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447. 여수 금오도(金鰲島) 비렁길에서(1)

죽림, 대숲, 사라미 2017. 5. 14. 09:59

 

           여수 금오도(金鰲島) 비렁길에서(1)

 

    1. 날 짜 : 2017년 5월 6일

    2. 동 행 : 둘째와 가족 여행

    3. 이야기

          전라남도 여수에 있는 금오도는 섬 모양이 자라를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금오도는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으로 선정된 곳으로 방송에 소개된 후로 많은 여행객들이 당일

        또는 며칠 간의 휴식을 위하여 찾는 곳으로 되었다. 여수 사투리 ‘비렁’을 뜻하는 비렁길은 금오도 해안 절벽을 따라 섬 사람들이

        생활했던 길을 산책로로 조성한 것이다.

        이 길은 총 5개 구간으로 되어 있으며 총 길이 18.5km에 약 8시간 30분이 소요되는 걷기길이다. 그 중에서도 비렁길 3구간이 아름

        답기로 이름난 곳이다.

        둘째네와 함께 방송에서 소개된 금오도 비렁길에 가기위해 아침 4시 30분에 집을 나섰다. 물론 자리는 복잡하지만 그래도 다 자랐다고

        불편함을 참고 같이 가는 녀석들이 고맙기만 하다. 물론 나는 어디로든지 훌쩍 떠나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권하는데는 빠지는 일이 없을

        정도다. 지난 12월 이웃나라 일본 후쿠오카 배낭여행 때도 같이 갈 정도였으니 이렇게 좋은 곳을 살피는 기회인데 얼마나 좋겠는가!
        오전 9시 5분 여객선으로 여수의 백야도항을 출발하였다.

        배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해상 사고가 일어나면서 이제는 꼭 확인을 한다. 만약 가족이 있으면서 신분증이

        없을 때는 무인민원서류 발급기에서 가족관계 서류를 발급하여 확인 받는 경우도 있으나 신분증은 필히 지참해야할 사항이다.

        백야항을 출발한지 약 30분 정도 지나서 금오도 함구미항에 도착하였다. 작년에 보길도에 갈 때도 승용차를 가지고 가서 이용하였는데

        오늘도  승용차와 함께 갔다.

        비렁길 18.5km를 걷는다는 것은 무리다. 여유를 갖고 적당한 휴식을 취하면서 계획한 기간이 5월 5-7일 이었는데 5일은 숙박할 곳이

        없어 6-7일로 날짜를 변경하였다. 그래서 6일에는 전체 구간에서 제일 많이 알려진 3구간을 걸었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휴식.

 

        이 곳 금오도의 특산물은 바람을 막는다는 <방풍나물>로 이름이 나 있는 만큼 비탈이나 집 부근의 밭에는 거의가 방풍나물을 심었다.

        그래서 봄이 시작 되면서 방풍나물을 채취하는 것으로 봄을 시작한다고 한다. 이 방풍나물은 해풍을 받고 자라서 나물로는 각광을

        받는다고 하는데 요즘은 시기적으로 조금 늦어서 나물로서의 가치가 적다고 한다.

        그래도 부드럽다고 하는 것을 한 자루 샀다. 이 방풍나물은 정명이 <갯기름나물>이다. 실제로 바닷 바람을 받으면서 자란 갯방풍이

        있는데 이 갯방풍이 약용으로 더 좋지않을까 생각도 들었다. 현재 갯방풍은 경상북도 울진군의 바닷가 한 마을에서 모래땅에 심어서

        가꾸고 있으며 지역 전략상품으로 재배하고 있다.

 

      <사진 1>  5월 6일 여객용 승선권이다. 아침 9시 5분 출발하는 여객선 승선권이다.

                금오도에 가서 여유있게 여행을 하려면 자가용이 꼭 필요하다. 금오도에 택시가 있기는 한데 2대 정도이고 마을 버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준은 아니다.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영업이 되어야 하니까?

 

 

 

 

      <사진 2>  금오도 걷기길은 전체 5구간으로 나뉘어져 있다. 하루에 종주하려면 시간이 촉박하다. 그래서 2일에 두 구간을 걸었다.

