수국이라 부르는 꽃이다. 역시 가을에 더 아름답게 보이는 꽃이다.

 

 

 

           가을을 더 가을답게 느끼게 해주는 코스모스다. 노랑코스모스 또는 미국코스모스 보다는 더 아름답고 감정이 있으며 가을에 더

        어울리는 우리의 꽃이다. 코스모스가.

 

 

 

           푼지나무다. 특징은 줄기에 가시가 있다. 노박덩굴에 비해 잎의 크기가 작은 편이다.

 

 

 

           푼지나무의 줄기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있다. 그러나 노박덩굴은 가시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의 맨드라미다.

 

 

 

           갈참나무다. 잎자루의 길이가 길다.

 

 

 

           반기생한다는 나도송이풀이다. 올해는 꽃잎의 색이 밝지 못하다.

 

 

 

           나도송이풀의 꽃 모양.

 

 

 

           까실쑥부쟁이가 꽃을 피웠다. 늦은 가을에 흰색의 꽃을 피우는 풀이다.

 

 

 

           모시풀이 열매를 익히고 있다.

 

 

 

           돼지풀이다. 식물체에 털이 있어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지 못하는 풀이다.

 

 

 

           물봉선이 꽃을 피우고 있다. 이상한 일은 물봉선의 꽃은 크기가 점점 작아지는것 같다. 퇴화현상인가?

 

 

 

           누리장나무는 꽃은 꽃대로 아름답고 열매는 열매대로 아름다운 나무다.

 

 

 

           으름덩굴이 한아름이다. 열매는 어디가고 잎만 무성하게 하다.

 

 

 

           자생하는 괴불나무가 열매를 달고 있다. 10줄중에 빨갛게 익겠지? 맛은 쓴맛으로 사용할 수 없다.

 

 

 

           괴불나무의 열매 모양이다. 탐스럽게 열렸다. 주

 

 

 

           구절초다. 역시 가을은 구절초의 계절이라해도 과한말은 아닐지니라.

 

 

 

           회잎나무가. 단풍이 매우 아름다운 나무이고 봄에는 잎을 나물로 먹을 수 있는 나무다.

 

 

 

           멀리 산 위에 강우량측정기가 있는 비슬산이 보인다. 그래도 오늘은 하늘이 맑은편이다.

 

 

 

           이 나무가 무슨 나무냐? 내년 봄 꽃이 피면 다시 살펴야할 나무다.

 

 

 

           산부추가 꽃을 피웠다. 여기에 벌이 친구하자고 찾아왔다. 속삭임이 있을까?

 

 

 

           넉줄고사리다. 살아 있는 소나무 줄기에 삶의 보금자리를 만들고 있다.

 

 

 

           구절초와 함께 가을꽃으로 유명한 쑥부쟁이가 꽃을 활짝 피웠다.

 

 

 

           말발도리님 내년 봄에 다시 만나야 겠습니다. 말발도리의 가을.

 

 

 

           또 하나의 가을 꽃 조밥나물이다. 꽃이 노란색으로 가을산을 장식한다.

 

 

 

           꽃향유다. 꽃이 크고 향이 많으며 한 방향으로 꽃이 달린다.

 

 

 

           이 고들빼기가 노란색의 꽃을 피우고 있다. 봄 부터 가을 까지 자라서 꽃을 피운다.

 

 

 

           매화말발도리가 자리 하나는 잘 잡았다. 내년 봄에는 빨리 꽃을 피우겠지. 이 곳에도 매화말발도리가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산비장이를 닮았는데 꽃이 왜 이 모양인가?

 

 

 

           산비장이의 열매가 이렇게 생겼는가?

 

 

 

           네귀쓴풀이다. 과연 잎은 많이 쓰다. 그런데 이 꽃이 여기도 피는가?

 

 

 

           이 풀도 나리 종류에 들어가는가? 잎과 줄기의 모양이 나리를 닮았다. 단 털이 하나도 없다.

 

 

 

           대체 무슨 나리인가 확인할 풀이다.

 

 

 

           열매의 모양이다. 분명 나리 종류는 맞는것 같은데?

 

 

 

           혹시나 하고 찾았던 청괴불나무다. 열매는 하나도 없다. 7월 정도면 볼 수 있을런지?

 

 

 

           하늘 향해 쭉 뻗은 피나무다. 줄기가 가지런히 자라서 아주 보기 좋다. 어찌보면 정다운 형제들이라 할만 하다.

 

 

 

           자생하는 자귀나무가 열매를 익히고 있다. 살아가는 환경이 적당한것 같다.

 

 

 

 

 

 

     ※  감사합니다. 살핀 순서대로 소개하였습니다.

 

'산이 좋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95. 팔공산 갓바위를 오르다.  (0) 2014.10.08
294. 울진군 온정의 백암산을 오르다.  (0) 2014.10.02
292. 정선 두위봉을 오르다.  (0) 2014.09.21
291. 연화도에서  (0) 2014.09.15
290. 욕지도를 찾아서.  (0) 2014.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