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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영천시(永川市 ) 자천(慈川 )에 있는 오리장림(五里長林 )에 가다

오늘이 2010년 7월 19일.벌써 온다던 장마도 중부지방으로 올라가고 공기중 습도는 높고 기온은 올라가고 말 그대로 푹푹찌는 초복더위가 맹위를 떨친다.텔레비젼 뉴스에 영천의 자천 오리장림을 복원한다는 소식이 나왔는데 그 곳에 가 보려고 아침 10시 집을 나섰다.영천에서 청송가는 방향으로 가는데 쉽게는 보현산 천문대 가는 길이라 보면 정확하다. 천문대 가는 도중에 오리장림이 있다.오리장림 내력은 이러하였다.    천연기념물 제404호로 1999년 4월 6일 지정하였고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자천리 1421번지. 지정구역은 6964 ㎡. 나무는 280 여 그루.   관리기관은 영천시 이다.   영천 자천리 오리장림은 마을의 바람막이, 제방보호 및 홍수 방지를 위해 만들어진 숲이다.   1500년대에 마..

나무를 찾아 2010.07.20

32. 노박덩굴과 화살나무속 나무들의 구별은?

노박덩굴과 화살나무속에 속하는 회나무, 참회나무, 버들회나무, 회잎나무, 화살나무, 나래회나무, 참빗살나무, 회목나무,사철나무들은 그 생김새가 비슷하고 이름 또한 비슷한점이 많아 구별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식물이나 동물을 구별할 때는 우선 그 대상의 특징을 찾는 일이 중요하다.위에서 든 나무들의 공통점은 모두 잎이 마주 나는 나무이고, 잎 모양 또한 둥근 모양으로 잎가에 톱니가 모두 있다는 점이다.    오늘은 이들 나무들의 특징을 이용한 재미 있는 구별 방법을 같이 생각해 보고자 한다. 회나무, 참회나무, 버들회나무, 회잎나무, 화살나무, 나래회나무, 참빗살나무, 회목나무, 사철나무 등이 있다고 할 때 1. 특징이 분명한 것들부터 골라내는 방법이 있다.    ①  잎이 사철 푸른 사철나무, 줄기나..

나무들 구별 2010.07.16

27. 큰골 탐방으로 대구의 앞산 정상을 오르다

2010년 7월 10일 토요일 큰골을 탐방하며 앞산 정상에 올랐다.날씨가 무척 더웠다. 어제 저녁 소나기가 내려 제법 선선하고 땅이 모두 젖긴 하였는데 바람 한 점 없었다.오전 10시 40분 집을 나섰다. 공영주차장에 도착하니 11시 20분. 산행 준비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였다.지금까지 앞산을 오른 것은 여러 차례였지만 별다른 목적이 없는 날은 될수 있는대로 항상 다른 길을 택하여 올랐다. 오늘은 큰골을 살피면서 앞산 정상에 오르기로 하였다. 낙동강 승전기념관과 케이블카를 타고 내리는 곳을 지나 안내된 산길을 올랐다.  나무와 풀은 어제 저녁의 소나기로 깨끗하였다. 그러나 바람이 없어 땀은 비오듯 흘러내렸다. 그러니 산행에 능률이 오를리 없다. 그래도 아침 일찍 산에 오른 사람들은 벌써 내려오고 있었다...

산이 좋아서 2010.07.11

5. 복분자가 좋긴 좋은가?

복분자(覆盆子)란?      장미과의 복분자딸기(Rubus coreanus Miquel)의 채 익지 않은 열매로 만든 약재(한국, 중국) 이며, 일본에서는 공정생약으로 수재되지 않았다. 복분자는 이것을 먹으면 요강이 소변 줄기에 뒤집어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음력 5월에 익은 열매가 검붉은색을 띠므로 오표자(烏藨子), 대맥매(大麥莓), 삽전표 (揷田藨), 재앙표(栽秧藨)라고도 불렀다.       옛날 신혼부부가 있었는데 남편이 이웃마을에 볼 일을 보고 돌아오다가 길을 잃게 되어 배가 고파 우연히 덜익은 산딸기를 먹게 되었다. 시지만 너무 배가 고파 허겁지겁 먹고는 겨우 집으로 돌아 왔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서 소변을 보러 화장실에 갔는데 소변줄기가 너무 힘이 세어 오줌항아리가 뒤집어지고 ..

