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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타미플루 원료인 팔각의 사촌 '붓순나무' 를 아시나요?

‘타미플루’ 원료인 Star anice의 사촌 “붓순나무”     붓순나무는 우리나라의 남부지방에 자생하고 있는 식물로 꽃봉오리의 모양이 붓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리고 붓순나무는 중국의 자생식물로 최근 국제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의 치료제인 “타미플루(Tamiflu)”의 원료인 팔각 (한자명 : 八角, 八角茴香, 大茴香,  학명 : Illicium verum Hook.f.)과 분류학적으로 같은 속에 속하는 식물이다. 붓순나무는 붓순나무과(科)에 속하는 상록성의 중간 키나무이다. 그늘을 좋아하는 특성이 있어 햇볕이 많은 곳보다는 숲속의 큰 나무 밑에서 크게는 3~5m정도까지 자란다. 나무껍질, 잎 그리고 꽃에는 특유의 향긋한 향이 있다. 꽃은 3~4월에 줄기와 잎자루..

좋은 생약 2010.04.14

18. 자작나무에서 찾은 두뇌의 건강

- 산림청, 자작나무 수액의 '뇌기능 및 인지 기능 개선 효과' 첫 입증 -    자작나무의 수액과 수피가 노인성 치매와 퇴행성 뇌신경계 질환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산림청(청장 정광수)의 민간 R&D 투자사업인 ‘임업기술연구개발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지원하고 있는 산학연 공동연구진(서울대학교, SK임업, 엘컴사이언스, 미드미)의 연구결과 자작나무의 수액과 수피가 동물모델에서 뇌기능 및 인지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는데.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노화 및 다양한 원인에 의한 뇌신경세포 사멸로 유발되는 노인성 치매 및 퇴행성 뇌신경계 질환들의 예방 및 치료약 개발의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자작나무 수액은 풍부한 미네랄 성분 및 유기산, 아미노산 등을 함유하고 있어 핀란드, 일본 등에서는 오래전..

좋은 생약 2010.04.14

11. 벽제관지(碧蹄館趾)를 지키는 나무들

2010년 4월 10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에 있는 사적 제144호로 지정된 옛 벽제관지(碧蹄館趾)를 찾았다.   벽제관(碧蹄館)은 조선시대 역원(역원)이었던 벽제역(碧蹄驛)의 객관(客館)으로 경기도 고양시에서 동쪽으로 15리 떨어진 곳에 있었다.   조선시대 중국을 오가던 조정의 고관들이 머물던 곳이다. 조선시대 한양에서 중국으로 통하는 관서로(연행로-燕行路)에는 10여 개의 역관   이 있었는데 한양에 들어가기 하루전 반드시 이곳 벽제관에서 숙박하고 다음날 예의를 갖추어 들어가는 것이 관례였다.   또한 중국으로 가는 우리 나라의 사신들도 이 곳에서 머물렀다.   이 벽제관은 고려시대부터 있었으며 세종때 개축되었다. 임진왜란때 명나라군과 일본군이 격렬하게 싸운 곳으로도 유명하다.   지금의 벽..

나무를 찾아 2010.04.13

10. 해월헌(海月軒)의 회화나무를 찾아서

2010년 4월 6일은 다른해와 다르게 조상의 산소를 손 볼 수 있는 한식날이었다. 늘 지나면서도 잘 알지못했던 해월헌을 찾아보기로 하였다.울진군 기성면을 지난후 고개를 넘어가면 사동으로 들어서는 옛길이 나타난다.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나타나는 첫 동네가 사동1리인데 이 마을 가운데를 가로지르면 해월헌이 나타난다. 해월헌 입구의 오른쪽 산기슭에 회화나무 두 그루가 서 있다. 그 중 한 그루는 잘려서 밑둥치만 남아있고(자란 새순을 보아서 1년 전 쯤 잘린것 같음) 한 그루는 안내판이 있었다. 때가 첫봄이라 잎은 없고 나무만 덩그러니 서 있었다.여기서 50m쯤 가면 해월헌(海月軒)을 들어서는 문이 나타난다.우선 해월헌에 대한 안내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161호  위치 : 경상북도 울진..

