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367. 양산 감림산 늪재봉(559m)을 오르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15. 11. 22. 20:30

 

 

 

        양산 감림산 늪재봉(559m)을 오르다.

 

   1. 날 짜 ; 2015년 11월 18일

   2. 동 행 : 예임회 산행(383회)

   3. 이야기

         감림산은 경상남도 양산 통도사주차장에서 출발하여 통도사 옆을 지나서 오르는 산이다.

       높이는 그리 높지는 않지만 우리 나라의 삼보사찰의 하나인 불보사찰 통도사를 앞에서 볼 수 있는 산으로 바위들이 많아서 아기자기한

       모습들을 살필 수 있는 산이다. 주변에는 통도사에 딸린 암자들이 많아서 걷기길을 걷듯 걸을수 있는 곳이다.

       오늘은 아침 부터 가을비가 내린다. 그래서 예정된 등산로를 오르지 못하고 서운암을 지나서 16만 도자대장경을 소장한 장경각을 들러

       보았다. 그리고 비가 그칠것 같아 임시 등산로를 따라서 감림산 늪재봉에 올랐다. 예상과는 달리 능선을 오르면서 비와 바람을 실컷

       맞았다. 잎이 보지 못할 정도로 운무가 가득하다. 감림산 정상에도 정상석은 없고 늪재봉도 정상석은 없다. 어쨌던 비바람을 이겨내면서

       안전하게 오르고 하산을 하면서 점심을 해결하였다. 길을 잃어버리기 좋을만한 산이라 시간이 지나고 쉽게 잊혀지지 않을 산행이었다.

       통도사에 속하는 암자중에서 백련정사에 들렀는데 전에 보던 무환자나무는 겨울을 맞은지 오래된듯 나무만 앙상한 모습이었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경상남도와 부산의 절과 기관에서는 나무를 정지하여 모양을 둥글게 만드는 기술이 좋은 것 같았다.

       무슨 나무든지 종류를 가리지 않고 둥글게 잘 다듬는다. 하긴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도움이 되니까 하는 일이라 생각은 되는데 그래도

       장래성 있는 나무가 되게 손질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산행은 송아지 뒷걸음치다 쥐를 잡은 꼴의 산행이지만 안전이 제일이라 보면 만사가 형통이라.

       참고로 통도사에 대하여 간단히 요약하면서 오늘의 일을 소개하고자 한다.

 

        해빌 1,081m 의 영축산 남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통도사는 646년(신라 선덕여왕 15)에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된 사찰이자 우리

        나라 삼보사찰의 하나로써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이다.

        불교에서 삼보(三寶)란 불교 성립의 3대 요소인 불(佛:교주), 법(法:경전), 숭(僧 : 승려)을 뜻하며, 이중 통도사는 불보대찰로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금란가사가 전해오고 있다.

        이런 점에서 한국 불교의 으뜸(佛之宗家)이자 규모가 가장 큰 사찰이라 할 수 있다. 통도사의 가람배치는 신라 이래의 전통 법식에서

        벗어나 냇물을 따라 동서로 길게 형성되어 있다. 금강계단을 정점으로 동쪽으로 완만하게 경사를 이루는 지형을 따라 서쪽에 가람의

        중심이 되는 금강계단과 대웅전으로 이루어진 상로전을 두고 아래로 중로전과 하로전 영역이 배치되어 있다.

        오늘날 통도사에 남아 있는 65동 580여 칸에 달하는 크고 작은 건물들은 창건이래 하나둘씩 끊임없이 지어지고,고쳐지고, 옮겨진

        결과이다. 

        따라서 통도사에는 역대 우리나라 불교신앙을 상징하는 전각들이 빠짐없이 자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 건물의 독특한 형식과 건물들

        사이에 존재하는 절묘한 공간구성은 한국 전통 사칠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이 밖에 통도사 주위에는 선원인 극락암을 비롯하여 백운암, 비로암, 자장암 등 19개의 암자가 자리잡고 있다.

 

      <사진 1>  통도사 경내주차장 모습.

 

 

 

      <사진 2>  동강 할미꽃이 여기에 있는 까닭이 무엇인가? 동강에 있어야 하는데?

 

 

 

      <사진 3>  경내에 금목서와 은목서나무가 자라고 있다. 물론 심은 것이지만.

 

 

 

      <사진 4>  백송을 많이 심었다. 세월이 지나면 백송군락지가 될런지?

 

 

 

      <사진 5>  16만 도자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경각.

 

 

 

      <사진 6>  이 산에 노각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다.

 

 

 

      <사진 7>  병꽃나무인지 분꽃나무인지 단풍이 곱다.

 

 

 

      <사진 8>  잎이 노란것은 대팻집나무.

 

 

 

      <사진 9>  개서어나무인가 했는데 확인결과 서어나무.

 

 

 

      <사진 10>  당단풍나무의 단풍.

 

 

 

      <사진 11>  길을 찾아 오르는 산의 풍경.

 

 

 

      <사진 12>  늪재봉 정상.

 

 

 

      <사진 13>  여기가 감림산 정상인가?

 

 

 

      <사진 14>  나무가 옷을 벗었다.

 

 

 

      <사진 15>  백련정사에 들어가는 입구의 졸참나무.

 

 

 

      <사진 16>  백련정사 앞의 졸참나무.

 

 

 

      <사진 17>  졸참나무의 단풍도 아름답다.

 

 

 

      <사진 18>  나이가 600년 되는 은행나무.

 

 

 

      <사진 19>  감이 잘 익었다.

 

 

 

      <사진 20>  백련정사 모습.

 

 

 

      <사진 21>  무환자나무 같은데?

 

 

 

      <사진 22>  나오면서 다시 본 졸참나무.

 

 

 

      <사진 23>  벼락맞은 나무로 나이는 200년.

 

 

 

      <사진 24>  공든 탑이 무너지랴.

 

 

 

      <사진 25>  통도사에 들어서니 이렇게 수술 받은 느티나무가 반긴다.

 

 

 

      <사진 26>  경내의 삼성반월교(三星半月橋) - 별 셋 아래에 반달 모습을 하니 마음 심(心).

 

 

 

      <사진 27>  일주문 모습.

 

 

 

      <사진 28>  통도사 입구에 큰 나무들이 많다.

 

 

 

    ※  감사합니다. 비오는 날의 모습을 간단히 소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