내것 우리것 2010.07.09

4. 유식한 할아버지

4. 유식한 할아버지    시골 한적한 길을 지나던 등산객이 길 옆에 있는 쪽문에 한문으로 '多不有時'  라고 적혀 있는것을 보았다.     '많고, 아니고, 있고, 시간?'    '시간은 있지만 많지 않다는 뜻인가?'  '누가 이렇게 심오한 뜻을 쪽문에 적어 놨을까?'   '분명 학식이 풍부하고 인격이 고매하신 분일거야' '도사 같은 그 분을 만나봐야지!' 하고 문앞에서 문을 두드려 보았으나 안에서는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한참을 기다리니 옆집에서 런닝 차림의 할아버지가 나오셨다."어이~거기서 뭐하는거야?" "아,예~ 여기 사시는 분을 좀 만나뵈려구요.""엥? 거긴 아무도 안살아"    "네?  이 한자성어를 적으신 분을 뵈려했는데....""그거? 그건 내가 적은거야." "네?" "그러세요? 뵙고 ..

내것 우리것 2010.07.08

26. 충주시 안림동에 있는 계명산(鷄鳴山)에 가다

1. 날짜 : 2010년 7월 7일  2. 일 정 : 경부고속국도→ 중부내륙고속국도 → 충주나들목 → 3번국도 → 531지방도 → 충주댐홍보관 → 계명산 등산 → 계명산자연휴양림주차장 도착  → 대구로 출발 3. 등산 순서 : 충주댐휴게소(홍보관)에서 등산 시작  →  531지방도 100m 삼거리(계명산 입구 푯말)  → 왼쪽 마을길(종민1길)  → 범동삼거리(계명산 입구 푯말)  → T자 삼거리(오른쪽 과수원길)  → 입산통제 플랜카드  → 왼쪽 묘지 방면 오르막길 → 송전탑  → 650봉 왼쪽  → 제2전망대  → 730봉  → 계명산 정상(775m, 3.5km, 2.5 시간)  → 705봉  → 119신고 제2지점 → 615봉(푯말) 왼쪽(자연휴양림쪽)  → 송전탑  → 푯말  →  계명산자연휴양림..

산이 좋아서 2010.07.08

5. 산팽나무의 모양과 이용

오늘은 산팽나무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생활 속에서 산팽나무는 많이 접하지 못한 나무이기 때문에 서먹한 이름이다.원산지는 우리 나라이고 대구팔공산, 울진불영계곡 등에 자라며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나무이다. 겨울에 잎이 떨어지는 잎이 넓은 키가 큰나무로 20m 이상 크게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잎의 끝이 급하게 좁아져 꼬리처럼 뾰족하다. 가장자리에 잔 톱니들이 많다. 산팽나무는 풍치림 조성, 그늘용 나무, 건축재, 가구재, 땔감 등으로 이용되고 열매는 먹을 수 있다. 달성공원에 있는 산팽나무의 모습 달성공원에 있는 산팽나무가 자란 모습 ※ 더 좋은 자료를 조사하면서 보완하고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나무를 알자 2010.07.04

16. 대구의 달성공원은 식물의 보고이다

대구의 달성공원은 대구서문시장 북쪽에 위치한 역사가 있는 공원이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어린이에서부터 할아버지, 할머니에 이르기 까지 이용하는 층이 매우 다양하다. 공원 안에는 이 성을 쌓을 때부터 심었던 나무들도 많다. 그리고 그 후에 만든 동물원과 역사유물전시관도 있어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이 곳에 살고 있는 나무들을 살펴보면 하나 같이 옛날부터 있었던 나무들이다. 간혹 공원을 더 조성하기 위하여 후에 심은 나무들도 있지만, 달성을 둘러싼 성 주변의 나무들은 모두가 무성하여 사람들이 즐겨 이용하는 숲길을 만들어 주고 있다. 이 숲길을 걸어가노라면 성을 쌓을 때부터 있었던 것으로 짐작이 가는 고욤나무, 느릅나무, 말채나무, 팽나무, 산팽나무, 회화나무, 쉬나무, 오동나무..