나무를 찾아 2010.04.08

27. 줄기와 가지에 가시가 있는 조각자, 주엽나무, 시무나무 살피기

나무들 중에는 자기 몸에 접근하기 힘들게 자신들만의 비장한 무기를 가지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를 들면 가시를 가지고 있는 나무들! 아가시나무, 조각자나무, 주엽나무, 시무나무 등 많은 나무들이 있는데 1960년대에 사방공사를 하면서 많이 심었던 아까시나무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으니 여기서는 생락하고 조각자나무, 주엽나무, 시무나무들에 대해서만 구별 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1. 조각자(皁角刺)나무  가. 원산지는 중국이고 콩과에 속하는 식물이다. 나. 갈잎큰키나무로 잎은 3-6쌍의 깃꼴 모양의 겹잎이고 꽃은  6월에 담황색으로 핀다. 다. 줄기와 가지에 있는 가시가 굵고 자른 단면의 모양이 둥글다(원추형). 라. 열매는 꼬투리 모양으로 달리고 그 모양은 편평하며 쪼개면 매운 냄새가 난다. 마. ..

나무들 구별 2010.03.30

9. 미선나무의 꽃을 보면서

미선나무는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관목이다.    우리 나라에서만 자라는 미선나무는 전 세계에 1속 1종 뿐인 나무로 식물학상 또는 관상용으로 매우 귀중한 나무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미선나무가 자라는 곳을 골라 천연기념물로 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천연기념물 제 147호 : 충북 괴산군 장연면 송덕리 산 58. 미선나무 자생지    천연기념물 제 220호 : 충북 괴산군 장연면 추점리 산 144-2. 미선나무 자생지   천연기념물 제 221호 : 충북 괴산군 칠성면 율지리 산 12. 미선나무 자생지   천연기념물 제 364호 : 충북 영동군 영동읍 용두봉 미선나무 자생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지 못하고 미선나무가 자생하는 곳으로 전북 내변산 직소천 유역의 미선나무 자생지가 있..

나무를 찾아 2010.03.27

26. 단풍이 아름다운 복자기나무와 복장나무의 구별

가을이 되면 단풍이 가장 아름답게 드는 나무를 찾아보라면 서슴치않고 복자기나무나 복장나무를 꼽을 수 있다. 두 나무 모두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서 잎의 생김새도 비슷하다. 언젠가 참죽나무와 가죽나무를 구별함에 있어 잎가의 톱니를 보고 구별하는 방법을 소개하였는데 복자기나무와 복장나무 역시 잎과 줄기를 보고 구별할 수 있다.    1. 복자기나무복자기나무는 잎가의 톱니가 잎의 윗쪽에 3-4쌍의 큰 톱니가 있다. 그 중에서 하나는 큰 것이 한 쌍이다.줄기는 껍질이 벗겨지는 것 같이 더덕더덕 붙어있다.잎자루는 녹색에 가깝다.     복자기나무의 모습      단풍이 들기 시작한 복자기나무의 모습    2. 복장나무복장나무는 잎가의 톱니가 잎의 전체를 빙 둘러싸고 있다. 복자기나무와는 다르다.줄기는 껍질이 ..

나무들 구별 2010.03.23

17. 미나리는 이래서 모두 찾는 식품이다.

미나리는 우리 나라 사람들이 예로부터 즐겨 먹었던 봄철의 대표적인 식품이었다.       미나리는 쌍떡잎식물의 산형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식물로 예로부터 봄을 상징하는 채소로 우리 민족의 사랑을 받아 왔다.  시설재배로 2월 하순부터 미나리는 출하되기 시작하여 3월에 접어들면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되고 미나리를 찾는 고객들로 북적인다. 영남지방에는 청도 화악산 기슭의 한재가 미나리 생산지로 전부터 널리 알려져 있고, 현재는 화악산을 중심으로한 미나리 재배 지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대구 근교에는 팔공산, 가창, 명곡지역에 시설을 이용한 미나리 재배를 많이 하고 있으며 주말이면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그리고 의성, 영덕, 성주, 화왕산 주변 등 여러 지역에서 청정지역의 여건을 이용하여 미나리를 많이 재..

