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찾아 398

338. 거창(居昌) 갈계숲을 찾다.

거창(居昌) 갈계숲을 찾다. 1. 날 짜 : 2020년 6월 2일 2. 동 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거창 갈계숲은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갈계리에 있는 마을숲이다. 이 곳의 본래 이름은 은사(隱士)의 정원을 이르는 임정(林亭)이다. 면적 2㏊에 평균 높이 20 여m 정도의 2-3백년된 소나무, 오리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상수리나무 등이 군림을 이루어 지난 1982년 11월 23일 거창군 천연보호림 제2호로 지정되었다. 덕유산 발원 갈천(葛川)이 동서(東西)로 나뉘어 흐르면서 시냇물이 자연섬을 만들고 수목이 우거져 아름다운 풍치를 이루고 있다. 조선조 명조 때 유현(儒賢) 석천 임득번(石泉 林得蕃)과 그의 아들 효간공(孝簡公) 갈천 임훈 등 삼형제와 문인들이 시를 지으며 지냈던 곳으로 숲안에는 가선..

나무를 찾아 2020.06.12

336. 화원의 뱀산에서 찾은 광나무군락.

- 1탄 ! 1. 날 짜 : 2020년 2월 21일 2. 이야기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천내리에 나즈막한 동산이 있다. 이름을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천내리에 있으니 '천내산'이라 부르곤 한다. 그러나 이 곳에서 거주한지 오래된 사람들의 이야기로는 뱀산이 라 불렀다한다. 그런데 이 산은 천내리를 중심으로 구라리나 이웃 달서구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산이라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산이다. 요즘 COVID19(신종 코로나19) 때문에 내가 살고 있는 대구가 심각한 수준으로 모두가 걱정이 태산이다. 마음 놓고 지낼 수 있는 그런 환경이 아니다. 우리 나라 전체가 야단이고 걱정이다. 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19가 우리 주변에서 멀리 사라지기만 기다리는 형편이다. 며칠 동안 집안에서 지내다가 모처럼 형편이 될것 같..

나무를 찾아 2020.02.22

335. 300년 노송(老松)과 솔부름 마당.

300년 노송(老松)과 솔부름 마당 1. 찾은 날 : 2020년 2월 9일 2. 동 행 : 맏이와 3. 이야기 이 솔부름 마당의 소나무는 대구에서 광주로 가는 방향의 고속도로 지리산 휴게소에 들릴 때마다 보이는 장소이고 소나무군락이다. 처음 보아도 여느나무와 다른 감을 주는 나무라서 누구나 이 휴게소에 들린 사람들은 모두가 기억하고 있는 나무라 생각된다. 가까이에 있으면서 이런 뜻이 담긴 나무이기에 지나는 길에 찾은 아름답고 고귀한 나무로 소개하는 바이다. 이 노송은 휴게소가 최초 개장(1984.6.27.)하기 이전 부터 있었던 것을 보존한 것으로 3백년이란 긴 세월의 질곡을 감내하며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3백년 노송을 그늘삼아 조성된 솔부름 마당은 전국의 명창들이 명산의 기운을 받고 득음을 위하여 ..

나무를 찾아 2020.02.14

332. 영천 향교를 살피다.

영천 향교를 살피다. 1. 살핀 날 : 2020년 1월 22일 2. 동 행 : 나미회 회원 3. 이야기 영천 향교를 찾았다. 건물의 내력과 아울러 향교 내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도 함께 살피고 싶었다. 특히 영천 향교는 나라의 보물 616호인 대성전이 있어서 더욱 호감이 가는 곳이기도 하였다. 향교 안에는 오래된 회화나무가 있어서 지난 역사를 이야기해주고 있었으며 삼일재 앞의 향나무 또한 제대로 잘 자라고 있었다. 향교에 들어가는 문 유래루(牖來樓)를 들어서면 명륜당이 맞아준다. 다시 명륜당을 지나면 나라의 보물 대성전이 복잡하지 않으면서 특수한 모습으로 탐방객을 맞는데 오늘은 내부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언젠가 볼 수 있는 기회를 기다리며 살핌을 마쳤다. 유래루(牖來樓)의 모습. 영천향교(永川鄕校)에..

나무를 찾아 2020.01.23

331. 영천 송포리 보호수 소나무.

영천 송포리 보호수 소나무 1. 찾은 날 : 2020년 1월 22일 2. 동 행 : 나미회 회원 3. 이야기 이 소나무는 경사가 아닌 평지에서 자라고 있다. 그런데 너무 나무를 사랑한 것 같다. 소나무 뿐아니라 모든 식물들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 현재 있는 그 상태 그대로 두는 것이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오늘 이 소나무를 찾았을 때 나무의 모습은 나무랄데가 없이 균형이 잡히고 모습 또한 아름다웠다. 그런데 자라던 줄기 몇 개가 없어졌다. 나의 좁은 생각으로는 소나무가 있던 그대로 보전을 하지 않고 줄기 아랫 부분을 다른 훍으로 더 북돋운 것으로 보였다. 이 일이 나무를 상 하게 한 것은 아닌가 의심이 든다. 지금 남아있는 나무들도 더 상하지 말고 지금 상태로 유지하였으면 하는 ..

나무를 찾아 2020.01.23

330. 두류공원에서 자라는 나무들을 살피다.

두류공원에서 자라는 나무들을 살피다. 1. 날 짜 : 2019년 1월 14일 2. 동 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두류공원은 지금의 자리로 이사 오기전 아주 많이 다닌 곳이다. 현재 보다 더 젊기도 하였고 또 매사에 의욕도 강했던 때라 눈이오나 비가오나 꼭 다녔던 길이다. 그 당시에는 다니는 길 옆의 숲속에 너구리 가족들이 무리를 지어 살고 있었다. 당시에도 너구리들은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 자유스럽게 생활하는 정도였다. 이 산에서 가장 많이 볼수있는 나무는 아까시나무다. 오뉴월 아까시나무의 꽃이 한창 필 때면 그 향기가 주변을 아주 감쌀 정도로 좋았다. 그리고 매년 1월 1일 해맞이를 하는 장소로 이용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이 곳에 오면 꼭 찾아보는 나무가 있었다. 여러 나무들 사이에 단 한 그루인 방..

나무를 찾아 2020.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