나무를 찾아 2010.07.04

4. 잎 모양이 아름다운 설구화.

'설구화'라고 하기에 그 이름이 생소하고 또 몹시 궁금했다.그런데 막상 나무를 찾고보니 잎의 모양이 더 이상 아름다울수 없었다. 중앙맥을 중심으로 대칭되는 잎맥 !그것도 그냥 잎맥이 아닌 골이 패인 나란한 잎맥. 주름과 잎맥이 어우러진 모습은 아름답기 그지없는 한편의 예술 그대로이다. 설구화나무는 일본 원산으로 가막살나무나 덜꿩나무와 같이 인동과에 속하는 겨울에 잎이 떨어지는 키가 작은 나무(낙엽활엽관목)이다. 잎은 마주 나고 둥근 모양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뚜렷하다. 5월경 흰색의 꽃이 산방화서로 핀다.수국백당처럼 무성화만 눈송이를 뭉친것 같이 핀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다. 꽃의 모양이 수국백당(불두화)과 비슷하다. 수국백당나무는 사월초파일을 기준으로 꽃이 피고, 설구화는 어버이날을 중심으로 ..

나무를 알자 2010.06.29

3. 해안 공원에 자라는 쉬나무

쉬나무란 어떤 나무인가 ? ⊙ 운향과에 속하는 겨울에 잎이 떨어지는 키큰 나무로 원산지는 우리 나라이다. ⊙ 잎은 마주 나는데 깃털 모양의 겹잎으로 5-11장이 달린다. ⊙ 꽃은 7-8월 경 취산꽃차례로 피며 흰색이나 연한 노랑색으로 가지 끝에 달린다. ⊙ 열매는 삭과로 10월 경 붉은색으로 익으며 씨앗은 검정색이다. 쉬나무를 어떻게 이용하였는가 ? ⊙ 씨앗 그대로 새의 먹이로 이용. ⊙ 씨앗은 기름을 짜서 머릿기름, 등유 대용, 피부병 약, 해충 구제약으로 이용. ⊙ 목재는 가구나 건축재로 사용. 소등(燒燈)나무라 부르는 지방도 있다. 소등(燒燈)은 불을 밝힌다는 뜻으로 인간 생활과 깊은 관계가 있는 나무이다. 씨앗은 1년 동안 땅에 묻어 두었다..

나무를 알자 2010.06.27

2. 딱총나무의 아름다움

딱총나무라는 이름을 가진 나무 !어딘가 우리 생활과 관련이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드는 나무이기에 그 자람의 과정을 구경하고자 한다.딱총나무는 인동과에 속하는 겨울에 잎이 떨어지는 키 작은 나무로 반그늘이 있는 습한 곳에 잘 자라며 어린순은 나물로 먹기도 한다. 잎과 꽃이 함께 나온다. 깃꼴 모양의 잎 - 어린 잎은 보라색을 띠는 경우가 많다. 잎과 꽃이 겨울눈 속에서 함께 나온다. 꽃이 피기 전의 모습. 꽃이 피기 시작하였다. 꽃은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피었다. 열매가 빨갛게 익었다. 대구수목원에서는 6월 20일 경 열매가 빨갛게 익었다. ※ 본 자료는 대구수목원 자료를 중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나무를 알자 2010.06.27

3. 굴피나무의 잎은 왜 이럴까?