좋은 생약 2010.03.23

2. 도심 가운데에 있는 자연의 모습

대구의 도심, 범어로타리에서 수성못 쪽으로 뻗은 도로 가운데 화단에는 겨울에도 상록수들의 푸른 잎들을 단 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다.   그 곳에는 가시나무, 종가시나무, 붉가시나무, 광나무, 아외나무, 구골목서 등의 나무들이 푸른 잎을 달고 한 겨울에도 서 있다.   참 아름다운 모습이다. 여름에는 이 곳에서 매미들의 울음소리 또한 요란하다. 참 시원하게 느껴지는 곳이기도 하다.   전에는 대구가 여름에는 무척 덥고 겨울에는 지독하게 추운 곳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런데 요즘은 나무를 많이 심어서인지 예전처럼 덥고 추운 대구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곧 잘 하게한다. 사실 근년에 대구의 도로나 가로수는 말할것도 없고 생활하는 주변에 나무를 많이 심었다.그 결과 시내 곳곳에 시원한 환경을 조성해주는 나무그늘이..

25. 황매화, 겹황매화, 죽단화, 죽도화에 대하여

어릴때 울타리 밑의 양지쪽에 노랗게 피는 노란색의 겹꽃을 해마다 보고 지냈다. 그러다가 어느때부터인가 보이지 않았다.   숲이 우거지니 살기가 힘들었던지 살지 못하고 도태된것 같았다. 그러다가 2009년 봄 고산골 덕수사 절 담 밑에 노랗게 핀 겹꽃을 보았다. 어릴때 보던 꽃이라 반갑게 카메라 셔트를 눌렀으나 바람이 방해를 해서 영상을 남기기가 힘들었다. 노란색의 홑꽃인 황매화와 겹꽃인 죽단화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 두 나무의 줄기와 잎의 생김새가 모두 똑 같아서 구별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래서 홑꽃을 황매화라 하고 겹꽃을 겹황매화라 부르기도 하나 바른 이름은 황매화와 죽단화이다.여기서 이야기 하는 황매화와 죽단화 모두 쌍떡잎식물의 장미과에 속하는 식물들이다.오늘은 사진을 이용하여 구별하는 방법..

나무들 구별 2010.02.15

24. 오동나무, 벽오동나무, 개오동나무의 구별

우리 조상들의 지혜는 참으로 무궁무진하였다.     봉황이 벽오동나무에 노닐어 벽오동 심은 뜻은 봉황을 보자고 하였다던가 집안에 딸을  낳으면 오동나무를 심어서 혼인때 쓰려고 하였다던가 또 오동나무는 목재로도 가치가 있어 해충을 막으면서 가볍게 활용할 수 있는 지혜를 최대한 발휘하였다. 무심코 길을 가다 자줏빛의 꽃이 떨어져 있으면 쳐다보고 아! 오동나무가 별써 꽃을 피웠구나! 생각할 정도로 현대인들은 수목에 무관심하다.그러나 해충을 막는데 오동나무 목재를 활용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또 고급악기를 만드는데도 오동나무가쓰인다.오동나무는 가벼우면서도 질기고 강한 성질을 갖고 있음을 최대한 이용하였다.   1. 오동나무현삼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겨울에 잎지는 큰키나무)높이 15m 정도 까지 자란다.  ..

