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을 찾아서

58. 수목원에 풀도 자란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21. 3. 27. 04:12

 

             수목원에 풀도 자란다.

 

1. 날 짜 : 2021년 3월 22일

2. 동 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풀들도 많다.

그런 풀들 중에서 처음 보는 풀이 있어 올려본다. 이름은 중국패모다. 이 풀이 언제 부터 있었는지도 모르고 또 왜 이제 보았는지도 모른다. 살핌을 게을리하였거나 그러려니 하는 관습 때문인지도 모른다.

늦은 것이 가장 빠른 것이라는 말을 믿으면서 새로운 친구를 다시 살폈다. 

 

 패모는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약재로 그리고 관상용으로 재배를 한다는 중국패모는 처음이다. 꽃이 그렇게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그런대로 귀한 것이니 보고 즐길거리는 충분한 것 같다.

줄기는 바로서고 잎은 3-4장씩 돌려났다. 꽃은 피었지만 화려하지는 않다.

 

  이제 4월에 들어섰으니 봄은 가운데로 달리고 있다. 

아침 이야기에 기후 온난화로 식목일을 4월에서 3월로 옮기는 이야기가 들린다. 꼭 식목일에 나무를 심어야 한다는 생각은 이제 벗어던져야 하지 않을까?  나무를 사랑하고 심어야할 생각이 있다면 때가 문제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구태의연하게 보이기 위한 일들은 이젠 과감히 버려야 한다. 식묵일이 12월에 있던지 1월에 있던지 그게 문제가 아니다. 나무를 심어야할 필요가 있으면 심으면 될 일을 더 깊이도 말고 얕게도 말고 스스로 심어야할 때는 심으면 될 것을.

 

늘 새롭게 보이는 풀 몇 종을 올려본다.

 

 

<사진 1>  중국패모의 모습이다. 이름이 어러하니 신기하기도 하다.

 

 

<사진 2>  바닷가에서 많이 보이는 갯완두.

 

 

<사진 3>  고비 새싹의 모습도 신기하다.

 

 

<사진 4>  수목원에서 자라는 깽깽이풀의 모습도 아름답다.

 

 

<사진 5>  돌단풍이다. 야생의 풀도 사람들의 손길에서 길들여지고 있는 것인가?

 

 

<사진 6>  동의나물도 꽃을 피웠다.

 

 

<사진 7>  첫봄을 장식했던 복수초도 이렇게 자라고 있다.

 

 

<사진 8>  울릉도가 고향인 갯바디나물.

 

 

<사진 9>  해마다 일찍 꽃을 피웠던 핼러보러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