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 윗섬과 아랫섬 다리를 건너다.
1. 때 : 2018년 11월 7일
2. 동 행 : 대경예임회 회원(제453회 정기 모임일)
3. 이야기
사량도는 경상남도 통영시 사량면에 있는 섬으로 윗섬, 아랫섬, 수우도 세 섬으로 이루어져 사량면으로 되었다.
이 섬은 2015년 2월 28일 K산악회원으로 탐방한 일이 있었지만 당시는 겨울이라 초목이 모두 겨울잠을 잘 때였다.
지금은 11월이라 그래도 주변을 살필 수 있는 흔적들이 있어서 좋다. 사랑도의 윗섬과 아랫섬을 잇는 공사가 한창이었을 때를 생각하며
사량대교란 이름을 달고 있는 다리를 건너본 것이 가장 역사적인 일이된 하루다. 그리고 옥녀봉 정상석이 새고 단장하고 있는점도 새로운
사실이었고 사량면사무소 앞 쪽에서 자라고 있는 구실짓밤나무와 먼나무 또한 오늘의 백미라 할만하다.
홍도에서는 흉년이 들어 식량이 부족하였을 때 이 구실잣밤나무의 열매로 연명하였다하여 지금도 그 일을 잊지않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오늘은 사량도에 도착하여 일주도로를 따라 윗섬을 조금 돌아 면사무소 앞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옥녀봉을 오르는 사람들과 윗섬과
아랫섬을 일주하는 탐으로 나누어 탐방을 하였는데 나는 두 섬을 일주하는 탐방으로 하루를 마쳤다.
사량도의 윗섬과 아랫섬을 잊는 다리를 걸어본 것도 대단한 체험이었다. 두 섬을 일주하면서 보고 들은 내용과 옥녀봉을 오르면서 본
이야기들을 좋합하여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사진 1> 오늘 사량섬은 통영 삼천포향에서 왔다. 전에 올 때는 고성의 용암포에서 왔는데 시간은 약 10여 분의 차가 있는것 같다.
<사진 2> 삼천포 유람선 선착장 앞 바다의 모습이다. 앞의 섬이 너무 매력적이다.
<사진 3> 삼천포 유람선 선착장을 떠나올 때의 모습.
<사진 4> 이 세 섬을 중심으로한 주변의 경치가 매우 매혹적이라할까?
<사진 5> 저기 보이는 다리가 매우 평화롭게 보이는데 이름이 삼천포대교인가?
<사진 6> 한 폭의 그림 같은 모습이다.
<사진 7> 우리가 타고온 버스도 나와 함께 간다.
<사진 8> 사량도의 내지항에 입향하는데 앞에 보이는 경치가 일품이다. 이 곳에도 가을은 온 것 같다.
<사진 9> 내지항의 모습인데 마을 이름은 돈지리.
<사진 10> 이 마을은 숲을 잘 보전하였다. 팽나무, 푸조나무, 느티나무들로 숲을 이루었는데 보배 같은 숲이다.
<사진 11> '환상의 섬 사량'이라 하였다.
<사진 12> 나무들이 잘 자랐다. 해풍을 막아주고 그늘을 만들고 그리고 생활에 이루움을 많이 주는 숲이다.
<사진 13> 사량면사무소 앞에 세워진 선정비들이다. 예나 지금이나 베풀고 보살피는 삶이 되어야 한다.
<사진 14> 선정비의 모습 - 몇 년 전 보다 더 허물어졌다. 보전하는 묘한 방법이 없는가?
<사진 15> 이 나무가 구실잣밤나무 - 잘 자라고 있다. 나무 아래서 열매를 몇 개 주웠는데 열매의 모양이 구실잣밤나무의 열매다. 따스한
지역에서 잘 자라는 나무다. 서귀포 상효원 수목원에는 아주 많았고 우리 대구에서도 겨울을 나면서 자라는 곳이 있다..
<사진 16> 사량면사무소 앞이다. 앞 쪽에 있는 당종려나무, 저 뒷 쪽은 야자나무.
<사진 17> 비진도에는 팔손이나무 자생지가 있다고 하는데, 이 나무가 팔손이나무다.
<사진 18> 이 나무는 감탕나무과에 속하는 늘푸른나무로 감탕나무에 비해 잎자루의 길이가 더 길고, 잎자루와 새로 자란 가지의 색이
붉은색이 많다. 또 가운데 잎맥이 뒷쪽으로 불거졌으며, 꽃이 새로자란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핀다. 그리고 꽃은 연한 자주색이
비치고 열매는 빨갛게 익는데 굵기는 감탕나무 열매 보다 작다. 이 나무의 특징으로 보아서 이 나무는 먼나무일것 같다.