나무들 구별 2010.02.08

23. 김해의 백두산과 봉화산을 돌아보면서

1. 날 짜 : 2010년 2월 3일 08:00 - 18:00   2. 일 정 : 대구부산고속도로 - 청도휴게소 - 대동IC - 주차장 도착 - 백두산 등산 - 현지식 점심 - 봉하마을 도착 - 봉화산 등산 - 대구로 출발   3. 산행 및 문화유적지 답사 코스       백두산 코스 : 대동초등학교 운동장 - 체육시설 - 쉼터 안내봉 - 백두산 정상(352.9 m)       봉화산 코스 : 주차장 - 노무현 전대통령 생가 - 노전대통령 사저 - 노전대통령 묘역 - 부엉이바위 - 사자바위 - 호미든관음상 - 정토원 -        마애불   4. 산 이야기    이름이 예사롭지 않다. 부산 근교에 '백두산'이 있다니! 산세를 떠나 도대체 왜 '백두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궁금하다. 민족의 영산 백두산..

산이 좋아서 2010.02.06

23. 잎에 가시가 있는 나무들(구골나무, 목서류나무, 호랑가시나무)

우리 나라에서 자생하던 나무든 아니면 오래 전에 우리 나라에 들어와서 귀화한 나무든, 현재 우리 나라에  살고 있는 나무들 중에서 잎에 가시가 있는 나무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이런 나무들 중에는 흔히 볼 수 있는 호랑가시나무를 비롯하여 향기가 짙기로 유명한 목서류 나무들이 결각과 가시가 있던지, 가시만 있던지, 제 나름대로의 특징을 갖고 우리 주위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개 뼈다귀를 닮았다는 구골나무를 비롯하여 목서나무 종류인 금목서, 은목서, 구골목서, 박달목서, 뿔잎목서에 대하여 나무의 특성상으로 구별되는 점을 알아보고자 한다. 여기서 한 가지 분명히 할 점은 구골나무와 은목서(목서)나무를 다른 나무로 보는 점, 그리고 은목서나무와 목서나무가 같은 나무라는 점이다...

나무들 구별 2010.01.17

8. 가시나무 종류를 찾아서

지난번 참나무를 설명하면서 기본이 되는 여섯 종류에 대하여 말하였다. 즉 낙엽활엽수인 굴참나무, 상수리나무, 떡갈나무, 신갈나무,   갈참나무, 졸참나무의 구별하는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 하였다. 오늘은 참나무과에 속하면서 상록활엽수인 가시나무들에 대하여 소개하고 구별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대구에서 볼 수 있는 가시나무는 현풍초등학교와 두류수영장, 그리고 대구수목원에서 볼 수 있는 나무는 종가시나무이다. 그리고 수목원과 두류수영장 그리고 범어네거리에서 동대구관광호텔 사이에 심어져있는 가시나무 등이다.상록활엽수인 가시나무 종류에는 붉가시나무, 졸가시나무, 종가시나무, 참가시나무, 가시나무, 개가시나무 등 여섯 종이 기본이다. 그런데 이 가시나무들은 난대림 수종으로 우리 나라에 자생하고 있다..

나무를 찾아 2010.01.07

3. 버섯의 계절, 잘못 먹으면 '독'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입니다.   가을 산행길에 쉽게 만나는 야생버섯 가운데 독버섯을 식용버섯으로 착각하기 쉬운데요.자칫 잘못 식용버섯으로 생각하고 먹었다가는 큰일 납니다.    우리나라 버섯은 약 1,550여종으로 이중식용과 약용으로 알려진 버섯은 400여종(26%)이고 독버섯은 160여종(10%) 그리고 나머지 990여종 (64%)은 식용인지 독버섯인지 불명확한 것이라고 합니다.   싸리버섯, 뽕나무버섯, 송이, 능이, 느타리 및 노루궁뎅이 등 식용버섯으로 잘 알려진 버섯들은 여름이 끝나갈 무렵부터 초가을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이들 버섯류에는 일부 독버섯들과 유사하며 맹독성 버섯들도 식용버섯들과 함께 발견됩니다. 그래서 버섯을 채취하여 식용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는 2000..

내것 우리것 2009.12.23