                 6일은 3구간, 7일은 5구간.

 

 

              1구간 : 5.0km(2시간 소요) 함구미 - 미역널방 - 송광사절터 - 신선대 - 두포

              2구간 : 3.5km(1시간 30분 소요)  두포 - 굴등전망대 - 촛대바위 - 직포

              3구간 : 3.5km(2시간 소요) 직포 - 갈바람통전망대 - 매봉전망대 - 학동

              4구간 : 3.2km(1시간 30분 소요) 학동 - 사다리통전망대 - 온금동 - 심포

              5구간 : 3.3km(1시간 30분 소요) 심포 - 악개 - 장지

            전체 구간을 시간과 체력에 맞고 조정하여 걷는 계획이 필요하다.

 

 

 

      <사진 3>  금오도의 특산품운 '방풍'이다. 정명은 '갯기름나물'이다. 모든 밭에 이 풀을 심어서 소득원이 되고 있다.

 

 

 

      <사진 4>  길 안내봉이다. 함구미에서 1구간이 시작된다. 함구미에서 두포 까지.

 

 

 

      <사진 5>  1구간 안내봉이다.

 

 

      <사진 6>  1구간 안내봉을 따라가면 팽나무가 있는 골목을 들어선다.

 

 

 

      <사진 7>  그런데 우리는 승용차로 3구간 종점에서 역으로 3구간을 탐방한다.

 

 

 

      <사진 8>  이 구간에서 오늘의 백미인 실거리나무를 만났다. 콩과에 속하는 나무로 꼬투리 속에 종자를 익힌다. 잎자루롸 줄기에 날카로운

                가시가 많다.

 

 

 

      <사진 9>  바닷가 가까운 산기슭에서 자생하고 있다.

 

 

 

      <사진 10>  참식나무다. 올해 자란 새싹의 모습이다.

 

 

 

      <사진 11>  홀아비꽃대 - 이름이 재미있다.

 

 

 

      <사진 12>  비렁길은 바다를 끼고 만들어졌다.

 

 

 

      <사진 13>  남쪽 해안 가까운 곳에 많이 자라는 도깨비쇠고비.

 

 

 

      <사진 14>  큰천남성.

 

 

 

      <사진 15>  비렁길의 절경.

 

 

 

      <사진 16>  비렁길이 동백나무 숲 속으로 걷는데 오늘 찾은 동백꽃 한 송이.

 

 

 

      <사진 17>  궁금해 했던 상동나무다. 이 둘레길에 많이 보인다.

 

 

 

      <사진 18>  층꽃나무다. 작년에 자란 그루터기에 다시 자라고 있다.

 

 

 

      <사진 19>  해안에는 곰솔이 잘 자라는 환경이다.

 

 

 

      <사진 20>  남해안 해안에서 자라는 돌가시나무다.

 

 

 

      <사진 21>  이 나무는 이렇게 생장력이 강하다.

 

 

 

      <사진 22>  노린재나무로 보인다.

 

 

 

      <사진 23>  골무꽃이 많이 보인다.

 

 

 

      <사진 24>  예와 덕을 갖춘 예덕나무.

 

 

 

      <사진 25>  모람이다. 열매는 보이질 않는다.

 

 

 

      <사진 26>  상동나무. 수형이 이렇게 많이 자란다. 꽃은 작년 10월과 11월에 피었고 열매는 올해 4월과 5월에 검은색으로 익는다.

 

 

 

      <사진 27>  푸르게 보이는 덩굴이 상동나무 덩굴이다.

 

 

 

      <사진 28>  폭나무를 여기서 만났다.

 

 

 

      <사진 29>  장딸기가 한 송이의 꽃을 피웠다.

 

 

 

      <사진 30>  남부지방 해안에 덜꿩나무가 많이 보인다.

 

 

 

      <사진 31>  지생하는 꾸지나무.

 

 

 

      <사진 32>  꾸지뽕나무.

 

 

 

      <사진 33>  이런 모양의 꾸지뽕나무도 보인다.

 

 

 

      <사진 34>  상동나무 덩굴.

 

 

 

      <사진 35>  안내봉.

 

 

 

      <사진 36>  이런 모습의 길도 있다.