오랜만에 고산골에서 산성산 정상을 올랐다. 오르면서 늘 보는 나무로 굴피나무가 있는데 이 산의 중간 쯤부터 많이 나타난다. 이 나무의 꽃이 이상하여 꽃에만 신경을 썼는데 오늘은 잎에 대하여 중요한 발견을 하였다.잎은 깃꼴 모양의 겹잎인데 작은 잎마다 가운데 잎맥이 있다. 다른 나무들은 겹잎의 가운데 잎맥이 잎의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데 이 나무의 잎맥은 잎의 모양을 따라 줄기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햇빛 관계인것처럼 생각이 되어 햇빛이 잘 드는 곳의 굴피나무 잎을 보았는데 역시 가운데 맥은 한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왜 그런지 모두가 생각해 볼 일이 아닌가?     ※  감사합니다.

15. 후포의 등기산을 이용하며 사는 사람들

오늘이 2010년 6월 22일. 지금부터 30년 전 열성을 갖고 교직생활을 했던 후포항구를 찾았다. 후포는 산을 뒤로하고 해안을 따라 집을 짓고 사는 곳이라 산 위에 오르면 항구의 전체 모습을 두루 살필 수 있는 곳이다. 한창 경기가 좋고 생활이 융성할 때는 이 곳의 인구가 꽤 많았다. 내가 몸을 담았던 후포동부초등학교의 경우 60명을 넘는 학급이 20여 학급이나 되었다. 지금은 그 때보다는 적지만 그래도 학교의 이름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 내가 오른 산은 등대가 있고 후포에서 가운데에 위치한 등기산이다. 몇 년 전에 이 곳에서 옛 사람들의 생활을 살필 수 있는 유적이 발견되어 역사 연구에 많은 도움을 주었던 곳이기도 하다. 현재 그 유물은 국립경주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오늘 다시 이 산에 올라..

나무를 찾아 2010.06.25

31. 아구장나무와 산조팝나무의 구별

나무의 이름이 재미있다. 아구장나무이다. 왜 아구장인지 모른다. 이 나무와 비슷한 나무가 산조팝나무다.     봄이면 주변을 환하게 만들어주는 나무가 조팝나무의 꽃이고 이팝나무와 맞서는 꽃이 조팝나무인것 같다. 살기가 어려웠을때 이팝(쌀밥)과 조팝(좁쌀로 지은 밥) 등으로 지었던 밥을 먹었던 우리 조상들의 생활과 관계가 있는 나무들이기도 하다. 특히나 조팝나무는 종류가 다양하여 구별이 쉽지가 않다. 주변에 있는 가까운 것부터 정리해보고자 이 장을 마련하였다.비교의 처음 시작은 아구장나무와 산조팝나무의 구별부터 시작한다.  1. 아구장나무               장미과의 겨울에 잎이 지는 키가 작은 나무로 잎은 어긋나고 잎의 윗 부분에 3-4쌍의 큰 톱니가 있다.    간혹 잎몸이 셋으로 갈라진 경우도..

나무들 구별 2010.06.20

30. 열매가 비슷한 팥배나무, 산사나무, 아그배나무, 야광나무의 구별

팥배나무, 산사나무, 아그배나무, 야광나무는 열매의 모양이 비슷하다. 가을이면 모두 붉은색을 띤 열매가 주렁주렁 열린다. 또 산사나무, 아그배나무, 야광나무는 꽃 모양도 비슷하다. 이런 경우 잎의 특징을 살펴 나무를 구별하는 수 밖에 없다. 생활 속에서 쉽게 찾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방법을 실제 생활에서 활용하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1. 팥배나무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잎은 어긋난다.  중앙맥을 중심으로 이차맥이 나란히 나며 잎맥이 골이졌다.    꽃은 5월에 가지 끝에서 산방꽃차례를 이루며 하얗게 피며 열매는 주황색으로 가을에 익는다.    이 열매를 팥배라고 하며 날것으로 먹기도 한다. 맛은 떫떨하다.    열매의 모양이 아그배나무, 산사나무, 야광나무와 비슷하여 구별이 힘들..

나무들 구별 2010.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