<사진 19> 먼나무의 잎, 잎맥, 잎자루, 새가지 및 열매의 모양이다. 겨울 동안 달려 있고 맛은 약간 단맛이 비친다.
<사진 20> 다정큼나무로 남부지방의 섬기슭에 많이 보이는 나무다.
<사진 21> 앞과 같은 다정큼나무인데 잎이 더 넓다. 이 나무는 열매를 익히고 있다. 고성 용암포 산기슭에 많이 보인 나무다.
<사진 22> 무궁화다. 이 정도로 키운 것이 기적이 아닌가 싶다. 우리 나라에서 가장 큰 무궁화로 키웠으면 좋으련마는 언제 부터인가 우리
주변에서는 나무는 잘라야 한다는 못된 상식이 판을 치고 있어서 잘 고쳐지지 않고 있다. 문제다.
<사진 23> 홍가시나무인데 잎이 돋을 때 붉은 색으로 피는 것이 아름다워서 많이 심는데 이 나무는 개량된것 같다.
<사진 24> 사량중학교에 있는 삼나무 - 따스한 남부지방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나무다.
<사진 25> 이렇게 나무들을 열심히 다듬었는데 그러지말고 자유스럽게 자라게 두었으면 좋겠다.
<사진 26> 무궁화를 이렇게 정리하였다. 쑥쑥 자라게 그냥두면 금상첨화인데, 교육기관에서 나라꽃을 이렇게 키우니 무슨 말을 할까?
<사진 27> 사량면사무소 앞에서 바라본 사량대교 모습이다. 저 건너는 사량도 아랫섬.
<사진 28> 아랫섬 일주도로를 가느라면 이렇게 해맞이공원을 만날 수 있다.
<사진 29> 남부지방 산에서 곧 잘 보이는 나무다. 이름은 노린재나무로 보고 있는데 열매를 볼 수 없으니 아쉬운 일.
<사진 30> 여기도 진달래가 자라고 있다.
<사진 31> 해맞이공원.
<사진 32> 섬지방에서도 잘 자라는 나무인 사스레피나무인데 겨울에도 미색의 꽃을 달고 있는 나무다.
<사진 33> 여기도 잘 자란 나무들이 많은데 잘 보존하였으면 좋겠다. 이 정도 키우려면 최소한 몇 십년은 걸려야 하는데?
<사진 34> 색이 매우 곱다. 개웇나무다.
<사진 35> 예임회 버스와 사량대교.
<사진 36> 사량대교를 건넜다. 아랫섬에서 시작하여 윗섬 까지 걸어왔으니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다.
<사진 37> 사량대교도 불원간 명물이 되리라.
<사진 38> 사량대교를 건너면서 바라본 옥녀봉.
<사진 39> 모든 나무는 다듬어야 시원하고 아름다운가? 그래도 차나무는 꽃을 피웠다.
<사진 40> 아래서 본 출렁다리 모습.
<사진 41> 자생하고 있는 산국의 향기가 대단하다.
<사진 42> 밭둑에서 자라고 있는 참식나무.
<사진 43> 백정화나무다. 전 보길도 폐교된 학교에서도 많이 본 나무다.
<사진 44> 보리밥나무 - 열매는 내년 4-5월에 익는데 맛이 좋아 먹을 수 있다.
<사진 45> 겨울이 따스한지 노지에서 선인장이 자라고 있다. 겨울을 날 수 있을까?
<사진 46> 예덕나무.
<사진 47> 멀구슬나무다. 우리집에서 키우고 있는 멀구슬나무는 겨울이라서 그런지 잎이 모두 떨어졌는데 이 곳에서는 파랗다.
<사진 48> 쥐꼬리망초가 꽃을 달고 있다.
<사진 49> 이 곳에서 산행팀과 일주팀이 만나기로 한 곳인데?
<사진 50> 아침에 도착한 내지항으로오니 팽나무가 반갑게 맞는다.
<사진 51> 이 숲에 느티나무, 팽나무, 푸조나무들이 같이 자라고 있다는데 - 앞의 큰나무는 느티나무.
<사진 52> 마을 사람들은 이 숲과 함께 생활한다.
<사진 53> 종일 맑은 날은 아니었어도 석양은 아름답다. 내지항 모습.
<사진 54> 내지항을 출발하여 삼천포 유람선 선착장으로 간다.
<다음은 현각님이 옥녀봉을 탐방하면서 본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고 도와준 자료들입니다. 설명을 략하고 사량섬의 가을 모습과
명소를 같이 살펴봅니다.>
※ 감사합니다. 초목과 풍광을 함께 볼 수 있게 도와주신 현각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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