 

 

      <사진 37>  이 나무는 시스레피나무다. 이름도 재미 있다.

 

 

 

      <사진 38>  여기서 자생하는 산딸나무를 만날줄이야?

 

 

 

 

      <사진 39>  꽃이 피지않은 다정큼나무를 만났다.

 

 

 

 

      <사진 40>  잎이 우묵하게 되었다고 이름을 우묵사스레피나무 라 했다.

 

 

 

 

      <사진 41>  제일 알기 힘든 나무다. 나름대로는 검노린재나무라 이름을 붙였는데 생각할 나무다.

 

 

 

 

      <사진 42>  이렇게 자라니 덩굴진 상동나무는 아닌것 같다.

 

 

 

 

      <사진 43>  비렁길이 이름값을 한다. 한 마디로 시원하고 아름답다.

 

 

 

 

      <사진 44>  바다와 상동나무 - 서로가 서로를 아름답게 하는것 같다.

 

 

 

 

      <사진 45>  절벽도 있고 평지도 있다.

 

 

 

 

      <사진 46>  '명불허전'이다. 금오도 비렁길이.

 

 

 

 

      <사진 47>  금오도 비렁길의 아름다움.

 

 

 

 

      <사진 48>  금오도 비렁길의 아름다움.

 

 

 

      <사진 49>  여기도 상동나무다.

 

 

 

      <사진 50>  열매를 달고 있는 상동나무 - 열매의 크기는 지름 5mm 정도.

 

 

 

      <사진 51>  비렁길의 비렁 모습.

 

 

 

      <사진 52>  흔들다리 구간도 있다.

 

 

 

      <사진 53>  나무와 돌과 하늘과 물이 마냥 아름답다.

 

 

 

      <사진 54>  깨끗하게 피어난 다정큼나무의 꽃.

 

 

 

      <사진 55>  돈나무도 꽃망울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56>  이 풍경도 아름다운 백미다. 절벽에 핀 돈나무꽃밭.

 

 

 

      <사진 57>  보리밥나무가 울창하다.

 

 

 

      <사진 58>  우묵사스레피나무.

 

 

 

      <사진 59>  그냥 아름다운 경치.

 

 

 

      <사진 60>  이 섬에 멍석딸기가 많다.

 

 

 

      <사진 61>  열매를 달고 있는 송악.

 

 

 

      <사진 62>  상동나무와 돌가시나무.

 

 

 

      <사진 63>  하늘에 솟은 후박나무.

 

 

 

      <사진 64>  애기등이라고 본 나무.

 

 

 

      <사진 65>  상동나무가 이런 모습으로 자라는 경우가 많다.

 

 

 

      <사진 66>  상동나무.

 

 

 

      <사진 67>  상동나무.

 

 

 

      <사진 68>  으름덩굴이 여기서도 보인다.

 

 

 

      <사진 69>  머루덩굴 종류 같은데?

 

 

 

      <사진 70>  으아리의 꽃은 언제?

 

 

 

      <사진 71>  방풍이라 부르는 갯기름나물.

 

 

 

      <사진 72>  까마귀쪽나무.

 

 

 

      <사진 73>  구실잣밤나무가 우거진 숲.

 

 

 

      <사진 74>  이 곳에도 보호수가 자란다. 수종은 팽나무.

 

 

 

      <사진 75>  보호수 모습.

 

 

 

      <사진 76>  후박나무의 새순과 꽃.

 

 

 

      <사진 77>  후박나무의 새싹이 붉은색이다.

 

 

 

      <사진 78>  보호수인 팽나무 일부분.

 

 

 

      <사진 79>  잎자루에 날개가 있는 유자나무.

 

 

 

      <사진 80>  여객선 페리호 모습.

 

 

 

      <사진 81>  어느집 문간의 백화등 모습.

 

 

 

      <사진 82>  이 나무는 상동쥐똥나무 같다?

 

 

 

      <사진 83>  하늘의 선녀들이 먹는다는 과일 천선과가 열리는 천선과나무.

 

 

 

      <사진 84>  보리수나무꽃이 한창이다.

 

 

 

      <사진 85>  사스레피나무로 첫째 날의 일을 마무리한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